사이트맵 | ENGLISH | 모바일

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by Kwanghee Park  

[돈 버는 영어] ‘덩어리 읽기’를 하면 유창한 발음뿐 아니라 덤으로 독해 능력도 늘어요

2018.04.11 10:33
‘암기’와 ‘암송’은 달라요!(4) 

‘덩어리 읽기’를 하면 유창한 발음뿐 아니라 덤으로 독해 능력도 늘어요

그럼 먼저 덩어리 읽기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언어학자들의 정의에 따르면, 문장이란 ‘완전한 생각’(complete thought)을 단어로 연결해 의사를 전달하는 최소 단위입니다. 그리고 문장은 기본적으로 주어 부분과 서술어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아무리 내용이 길더라도 주어와 서술어 부분이 빠져있다면 그것은 결코 문장이 아닙니다. 아무리 식구 수가 많더라도 엄마와 아빠가 없다면 우리가 온전한 가족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여기서 주어 부분은 ‘누가 또는 무엇이’에 해당하는 것이고, 서술어 부분은 주어의 누가/무엇이 ‘뭘 어쨌는지’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실제 문장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실제 영어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 부분 주위에 단어나 단어 뭉치가 더 달라붙어 길어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때 단어 또는 단어 뭉치가 붙을 때는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즉 단어 또는 단어들만 붙을 수 있고, 단어 뭉치가 붙을 수 있으며, 두 가지가 모두 붙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그 예입니다.

1. 단어 또는 단어들만 붙는 경우 
     • The cute girls wait. 
     • The cute girls should wait.

2. 단어 뭉치만 붙는 경우
     • Girls wait in the kitchen.

3. 단어, 단어 뭉치 둘 다 붙는 경우
     • The cute girls should wait in the kitchen.
     • The cute girls should wait in the kitchen until the water boils.

단어들이나 단어 뭉치는 보통 문장에서 하나의 ‘의미 덩어리’(meaning chunk)를 이룹니다. 그리고이러한 의미 덩어리를 읽을 때는 한 가지 원칙을 꼭 마음 속에 새겨두어야 해요. 바로 ‘하나의 의미 덩어리는 한 번의 숨으로 읽는다’는 원칙입니다. 그래야 명확한 의사 전달이 될 뿐 아니라 자연스런 리듬감이 생겨 발음하기도 수월해집니다. 

한 마디로 말해, ‘덩어리 읽기’란 문장을 구성하는 의미 덩어리들을 구분하여 하나의 의미 덩어리를 한 번의 숨으로 소리 내어 읽는 것을 말합니다. 평소 영어 문장을 암송할 때 이러한 ‘덩어리 읽기’를 습관화 하면 유창한 발음과 더불어 의미 덩어리들의 조합으로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생겨 문장을 훨씬 쉽고 효과적으로 외울 수 있습니다, 또 읽기(reading) 영역에서도 지문 독해를 할 때 독해 속도와 정확성 측면에서 스스로 실력 향상을 체감하게 됩니다. 즉 지금까지 문법과 문장 분석에 의존해 문장을 이해하였다면 ‘덩어리 읽기’를 통해 의미 단위(meaning unit) 또는 생각 단위(thought unit)의 조합으로서 문장을 보는 새로운 안목이 생기게 됩니다. 

≪계속≫


추천276 추천하기

박광희 선생님 / 現 (주)잉글버거 대표
- 캐나다 밴쿠버에서 8년간 거주하면서, 외국어부문 최장기 베스터 셀러 <영어낭독훈련 실천다이어리> 외 50 여권의 영어 말하기 책 출간
- 청담어학원 본사 경영 담당 및 대치 브랜치 설립 대표 역임
- 연합통신 외신 전문기자 및 라스베이거스 서비스 비즈니스 컬설턴트 역임




하니에듀는 여러분의 보다 큰 꿈을 응원합니다.

상담신청   1666-6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