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이 오지 않는 매우 더운 지역 Florida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조영준통신원 입니다^^;

한국은 벌써 가을인가요? 여기는 아직도 무더운 여름이랍니다.ㅜㅜ

솔직히 저는 Florida에 걸렸을때는 정말 울고 싶을 정도였어요^^; 눈도 오지 않고..제가 제일 싫어하는 여름이라는 계절이 매우 길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곳에 도착해서 호스트 Mom과 Dad를 만난 처음 날 저는 그런 마음이 싹 사라졌답니다~~~왜냐하면 바로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호스트 부모님을 보았기 때문이죠 ㅎㅎ

▲이 사진을 들고 해맑게 웃고 계시던 호스트 Mom^^

첫 날에 '아리랑' 음악이 나오는 오르골(Music box)를 호스트 Mom에게 드리니 정말로 좋아하시더군요^^

놀라운 사실 하나는 호스트 Mom이 아리랑 노래를 아시고 계셧다는거에요...!!정말 감동이더군요..원래 이런 것으로는 감동도 하지 않는 편인데..제가 지금 있는 곳은 미국이지만 제 가슴 한 구석에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박혀 있나봅니다^^;

호스트 Dad에게는 나무로 만들어진 젓가락과 숟가락을 드렸죠~!호스트 Mom과는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선물인 것 같은 느낌이 들기에 저는 너무나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죠. 그런데 저의 예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호스트 Dad는 물론 호스트 Mom까지 너무 기뻐하시는 것 있죠?? 자신들은 한국에서 만든 젓가락과 숟가락을 본 적이 없고(솔직히 호스트 부모님께서 수저를 선물로 받고 싶어하셧다네요^^) 호스트 Mom의 어머니 물건(그릇)이랑 딱 짝이 맞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담한 집

우리집은 모두가 가고 싶어한다는 Disney World와 1시간 정도 거리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하시네요!!그리고 나중에 우리를 데리고 Disney World에 간대요...!!아.. 우리라니까 뭔가 이상한가요? 저는 중국인 교환 학생과 더블 호스트를 하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인상도 많이 쓰고 문제가 조금 있었는데 갈 수록 이제 좋아지고 있어요~>_< 아주 좋은 소식이죠?ㅎㅎ

그리고 우리 호스트 부모님들은 두 분 다 영어 선생님이시라 가끔씩 숙제를 도와 주시곤 하십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매우 행복한 일이죠..! 호스트 Mom은 정말 꼼꼼하시고 호스트 Dad는 정말 코미디언처럼 웃기답니다~~!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웃음이 나오죠.ㅎㅎ 가끔씩 Dirty joke도 하시구....하하..

▲제가 통신원 글에 쓸 사진이 필요하다 하니깐 바로 나와서 찍어주신 호스트 Mom과Dadㅋㅋ

▲왼쪽이 까불대는 저이고, 오른쪽이 중국 교환학생 Joe입니다~!

▲우리 가족 셀카~~~ㅋㅋ

저희가 처음 집에 도착한 날 호스트 부모님들은 우선 각자 자기방부터 고르라고 하셧죠...(물론 호스트 부모님의 방은 빼구요.ㅋㅋ)이 곳에는 우리를 위한 방 2개가 있었는데요...한개의 방은 매우 깔끔하고 정리 되어 있는 한편 다른 방은 매우 좁고 어지러웠답니다. 하지만 저는 좁은방을 골랐죠.. 왜냐 하면 누구나 알다시피 미국의 방에는 책상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화장대가 있는 방을 골랐죠...ㅡ_ㅡ;;좀 어이가 없죠?ㅎㅎ 그래도 책상 구실은 아주 굿이랍니다!! 그리고 침대 방향을 제가 확 바꾸니 방이 정말 깔끔하고 넓어지는 것 있죠~~~?ㅎㅎ 가끔씩 2층침대에서 고양이가 와서 잠을 자요 ㅋㅋ 아침에 밥을 달라고 깨우는게 얼마나 귀여운지>_<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3마리나 있습니다!!아침마다 제가 밥을 주니 이제 배가 고플때마다 자연스럽게  구걸을 하네요~ㅎ그리고 가끔씩 scoop the poop-_-;;고양이 X을 퍼요,,,동물을 키운다면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겠죠? 처음 하는 일이라 얼마나 낯설던지.ㅇㅅㅇ;; 중국 교환 학생은 더럽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아직 해보지 않았답니다.ㅠㅠ

▲2층 침대>ㅁ<!! 2층침대는 처음 써보네요~~ㅎ

▲제가 말씀드린 화장대 책상(?)

우리 집에는 정원이 있는데 호스트가 우리를 위해 정원에 벤치를 사주신대요!!! 대신 그 곳에 있는 잔디와 잡초를 다 뽑으라는 것 있죠?(역시 우리 호스트 Dad야.ㅋㅋ) 우리는 벤치를 위해 열심히 삽질하고 다듬었답니다..!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렸죠~~! 그리고 호스트 Dad의 잔인한 한 마디..ㅠㅠ

"아직 벤치가 세일을 안 해서 나중에 사자~~ㅋㅋ"

정말 장난기가 많고 사악하신 호스트Dad!!! 그래도 항상 즐겁답니다!!ㅋㅋ

▲이곳이 우리가 만든 ㄱ자 공간!'

우리집에는 자그마한 수영장 1개가 있는데요~!가끔씩 돌아가면서 수영장 청소도 한답니다^^ 청소를 자주 않해주면 물 속에서 이끼가 스물스물 막 생겨요.ㅎㅎ 호스트 부모님들은 제가 맨 처음에 수영장 청소하시는 것 보고 정말 배꼽이 빠지도록 웃으셨어요~! 제가 물속에 들어가서 밀대를 들고 막 청소하는게 그렇게나 웃겼대요...원래 제가 좀 웃기긴 합니다만.ㅠㅠ

▲이것이 우리집에 있는 수영장~! pool party도 했다죠~!(자세한건 나중에ㅎ) 

마지막으로 우리 집안은 기독교입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 교회에 가서 기도도 하고 노래도 부르죠..!때론 목사(?)님께서 아주 웃긴 이야기도 해주시고 정말 즐겁답니다. 원래 호스트 부모님께서는 2천명에서 3천명이 다니는 교회에 다녔다고 하시는데요~ 최근에 작은 교회로 옮겼다고 합니다. 때론 새벽에 일찍 나가서 아침을 만들기도 했어요~ㅎ 저도 도왔답니다!! 과일을 칼로 깎고 테이블을 닦고 힘이 들긴 하였지만 아침은 Free~~~!!

▲바로 이 곳이 일주일에 한 번씩 가는 교회랍니다^^

House rules-저의 호스트는 이 규칙을 중요하게 여겨요~!

-Bedroom doors stay open unless you are changing your clothes or sleeping

-Do your laundry

-Daily keep your room clean(items put away)

-Weekly keep your room clean(dust and vacuum)

-Weekly clean the maun bathroom(wipe out the sink, toilet and tub,vacuum the floor and mats and clean the mirrors)

-Daily help keep the kitchen clean: put dishes away, load dishwasher, wipe down counters and table and sweep floor)

-Help with other indoor and outdoor chores as needed.

이 규칙들은 기본이 아닐까 싶네요^^

                                                                                            next pool party and foot ball 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