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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by Daniel Hong  

"불이야"

2014.02.07 10:06
 
텅빈 극장에 혼자 앉아있는 관객을 향하여 뒤에서 갑자기 “불이야”라고 소리를 지르면
 
어떻게 반응할까. 천천히 일어나서 주위를 살핀 다음, “연기도 안나는데 불은 무슨…”하며
 
출구로 걸어나간다. 반면, 관객으로 가득찬 극장에서 똑같이 “불이야”라고 소리를 지르면
 
어떻게 될까.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연기도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고,
 
화재의 사실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지만 서로 밀치며 출구쪽으로 뛰쳐나간다. 

 
군중 심리다.

 
예일 대학의 심리학자 밀그램이 뉴욕 한 복판에서 실험을 했다. 행인 세 사람에게
 
높은 빌딩의 꼭대기를 쳐다보고 있으라고 부탁했다. 잠시 후, 그곳을 지나던 행인 가운데
 
60% 정도가 가던 길을 멈추고 빌딩 꼭대기를 쳐다보았다.
 
나중에, 행인 다섯 명에게 빌딩 꼭대기를 바라보고 있으라고 부탁했더니,
 
지나던 사람의 80% 정도가 똑같은 행동을 했다. 

군중 가운데 파묻힌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리가 하는 행동을 따라한다.
 
“남들이 다 하는데 나만 안하면…”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해서다.
 
또한, 무리의 행동을 따라하면 연대감을 느끼고 안심감까지 들게되기 때문이다.
  
 
이런 군중 심리는 교내외 활동과 지원 대학 선택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자신의 취향과 의지를 따르기 보다 주변의 눈치와 의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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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홍(Daniel Hong)
<하버드 가지 마라>의 저자
미주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하니에듀] 국내외 명문 대학 및 Medical School 진학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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