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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by Kwanghee Park  

[돈 버는 영어] 수업 우울증 “수업만 열심히 듣는다고 과연 영어 말문이 열릴까?”(1)

2018.07.25 10:28
한국인을 ‘영어 벙어리’로 만드는 영어병 4가지(7) 

[영어병 3] 수업 우울증 “수업만 열심히 듣는다고 과연 영어 말문이 열릴까?”(1)

영어 말하기 수업의 교실 풍경

판소리를 배울 때 보면 서양 음악처럼 따로 악보가 없습니다. 제자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스승이 그것에 대해 가르침을 줄 뿐입니다. 이때 제자는 치열한 연습을 통해 스스로 음을 터득해 나가죠. 그리고 스승은 제자가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도록 도와주거나 자기 생각을 필요할 때 전달합니다. 학생 스스로가 입을 열고 말을 해야만 하는 영어 말하기 수업의 풍경은 바로 이래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선생님은 가르치고 학생들은 묵묵히 받아 적는 것이 마치 불변의 진리라도 되는 양 일방적인 teaching식 수업이 몇 십 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입식 교육 풍토와 함께 콩나물 시루처럼 한 교실에서 많은 학생들을 가르쳐야 했던 베이비 부머 시대의 열악한 교육 환경의 영향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국 최고 기타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함춘호 씨는 “어떻게 하면 기타를 잘 칠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아래와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유명한 기타리스트들의 연주를 일단 자꾸 따라 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똑같이 흉내 내다보면 궁극적으로 자신의 얘기를 할 수 있는 연주법을 터득하게 되죠. 제가 생각하기에 악기는 투자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좋은 곡은 하루 종일 쳤어요.”

기타 리스트가 연주를 잘 하기 위해 좋은 곡들을 무수히 따라 하듯, 우리가 스피킹을 잘 하려면 좋은 문장들을 따라 말하기를 반복하며 결국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스피킹이란 유명 스타 강사의 강의를 듣는다고 말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학습자 스스로 입을 열어 문장을 말하고 반복 훈련을 통해 체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영어 말문이 열립니다. 그러자면 코치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이를테면 헬스 클럽에서 퍼스널 트레이너의 도움이 있어야 꾸준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인간에게 모티베이션이란 그리 오래 가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은 3일, 의지가 굳은 사람이라고 해도 2∼3개월 정도입니다. 따라서 누군가 계속해서 확인하고 동기를 부여해주지 않으면 90%의 학생은 영어 말하기 훈련을 중도에 포기하고 맙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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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 선생님 / 現 (주)잉글버거 대표
- 캐나다 밴쿠버에서 8년간 거주하면서, 외국어부문 최장기 베스터 셀러 <영어낭독훈련 실천다이어리> 외 50 여권의 영어 말하기 책 출간
- 청담어학원 본사 경영 담당 및 대치 브랜치 설립 대표 역임
- 연합통신 외신 전문기자 및 라스베이거스 서비스 비즈니스 컬설턴트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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