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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에듀 CEO 현영숙대표의 ‘스마트맘 강좌’

‘Smart mom seminar’ video clips (presented by Elisabet Hyun, CEO Haniplus)  

지역관리자의 뜻

2008.12.08 16:17

지역관리자?” “가디언?” “관리?”

 

글쎄, 제 정식명칭이 무엇일까요.

 지역관리자?” “가디언?”

한국의 교육문화가, 한국의 아이들이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인연이 닿아 부여 받은 호칭이 지역관리자또는 지사장입니다.

요즘 제가 일주일에 20시간이상 투자하고 있는 일입니다.

 

한국에서 제가 맡은 류의 일을 관리형 유학이라고 하나 봅니다.

갑자기 관리의 뜻이 궁금해졌습니다.

 

관리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1. 어떤 일의 사무를 맡아 처리함.
    2. 시설이나 물건의 유지, 개량 따위의 일을 맡아 함.
    3. 사람을 통제하고 지휘 감독함.

그 중, 3, 사람을 통제하고 지휘 감독함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가장 근접하겠군요.

 

언뜻 보면 적절하고 합리적인 표현으로 보이나, 어느 누구도 엄마가 자기 자식에게 아들을 통제하고 지휘하고 감독하고 있다고 표현하진 않을 겁니다.

선생님도 본인 학생들을 관리하진 않습니다.

 

미국 조기 유학생활은

학교, 호스트가족, 친구들, 과외활동과 사는 지역,

그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고 기대에 부응할 때,

그 학생은 그곳에서의 생활에 여유와 만족감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의 얼굴에서 여유와 편안함이 배어나기 시작함을 봅니다.

 

통제, 지휘 감독의 단어 속에는 가장 중요한 게 빠져있습니다.

진심, 신뢰, 호감 등..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할 때 꼭 필요한,

그러나 이제는 공적인 공간에서보다는

사적인 공간에서만 쓰이는, 그런 표현들 말입니다.

교육에서조차, 효율성(effectiveness), 성취도 (achievement), 결과물(outcome)등이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간주되는 현실에서

사실상 믿음이나, 서로에 대한 호감이 큰 도움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짧은 경험상,

아이들을 대할 때,

비록 저의 역할은 학교와 호스트가족과 친구들의 테두리 밖

언저리에 살짝이 자리잡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 아이들을

관리라는 이름으로 대해선 안 된다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저의 말을 믿어주고, 저의 조언이나 충고를 새겨듣고,

제가 제안하는 좋은 정보나 과외활동을 새겨듣고,

본인의 고집을 한 수 접을 때는

제가 야단을 칠 때도 아니고, 화를 낼 때도 아니고

교육을 전공한 사람으로 아는 것이 많아 보일 때는 더욱더 아니고요,

기독교적인 표현으로 사랑의 빚을 진 후부터입니다.

 

학생이 아파서 병원에 데리고 갔을 때,

함께 찻길을 건널 때, 찻길에서 위험할까봐 그 아이의 손을 살짝이 잡아줄 때,

시험 보러 가는 친구, 아침 6에 만나 팬케이크이라도 따뜻한 아침을 함께 먹고 시험장에 데려다 주었을 때 그런 경우 이후부터

그 친구의 눈빛은 경계심을 풉니다.

 

사실,아이들과의 깊은 감정의 교류 없이도,

성적확인, 호스트가족과의 관계 조율, 학교생활 상담, 과외활동 안내 등의

필요한 것들, 충분히 해결 가능합니다.

한국의 부모님들께서 만족하실 만큼 가능합니다.

 

그럼에도요,

어떤 친구는 조금만 물을 더 주면, 조금만 더 따스한 햇빛을 쪼이게 해주면

커다란 희망을 가슴에 품고 눈부시게 앞으로 나아갈 성장의 가능성이 보이는데,

그 가능성을 열어주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선,

그 친구와 저 사이에 최소한의 호감과 신뢰가 없이는 힘듭니다.

관리라는 표현은,

그 가능성들을 이윤합리성의 이름으로 지켜보기만 해야할 때도 생기고,

적당한 선에서 협상을 해야하는 순간들을 요구하는 것같아

열번을 다시 들어도 어색하고 싫습니다.

 

제가 오바를 하고 있다구요, ,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이름은 바꾸어야겠다고 맘먹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이름이 좋을지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있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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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에듀 CEO 현영숙 대표
하니에듀의 CEO이자 커리어우먼. '교육은 미래입니다'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데 징검다리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자녀를 교환학생 및 유학의 과정을 통해 꿈을 찾게 하고 미국 명문 주립대 및 아이비리그에 합격. 그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니에듀 학부모님들과 <스마트맘 강좌>를 통해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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