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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by Kwanghee Park  

[돈 버는 영어] 4스킬 강박증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4가지를 다 해주는 거죠?”(2)

2018.07.04 10:49
한국인을 ‘영어 벙어리’로 만드는 영어병 4가지(4)

[영어병 1] 4스킬 강박증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4가지를 다 해주는 거죠?”(2)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를 모두 공부하려니 늘 시간이 부족하죠

4스킬 학습에 대한 강박증은 비단 청소년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인 학습자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를 모두 공부하려다 보니 늘 시간이 부족하고, 나름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정작 영어 말하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수능 시험을 치룬 한국의 대다수 성인 학습자들은 사실 읽기와 듣기에는 그다지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쓰기와 말하기 입니다. 그리고 쓰기와 말하기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머리 속으로 영어 문장을 만들어 손으로 쓰면 ‘쓰기’이고, 입으로 말하면 ‘말하기’가 되는 겁니다. 따라서 영어로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으려면 4 스킬 중 표현 기능에 해당하는 쓰기와 말하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우리들에게 일단 익숙하고 편한 읽기와 듣기 중심의 학습 관행에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쓰기와 말하기는 읽기와 듣기를 어느 정도 하고 난 후에 하는 나중으로 미뤄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선택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선택은 포기를 전제로 합니다. 한번 자신을 돌아보세요. 여러분은 그 동안 영어 학습을 하면서 읽기와 듣기, 그리고 쓰기와 말하기 중 어느 쪽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셨나요? 그리고 혹시 말하기를 ‘일품 요리’가 아니라 ‘뷔페’의 여러 메뉴 중 하나처럼 취급하고 대충 공부하지는 않았나요?

주위 사람들이 대부분 시험이나 점수를 목표로 읽기와 듣기 위주의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나만 홀로 쓰기와 말하기 공부를 계속 해나간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유행에 민감한 한국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예전에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런 한국인들의 성향을 다음과 같은 들어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천국도 혼자 가라고 하면 아마 쑥스러워서 잘 못 갈 거예요. 하지만 지옥도 여럿이 손잡고 가라고 하면 즐겁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갈 걸요.^^”  

우리처럼 평소 영어 한 마디 쓸 기회가 없는 환경에서 영어로 말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지옥도 나 홀로 갈 수 있는 용기와 확고한 목표 의식이 필요합니다. 한 마디로 외로움을 견디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4 스킬 학습이 아무리 이상적이더라도 결과적으로 여러분의 ‘영어 벙어리 탈출’의 꿈을 이루어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가더라도 ‘지옥행 이정표’가 가르키는 길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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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 선생님 / 現 (주)잉글버거 대표
- 캐나다 밴쿠버에서 8년간 거주하면서, 외국어부문 최장기 베스터 셀러 <영어낭독훈련 실천다이어리> 외 50 여권의 영어 말하기 책 출간
- 청담어학원 본사 경영 담당 및 대치 브랜치 설립 대표 역임
- 연합통신 외신 전문기자 및 라스베이거스 서비스 비즈니스 컬설턴트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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