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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by Kwanghee Park  

< Letter from Canada(3) > ‘영어 내공 9단’ 아이의 ‘돈 버는 영어’ 학습법

2014.06.09 10:21
 ‘영어 내공 9단’ 아이의 ‘돈 버는 영어’ 학습법
 
제가 지금까지 영어 꽤나 한다는 사람들의 영어 토론 광경을 많이 지켜보았는데, 그 중 가장 인상에 남는 사람은 어느 여중생이었습니다. 그것도 강남권이 아니라 충남 서산의 지방 출신이었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2년 체류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그런 아이들이야 강남에 널려있지요. 사용하는 영어 단어의 수준과 논리적 사고력, 그리고 창의적 설득력이 청소년에 어울리지 않는 ‘내공’이 정말 느껴졌습니다.
 
또 그 아이는 굳이 학원에서 TOEFL을 공부해본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의 TOEFL 성적은 거의 만점에 가까웠습니다. 식상해보이지만 이게 올바른 영어 학습법입니다. 문제 풀이가 아닌 영어 독서와 미디어 시청을 통해 결국 TOEFL 고득점에 이른 것입니다. ‘TOEFL 영어’란 게 세상에 따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문제 풀이를 자꾸 하다 보면 근본적인 영어 실력이 아니라 문제 해결 요령이 향상됩니다. 이것을 흔히 영어 실력이 느는 것으로 착각하는 거죠. 하지만 그런 ‘알맹이’가 빠진 영어 학습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정작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말하고 써야 할 때면 금세 밑천이 드러납니다. 결국 ‘돈 쓰는 영어’를 하다 마는 셈이죠.
 
학원도 다니지 않는 그 아이의 학습법은 별 다른 게 없었습니다. 그냥 영어 책을 많이 읽고, 또 영어 방송이나 영화를 자주 보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가 필요하다는 책이나 DVD를 사주고 함께 봐주는 역할,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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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 선생님 / 現 (주)잉글버거 대표
- 캐나다 밴쿠버에서 8년간 거주하면서, 외국어부문 최장기 베스터 셀러 <영어낭독훈련 실천다이어리> 외 50 여권의 영어 말하기 책 출간
- 청담어학원 본사 경영 담당 및 대치 브랜치 설립 대표 역임
- 연합통신 외신 전문기자 및 라스베이거스 서비스 비즈니스 컬설턴트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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