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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by Kwanghee Park  

[돈 버는 영어] ‘강세 조절 읽기’를 하면 영어의 리듬감이 느껴져요

2018.04.18 10:33
‘암기’와 ‘암송’은 달라요!(5) 

‘강세 조절 읽기’를 하면 영어의 리듬감이 느껴져요

이 번에는 ‘강세 조절 읽기’ 차례입니다.
앞서 의미 덩어리를 읽을 때 ‘하나의 의미 덩어리는 한 번의 숨으로 읽는다’는 원칙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강세 조절 읽기의 원칙은 이와 맞물려 있습니다. 즉 ‘하나의 의미 덩어리 안에는 강세(stress)를 받는 단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 강세를 받는 단어, 즉 문장에서 상대적으로 길고 강하게 발음하는 단어의 품사는 주로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그리고 의문사들입니다. 그리고 관계대명사를 포함한 접속사, 전치사, 대명사, 관사, 조동사에는 보통 강세가 오지 않습니다. 중요한 단어가 강세를 받아 다른 단어들보다 길고 강하게 읽혀지는 만큼 중요하지 않은 다른 단어들은 보다 더 약하고 빠르게 읽혀지면서 영어의 리듬이 생기게 되는 거죠.
예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The cute girls / should wait / in the kitchen / until the water boils.

먼저 The cute girls부터 살펴볼까요?
하나의 의미 덩어리인 The cute girls를 발음할 때는 cute에 강세를 줄 수도, 또는 girls에 강세를 주며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 강세를 주는 데 있어 어떤 절대적인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하는 사람의 상황과 의도, 강조점에 따라 얼마든지 강세를 주는 단어가 달라질 수 있는 거죠. 예컨대 ‘귀엽다’라는 의미를 특별히 강조하고 싶다면 cute를, 그리고 남자아이들이 아닌 ‘여자아이들’이란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라면 girls를 각각 상대적으로 길고 강하게 발음하는 겁니다. 이때 강세를 주는 단어는 달라지더라도 The cute girls라는 의미 덩어리는 한 번의 숨으로 단숨에 발음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의 의미 덩어리는 한 번의 숨으로 읽는다’는 원칙입니다. 

또 하나의 의미 덩어리인 should wait의 경우는 조동사 should 보다 의미 동사인 wait가 더 중요하겠죠? 그러므로 should는 약하고 빠르게, 그리고 wait는 상대적으로 강하고 길게 발음하면 됩니다. 이때도 should wait라는 의미 덩어리는 한 번의 숨으로 단숨에 발음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이번에는 in the kitchen과 until the water boils의 단어 뭉치 차례입니다. 
먼저 in the kitchen이라는 구에서 중요한 단어는 kitchen이지, in이나 the가 아닙니다. 따라서 in과 the는 약하고 빠르게 발음하고 핵심어인 kitchen을 상대적으로 길고 강하게 발음하는 거죠. 마찬가지로 until the water boils라는 절의 경우도 핵심어인 boils는 길고 강하게 발음하고, 덜 중요한 until, the, water 등의 단어들은 상대적으로 약하고 빠르게 발음하는 겁니다. 이러한 단어 뭉치들의 경우 역시 ‘하나의 의미 덩어리는 한 번의 숨으로 읽는다’는 발음 원칙은 예외가 아닙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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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 선생님 / 現 (주)잉글버거 대표
- 캐나다 밴쿠버에서 8년간 거주하면서, 외국어부문 최장기 베스터 셀러 <영어낭독훈련 실천다이어리> 외 50 여권의 영어 말하기 책 출간
- 청담어학원 본사 경영 담당 및 대치 브랜치 설립 대표 역임
- 연합통신 외신 전문기자 및 라스베이거스 서비스 비즈니스 컬설턴트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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