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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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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학이 원하는 E-Gut] 몸에 익숙한 교육과 전통
작성자하니에듀 관리자 등록일2019.03.05 11:59 조회수44
대학 E-Gut으로 해결!
대니얼 홍(Daniel Hong)
<하버드 가지 마라>의 저자
미주 한국일보 칼럼니스트
(하니에듀) 대학 및 Medical School 진학 Consultant / Columnist/ 교육전문가


몸에 익숙한 교육과 전통

1998년, 미국 NASA가 화성을 탐색하겠다는 목표로 쏘아 올린 화성 기후관측 위성(Mars Climate Orbiter)은 화성 궤도의 근처에도 접근하지 못하고 실종되었다. 조사 결과, 탐사선이 비행하는 항로를 안내하는 도표에 문제가 있었다. 영국식 도량형을 바탕으로 교육받은 엔지니어들이 새롭게 제시된 국제 표준 단위 계산법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자신들이 사용하던 방식을 고집하다가 좌표설정에 혼돈을 일으킨 것이다. 결국, 몸에 익숙한 교육과 전통 때문에 실패를 불러왔다.

인터넷과 검색엔진 구글 혹은 네이버의 등장 이후 확연하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혹은 만물박사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하는 이유를 여전히 지식 습득과 취업으로 꼽고 있다. 몸에 익숙한 교육과 전통이 지원자들로 하여금 업데이트 할 기회를 놓치게 만들고 있다.  

<지식과 취업>이라는 버전 1.0은 최근 발표된 인 서울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60% 선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보여주듯 이미 오래 전에 기능을 잃었다. 얼마전 까지는 <네트워킹 (인맥형성)>이라는 버전 2.0가 통용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대학 진학의 이유가 <아이디어 색출> 버전 3.0으로 업데이트가 되었다. 

다른 동물에 비해 힘은 약하지만 먹이사슬의 종결 자로 인간이 군림할 수 있는 이유는 끊임없이 생성되는 아이디어 때문이다. 인간 사회에 발전과 혁신을 가져온 아이디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진다. 인쇄술, 전기, 컴퓨터등 물리적인 것을 발명한 과학적 아이디어, 그리고 민주주의, 노예제도 폐지, 진화론등 관념적 아이디어다.   

<스마트 월드>의 저자 리차드 오글은 발전과 혁신을 가져온 아이디어는 천재적인 개인에서 온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출발한다고 피력했다. 즉, 다양한 분야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그들이 가진 생각을 통합, 분리, 절충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성되는 공간이 생긴다는 것이다. 마치, 밀가루 반죽이 발효를 돕는 이스트를 만나면 부푸는 것처럼. 

그렇다면, 그런 아이디어 공간으로 업데이트된 대학과 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학생은 누구일까? 

  1. 아이디어가 갑작스레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라는 것을 아는 학생이다. “나는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99번은 틀리고, 100번째가 되어서야 비로서 해답을 얻어낸다"라는 아인스타인의 고통스런 고백은 무엇을 뜻할까. 
  2. 대학에 소속하되 그것에 의존하지 않는 학생이다. 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영국의 물리학자 토마스 영은, “학위라는 것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사람이 그것을 감추려고 할 때 필요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3. 남의 것을 빌려 벤치마킹을 하면서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내는 학생이다. 빌 게이츠는 애플을 모방하여 윈도우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스티브 잡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실패한 작품 태블릿 PC에서 아이패드 아이디어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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