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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에듀 CEO 현영숙대표의 ‘스마트맘 강좌’

‘Smart mom seminar’ video clips (presented by Elisabet Hyun, CEO Haniplus)  

내가 본 가장 찬란한 자원봉사

2008.03.10 18:03

내가 본 가장 찬란한 자원봉사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일까?
스무살도 안된 어린 여학생이 타인의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역량은 얼마만큼일까?
미국교육은 그리고 한국교육은 왜 자원봉사와 과외할동을 중시할까
그러한 경험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얻을까?
이 사회는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크기를 원할까?

 

이러한 추상 정말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 제가 최근에 알게 된 한 미국 여대생을 통해 어떤 최소한의 대답을 얻었다고 한다면 너무 과장일까요?

 

이머지(Emerge)라는 다소 생소한 단체에서 비즈공예 특별판매를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캠퍼스에서 한다는 이메일이
이 단체의 디렉터인 앨리아에게서 얼마전에 왔습니다.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3학년생이기도 한 앨리아를 처음 만난건 작년 4월경. 이머지라는 단체는, 스리랑카 콜롬보라는 도시에 위치한, 성폭행으로 미혼모가 된 미성년자 보호시설인 마-세바나(Ma-Sevana)에 거주하는 미혼모들을 비즈공예등을 통해 돕는 비영리 단체인데, 이 단체에 관해 설명을 하자면 이 단체를 세운 앨리아에 대해 일단 이야기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앨리아는 애초에 쓰나미 피해 지역 재건를 위한 봉사활동으로서 2년전 처음 스리랑카를 방문했으나, 우연히, 마-세바나(Ma-Sevana)를 방문한 후 그곳이야말로 그녀의 손길이 필요함을 발견했어요. 그곳은 12세에서 18세사이의 22명의 미혼모들이 그들의 아이와 함께, 법정 소송이 끝날때까지(평균 1년) 임시로 거주하는 공간입니다. 마-세바나는 이러한 어린 미혼모 피해자를 위한 스리랑카의 단 두 군데의 공립시설중 한곳이랍니다.

 

앨리아는 “그들은 ‘보호’라는 미명아래 가족과 친구, 그리고 교육등의 사회적 혜택으로부터 고립된 ‘아이’들이었어요. 학교를 다닐 수도 없었구요, 본인들이 왜 그곳에 머물러야 하는지도 모르는, 그들은 그저 유년시절을 빼앗긴 피해자였어요. ‘여자아이’가 처할 수 있는 가장 비참한 상황에 놓인 그들을, 같은 여자로서 그저 돕고만 싶었어요.”

 

앨리아는 그당시, 그들을 위해, 기금마련을 위한 제안서등을 쓰는 일외에, 그녀의 평소 취미생활이었던, 비즈공예 워크샵을 아주 즉흥적으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고립된 생활에서, 아이돌보기와 하루 몇시간 기본적인 공공교육만을 받던 그들에게 비즈공예는 의외로 “대박”을 쳤습니다.
“그들에게 이 악세사리는 비참했던 과거와 현재를 잊게 해주는 치유(therapy)의 효과가 있었고, 미래의 수익을 위한 도구로서 자립심을 고취시켰고, 동료들과 함께 작업함으로서 협동정신이 생겼어요.” 그곳에서 일하던 카운셀러는, “하루종일 말도 없던 그녀들이 비즈공예를 할때 그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음”을 이야기했답니다.

 

성공적인 워크샵에 고무된 앨리아는 그해 스리랑카에서 돌아온 후, 학교, 친구, 교수들에게 자문을 구해, ‘Emerge”라는 비영리 단체를 조직, 스리랑카와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악세사리상점들에 그들의 ‘작품’을 팔기위한 판로를 개척했고, 작은 전시회를 열었으며, 소녀 한명당 스폰서 한명씩 연결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대학생활은 더우기 탑 아이비리그들은 한국의 고 3을 연상시킬만큼 엄청나게 많은 학습양을 소화해야 합니다. 학교 진도따라가기에도 바빠서 허덕이는 그 대학생들이 기타 다른 사회봉사를 하기에는 시간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요구이며, 소위 잘 나가는 의대나 법대 대학원을 가기위해선 학점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러한 사회봉사에 꾸준히 정성을 쏟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여간, 이 단체가 생긴후 지난 2년동안, 40여명의 미혼모 지원자들을 위해 30명이상의 스폰서를 구했고, 올해 5월 세계적 엔지오인world bank로부터 1만불짜리 기금을 받는 등 모교 MIT를 비롯한 여러 단체로부터 후원을 받았으며, 심지어는 작년 6월 미국 잡지 글래머에서 선정한 미국의 탑 10 여대생: 여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그녀 (Top 10 College Women: She transforms women’s lives)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습니다.

 

앨리아는 “그들 누구도 영어를 못했으나, 몸과 눈빛으로 나누는 교감만으로도 비즈공예에 필요한 모든 지식이 전달됨을 느꼈어요.”라며 두 눈을 빛내며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어떤 자신감이나 교만함이 아닌, 진심과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환경공학을 전공하며 작년 여름 워싱턴 DC의 환경정책결정과 관련된 정부기관에서 하계인턴을 하기도 했던 그녀는 “이 경험으로 인해, 내가 학교에서 현재 배우는 지식을, 차후 우리가 속한 이 사회에서 진정 필요로 하는 곳에 적절하게 쓰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구요, 그 과정을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라며 인터뷰를 끝맺던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라 전 아직도 그녀의 그 모습과 목소리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녀와 함께 나눈 시간은 겨우 한시간정도였지만,
그 인터뷰 직후, 그녀에게서 감염된 열정으로 인해
그날 오후 내내 저 또한 가슴 설레며 벅차하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그게 미국사회에서 바라는 차세대 리더의 모습이구요.
이러한 모습의 인재양성을 위해, 미국은 그리고 한국은
우리 아이들에게서 어려서부터의 자원봉사를 권장합니다.
그저 시간때우기용의, 대학입학을 위한 자원봉사가 아니라,
그러한 경험으로부터 진정 이 사회가 원하는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코자 하기 위해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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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에듀 CEO 현영숙 대표
하니에듀의 CEO이자 커리어우먼. '교육은 미래입니다'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데 징검다리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자녀를 교환학생 및 유학의 과정을 통해 꿈을 찾게 하고 미국 명문 주립대 및 아이비리그에 합격. 그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니에듀 학부모님들과 <스마트맘 강좌>를 통해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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