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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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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by Kwanghee Park  

[돈 버는 영어] 왜 한국인들의 영어 말하기 성적표는 이렇게 초라할까?

2018.06.20 10:36
한국인을 ‘영어 벙어리’로 만드는 영어병 4가지(2) 

왜 한국인들의 영어 말하기 성적표는 이렇게 초라할까?

전 국민이 영어 공부에 엄청난 돈과 시간을 쏟아 붓고도 왜 이렇게 초라하고 참담한 영어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 걸 까요? 그 원인은 학교 영어 교육을 독해와 문법 위주의 문제풀이 식 ‘수험 영어’로 내몬 교육 정책 당국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교육 당국의 정책이 개인들의 영어 실력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90년대 수능 시험에서의 듣기 평기 도입입니다. 

수능 시험에 듣기 평가가 도입 되면서 그 전까지는 영어 회화 공부 목적이 아니면 영어 듣기 자체를 아예 하지 않던 학생들이 귀에 이어폰을 꽂으며 청취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즉 학생들이 ‘성문 종합 영어’로 대변되는 문자 중심의 영어 공부에서 벗어나 소리에도 신경 쓰는 학습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 결과 마침내 ‘영어 귀머거리’ 신세들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교육 당국의 정책 변화가 가져온 긍정적 효과의 하나의 사례입니다.

만약 앞으로 교육 당국이 말하기 중심의 입시 영어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면 아마 우리들의 ‘영어 벙어리’ 타령도 비로소 그치게 될 지 모릅니다. 이런 점에서 ‘오렌지냐 아린쥐냐’ 하는 해프닝을 벌이며 야심 차게 추진하려고 했던 이명박 정부의 NEAT 중심의 실용 영어 교육 정책의 중도 포기는 못내 아쉽습니다. 말하기 중심의 실용 영어 교육 도입이 자칫 사교육을 부치길 수 있다는 논리에 떠밀려 흐지부지되었는데, 설사 부작용이 있더라도 지금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능률의 극치인 ‘영어 벙어리 교육’의 폐해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 교육 정책 당국 탓만 할 일도 아닙니다. 영어 교육 정책에 순응하는 척하며 정작 ‘영어 소비자 권리’ 찾기에 소홀하거나 무관심했던 우리 모두의 잘못 또한 그에 못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국 정치의 수준을 남의 일처럼 싸잡아 비난하지만 정작 그것이 우리 자신의 시민의식을 반영하듯, 우리들의 초라한 영어 구사력 또한 우리 자신의 잘못된 영어 공부 관행과 의식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은 배우기를 원한다. 하지만 고통 없는 배움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배우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 뿐 아니라 익숙한 관행을 끊임없이 부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태 알고 있거나 익숙한 것을 부정하지 않고 새로 배울 수 있는 것은 아주 드뭅니다. 마치 내 몸 안의 세포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죽어야 새로워 지는 것처럼 자기 발전을 이루려면 부단히 자기와 익숙한 관행을 부인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제라도 더 늦기 전에 냉철한 현실 분석을 바탕으로 ‘영어 벙어리’ 신세를 탈출할 지혜롭고 실천 가능한 학습법을 우리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합니다. 

≪계속≫


박광희 선생님 / 現 (주)잉글버거 대표
- 캐나다 밴쿠버에서 8년간 거주하면서, 외국어부문 최장기 베스터 셀러 <영어낭독훈련 실천다이어리> 외 50 여권의 영어 말하기 책 출간
- 청담어학원 본사 경영 담당 및 대치 브랜치 설립 대표 역임
- 연합통신 외신 전문기자 및 라스베이거스 서비스 비즈니스 컬설턴트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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