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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by Kwanghee Park  

[돈 버는 영어] 원어민 망상증 “원어민이 때로 ‘티쳐’가 아니라 ‘스토커’처럼 느껴져요.”(3)

2018.09.05 13:26
한국인을 ‘영어 벙어리’로 만드는 영어병 4가지(13) 

[영어병 4] 원어민 망상증 “원어민이 때로 ‘티쳐’가 아니라 ‘스토커’처럼 느껴져요.”(3)

문자(texting)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원어민 친구를 사귀어라

한 번은 6개월 동안 캐나다 밴쿠버로 어학 연수를 떠날 계획을 하고 있던 어느 대학생이 제게 자문을 구하러 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캐나다 어학 연수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요? 정말 6개월 후에는 제가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 학생에게 다음과 같이 충고를 해주었습니다.
“학생이 캐나다에서 1년을 어학 연수를 한다고 해도 생각만큼 영어가 늘지는 않을 거야. 왜냐하면 이미 한국어로 사고 체계가 단단히 굳어져 있기 때문이야. 영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별로 없는 거지. 그러니까 6개월 또는 1년 동안에 영어를 유창하게 하겠다는 비현실적인 기대 보다는 어학 연수를 통해 그 동안 학생이 실천해온 영어 공부의 장단점을 잘 분석하도록 해봐. 그래서 6개월 후 한국에 돌아가 그 장단점 분석을 통해 제대로 된 영어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나름 의미 있는 어학 연수를 한 셈이지. 

그리고 꼭 한 가지 충고해주고 싶은 게 있어. 다름 아니라 한국에 돌아가서도 핸드폰으로 SNS 대화를 계속 할 수 있는 캐나다 친구를 꼭 한 두 명 사귀도록 해. 내가 볼 때 영어가 아직 유창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전화나 화상 통화 보다 문자(texting)를 통한 채팅이 훨씬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야. 전화나 화상 통화는 실시간으로 해야 하니까 여러 가지로 부담스럽지만, SNS 문자 대화는 굳이 실시간이 아니더라도 되잖아? 그리고 즉시 영어로 대답을 해야 하는 부담도 덜 수 있고 말이야. 또 문자 대화는 그 자체가 spoken English(구어체 영어)잖아? 메일로 쓰는 영어는 written English(문어체 영어)인데 반해서 말이야.  

만약 한국에 돌아가서도 매일 SNS 대화를 계속 할 수 있는 원어민 친구가 있다면 그야말로 공짜로 원어민 튜터를 채용한 거나 마찬가지야. 영어 한 마디 쓸 기회가 없는 한국에서 SNS 대화를 통해 매일 영어로 생각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다면 그야말로 최고지. 그것도 공짜로 말이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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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 선생님 / 現 (주)잉글버거 대표
- 캐나다 밴쿠버에서 8년간 거주하면서, 외국어부문 최장기 베스터 셀러 <영어낭독훈련 실천다이어리> 외 50 여권의 영어 말하기 책 출간
- 청담어학원 본사 경영 담당 및 대치 브랜치 설립 대표 역임
- 연합통신 외신 전문기자 및 라스베이거스 서비스 비즈니스 컬설턴트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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