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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by Kwanghee Park  

[돈 버는 영어] 영어 문장 외우기를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세 가지 기억법

2018.05.02 11:51
‘암기’와 ‘암송’은 달라요!(7)

영어 문장 외우기를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세 가지 기억법 

영어 문장을 외운다는 것은 그 자체가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문장을 외우기에 앞서 효과적인 기억법에 대해서도 나름 고민과 연구를 많이 해야 합니다. 이에 영어 문장 외우기를 할 때 유용한 세 가지 조언을 해드릴게요.

첫째, 망각이 일어나기 직전에 다시 문장을 외우면 기억이 오랫동안 생생하게 남는다.
‘에빙하우스 망각 곡선’으로 유명한 학습 심리학의 대가인 독일의 에빙하우스는 새로운 내용을 외운지 한 시간이 지나면 잊기 시작하므로 이때 다시 외우면 하루 동안 기억이 지속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뒤 다시 외우면 1주일 동안, 1주일 후에 다시 외우면 1달, 1달 후에 다시 외우면 6개월 정도 기억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6개월 정도 지속된 기억은 장기 기억 상태에 접어든 것이므로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잠깐 복습만 해도 영구 기억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외운 문장들을 다시 복습할 때 잘 기억나지 않는 것들 위주로 공부하면 공부 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훨씬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습니다. 

둘째, 장소와 상황을 달리해 외우면 나중에 외운 문장들을 쉽게 불러낼 수 있다.
반복 훈련을 하면 결국 똑같은 공부를 하는 것이니 머리 속에 같은 정보를 반복적으로 저장하는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은 똑같은 상태로 계속 머물러 있지 않고 늘 변하므로 정보는 같다 해도 공부하는 나의 상황과 환경은 달라집니다. 예컨대 같은 영어 문장을 외우더라도 책상에서 외울 수도 있고, 화장실에서 외울 수도 있으며, 버스 안에서 암기장을 들여다 보며 외울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물리적 환경이나 심리적 상태가 달라지면 같은 정보라고 해도 새로운 다양한 연결 고리가 만들어질 기회가 많아집니다. 동일한 정보라고 해도 맥락이 달라짐으로써 연결 고리가 그 만큼 많아진다고 볼 수 있죠. 즉 기억의 단서가 여럿 생기는 셈입니다. 그리고 기억의 단서가 여러 개면 기억 인출 역시 쉬워집니다. 그러므로 어디에서나 자유자재로 외운 문장들을 불러내려면 더 다양한 장소, 다양한 시간, 다양한 기분 상태에서 문장들을 외울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외우는 순서에 변화를 주면 모든 문장들을 잘 기억할 수 있다!
10개 문장을 외우는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다 외우고 나서 쉽게 기억이 나는 문장과 그렇지 않은 문장이 있겠죠. 흔히 맨 처음에 외운 것과 맨 마지막에 외운 것은 기억이 잘 나고 중간에 외운 것은 잊기 쉽다고 합니다. 먼저 외운 것이 나중 것을 지우거나 나중에 외운 것이 먼저 것을 지우기 때문이죠. 이를 막으려면 외우는 순서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즉 순서를 하나씩 밀려서 외우는 겁니다. 10개 문장을 외울 경우, 1번부터 10번까지 외우고, 그 다음에는 2번부터 외워서 마지막에 1번으로 돌아가는 식으로 하나씩 밀려 외우면 됩니다. 그렇게 반복하면 순서에 상관없이 모든 문장을 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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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 선생님 / 現 (주)잉글버거 대표
- 캐나다 밴쿠버에서 8년간 거주하면서, 외국어부문 최장기 베스터 셀러 <영어낭독훈련 실천다이어리> 외 50 여권의 영어 말하기 책 출간
- 청담어학원 본사 경영 담당 및 대치 브랜치 설립 대표 역임
- 연합통신 외신 전문기자 및 라스베이거스 서비스 비즈니스 컬설턴트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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