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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기 North Carolina 정하영 글1]
작성자정하영 등록일2010.01.19 12:46 조회수6,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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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allace, North Carolina, USA 그리고 My American Family.
 
안녕하세요! 한겨레 교환학생 20기로 미국 PIE기관을 통해 2009 8 14일 미국 Atlanta를 거쳐 Raleigh에 도착, 현재 미국의 동남부 Wallace, NC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하영입니다. 미루다 미루다 이제야 통신원 글로 인사를 드리네요, 다들 반가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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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이니 만큼 제가 살고 있는 마을 Wallace, North Carolina Host family 소개를 먼저 하고 싶어요.

제가 살고 있는 Wallace는 작은 시골 마을이고, 마을인구 4000명이 조금 되지 않는 도시며, 인종 구성도 다양한 곳이에요. NC의 산악지대 쪽과는 다르게 제가 살고 있는 Coast 쪽의 도시들은 백인, 흑인, 히스패닉 비율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아시안은 많지 않아요. 특히 Wallace에는 정말 몇 명 되지 않는답니다. North Carolina의 주도 Raleigh 와 약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구요, 항구도시 Wilmington과는 약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농업과 Chicken, Turkey, Hog Production으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특히나 Wallace가 속해있는 Duplin County는 미국에서 가장 큰 Hog Farm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Wallace를 대표하는 것으로는 저와 호스트브라더가 서있는 기차와 Town Clock이 있습니다. 하이스쿨 스포츠로도 꽤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 것에 대해선 참 할말이 많은데 학교생활에 대해 쓸 때 알려드릴게요!

 
이제 저의 사랑하는 미국 가족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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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ald Waller. 저의 호스트아빠십니다. 영화계에서 오래 일하셨고, 지금은 James Sprunt Community College의 교수로 계십니다. 굉장히 국제이슈나 세계 정세, 문화, 여행, 사진들을 좋아하시는 분이세요. 한국의 저희 아빠와 참 공통점이 많으신 분입니다. 자신을 미국의 시민이라기 보다는 세계의 시민으로 생각하신다는 분이라 가끔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얘기하기 어려운 미국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도 정말 툭 터놓고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일년에 한번 씩 교육목적으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기도 하는 분입니다. 현재까지는 중국, 인도, 온두라스에 다녀오셨고 다음 목적지를 탐색 중이시죠. 꼭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하세요. 여러 면에서 참 멋진 호스트 아빠를 만난 것 같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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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Lynn Waller. 저의 호스트 맘이십니다. 뷰티션이라 살롱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이세요. 그래서 하이스쿨 걸로써는 참 기쁩니당, 흐흐. 교회활동에 발벗고 참여하시는 꽤 독실한 크리스찬이십니다. 한국에 계신 엄마와 나이도 같으시고 생일도 5일밖에 차이도 안나고, 성격들도 비슷한 점이 많아 신기해요. 굉장히 Organized 된 걸 좋아하시는 분이시고,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에요. 기름진 음식이나 튀김을 거의 하시지 않아서 꽤 건강한 식단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저도 그런 음식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서 덕분에 미국에서 살은 거의 찌지 않았답니다, 다행히도? 정말 따뜻하고 사랑 많은 분이시고, 얘기도 잘 통해서 항상 많은 대화를 함께 나누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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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ler Chadwick. 저의 호스트 브라더에요. 같은 나이, 같은 학교에 같은 10학년이지만 저보다 키도 덩치도 훨씬 크죠. 8 15, 제가 미국 온 바로 다음날이 생일이어서 타일러 생일 파티 겸 제 웰커밍 파티도 같이 했었죠. 이제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놀리기도 하고 정말 진짜 ‘Brother’ ‘Sister’ 같은 사이가 됐습니다, 허허. 골프, 영화, 낚시, 그리고 올드 락을 좋아하는 타일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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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ua Chadwick. 저의 둘째 호스트 브라더에요. 5학년이라 이번 여름에 중학교에 들어가구요. 12 22일에 생일이 였던 조쉬입니다. 참 예쁜 Curly hair을 가졌고, 조쉬도 이제 정말 “Brother” 같이 행동하지만 숙제도 같이하고 항상 제 방에 들어와서 신나게 놀고 가는 귀여운 동생입니다. 장난감, 사냥, 낚시, 운동을 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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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fer Chadwick. 살아있었다면 제 호스트 시스터가 되었을 제니퍼에요. 비록 2004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해에 교통사고로 인해서 하늘로 떠나버렸지만, 제니퍼에 대하여 들을 이야기들도 참 많아요. 호스트맘께서 만약 제니퍼가 살아있었더라면 참 좋은 자매가 되었을거라며 항상 얘기하시곤 해요. 만날 수 있었더라면 참 좋았었을텐데 말이에요.

 

이 외에도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들 등등 제가 너무 사랑하는 좋은 가족들이 많아요.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다는 것이 느껴져서 기뻐요. 참 소중한 인연들을 만들게 돼서 너무 많이 행복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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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일 목요일 밤, 불고기와 잡채를 만들었답니다. 다들 정말 많이 좋아하셨어요, 특히 불고기 소스에는 남은 밥까지 싹싹 비벼서 다 잘 드셨답니다. 넉넉할 줄 알았는데 양이 좀 모자라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만들어 드릴 생각이에요. 이번엔 넉넉하게! 이 날 숙제가 너무 많았는데 요리하기로 약속을 해놔서 밤에 숙제 끝내느라 고생해서 다음부턴 주말에 만들어 드리기로 약속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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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녀오면 조금 더 일찍 도착해 있는 조쉬의 숙제를 도와주거나, 조쉬가 게임하는 것을 지켜보거나 하는 등 하면서 약간의 시간을 보내요. 12월의 어느 날 조쉬의 숙제를 도와주는 도중에 찍은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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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일 일요일에 있었던 Josh의 생일파티 입니다. 생일 케이크 대신 초콜릿 파이가 먹고 싶다던 조쉬를 위해 초콜릿 파이로 생일을 축하했죠. 맛있는 음식들과 따뜻한 가족들과 함께 보냈던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준 선물을 조쉬가 얼마나 맘에 들어하던지 달려와서 꼭 안아주고 가더라구요.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당.
 
미국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덕분에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랑 받으며 생활하고 있어요. 벌써 미국에 온지 4개월이 넘었어요. 작년 여름에 왔는데 벌써 새해를 맞이하고 1월도 반이나 지나가요. 시간 가는 속도에 하루 하루 놀라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도 많이 춥죠? 그렇다고 들었는데 이 곳도 한국보다는 아니라도 많이 추워졌었는데 이제 조금 씩 다시 날이 풀리고 있는 것 같아요. 추운걸 싫어하는 저로썬 더 이상 기쁠 수가 없어요, 흐흐. 다음 편은 Halloween + Thanksgiving + Christmas에 대해서 쓸게 될 것 같아요. 그럼 이렇게 North Carolina에서의 첫 통신원 글을 마치겠습니당, 다음 글에서 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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