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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by Kwanghee Park  

[돈 버는 영어] 머리 반쪽으로 대답할 말을 생각하며 들으면 집중이 잘 안돼요

2018.05.09 10:48
영어로 대화할 때 ‘머리’ 속으로 미리 작문하는 습관부터 버려라!(1) 


머리 반쪽으로 대답할 말을 생각하며 들으면 집중이 잘 안돼요

제가 영국에서 유학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제가 다니던 대학에서 같이 공부하는 몇몇 한국 학생들끼리 모여 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오래간만에 ‘유창한’ 한국어로 평소 영어에 대해 응어리졌던 한을 마음껏 풀고 있었죠. 그 중 한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은 재료 공학을 전공하는 박사 과정의 학생이었고, 부인은 오직 남편 뒷바라지만 하는 주부였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어요.
 
“남편은 어느 때 보면 영국 사람 말을 나보다도 더 못 알아 듣는 것 같아요. 한번은 전기 회사에서 계량기를 체크하러 왔는데, 그이는 그 사람이 왜 왔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 같더라 구요. 그런데 내가 문가에서 이야기를 대충 들어 보니 전기 계량기를 검사하러 온 것 같아서 안내해 준 적이 있어요. 혹시 박 선생님도 제 남편처럼 제대로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으세요?”

그러자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남편이 얼굴이 벌겋게 되어 다음과 같이 변명을 늘어놓았어요.
“아무리 내가 영어를 못한들 집에서 노는 당신보다 못할까? 나도 당신처럼 아무런 부담 없이 듣고 있기만 해도 되면 대충 감으로도 의미를 알 수 있어. 그런데 나는 영국 사람이 무어라고 말하는지 알아들어야 하고, 또 대답까지 해야 하잖아. 그러니까 머리의 반쪽으로는 항상 대답할 말을 생각하다 보니 영국 사람이 하는 말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해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가끔 있는 거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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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 선생님 / 現 (주)잉글버거 대표
- 캐나다 밴쿠버에서 8년간 거주하면서, 외국어부문 최장기 베스터 셀러 <영어낭독훈련 실천다이어리> 외 50 여권의 영어 말하기 책 출간
- 청담어학원 본사 경영 담당 및 대치 브랜치 설립 대표 역임
- 연합통신 외신 전문기자 및 라스베이거스 서비스 비즈니스 컬설턴트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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