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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by Daniel Hong  

황소와 메기

2014.02.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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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팜플로나에서 매년 7월에 열리는 황소몰이 축제, 달려드는 황소를 피해
 
좁은 골목길에서 사람들은 서로 밀치고, 넘어지고, 다쳐가며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간다.
 
심지어 병원 신세까지 지는 것을 감수하며 황소와 한판을 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삶의 원동력과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뛰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런 원동력이 인간의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사학자 토인비는
 
청어와 메기 이야기를 통해 역설했다.
 
 
영국인이 즐기는 청어는 북해 아니면 베링 해협에서 주로 잡힌다.
 
먼 바다에서 잡힌 청어는 배로 운반하는 과정에 대부분 죽고 만다.
 
그래서 살아있는 청어는 항상 귀하고, 가격도 냉동 청어에 비해 2배나 비싸다.
 
어느날부터 런던의 시장에 산 청어가 대량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비결이 무엇일까.
 
운반 수조에 청어의 천적인 메기를 함께 넣어 둔 것이다.
 
수조 안에서 메기에게 먹히지 않으려고 청어는 열심히 도망 다녔다.
 
그 긴장이 바로 청어를 살게한 원동력이다.
 
 
삶(life)과 존재(existence)는 다르다.
 
전자는 황소와 메기를 늘상 만나지만, 후자는 그것이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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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홍(Daniel Hong)
<하버드 가지 마라>의 저자
미주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하니에듀] 국내외 명문 대학 및 Medical School 진학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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