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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by Kwanghee Park  

< Letter from Canada(4) > ‘스피킹 콤플렉스’의 발병 시점

2014.07.14 10:14
'스피킹 콤플렉스’의 발병 시점
 
물론 앞서 서산 여중생과 같은 재능과 의지를 타고난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당장 제 자식들을 돌아보더라도 그 아이의 사례는 제게 그저 ‘염장만 지르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를 통해 한 가지 확실하게 얻은 교훈은 ‘영어 독서’의 중요성입니다.

제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독서를 통한 올바른 영어 학습 습관을 갖느냐, 아니면 ‘학원 중독’ 증세를 보이며 영어를 지겨운 공부로 여기느냐의 갈림길은 초등학교 4학년 무렵인 듯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는 모두 그냥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하는 것으로도 만족합니다. 그런데 4학년쯤 되면 이제 ‘재미’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가시적인 ‘결과’에 조바심을 내기 시작합니다.

특히 각종 시험 열풍이 휘몰아치는 한국의 교육 현실에서 영어 독서를 소신 있게 밀고 나가기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결국 주위의 ‘바람잡이’ 친구나 어른들에게 휘둘려 점수를 올려주는 영어 학원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돈 쓰는 영어’를 하고 맙니다.

이 고비를 넘기려면 정말이지 학습자나 부모의 확고한 의지와 소신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면 이때 대부분 ‘귀가 얇아져서’ 그 동안 잘 해오던 독서 중심의 영어 교육을 포기하고 맙니다. 바로 이때가 ‘스피킹 콤플렉스’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입니다.

정말이지 100번을 시도해 101번 실패하더라도 독서하는 습관과 즐거움을 스스로 깨닫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영어 학습법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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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 선생님 / 現 (주)잉글버거 대표
- 캐나다 밴쿠버에서 8년간 거주하면서, 외국어부문 최장기 베스터 셀러 <영어낭독훈련 실천다이어리> 외 50 여권의 영어 말하기 책 출간
- 청담어학원 본사 경영 담당 및 대치 브랜치 설립 대표 역임
- 연합통신 외신 전문기자 및 라스베이거스 서비스 비즈니스 컬설턴트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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