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 ENGLISH | 모바일

교환학생

Student Exchange Program

통신원 베스트

Best AYP reporter  


제목[18기 Vermont 최원일 글1]
작성자최원일 등록일2008.09.15 08:31 조회수8,736

안녕하세요 공립 교환 18기 최원일 입니다.

미국간다고 걱정했던 8월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9월 중순으로 접어들고있네요.

 

원래 저는 8월 5일에 PAX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출국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호스트 가족 배정이 안되서 8월 26일로 출국이 미뤄졌죠.. 8월 중순까지도 배정이 안되던 그때! 8월 15일 광복절에 호스트 배정이 됬다는 대전지사 실장님의 벨소리가 울렸죠. 그런데 대전지사 실장님의 말씀이 호스트분이 싱글 파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호스트를 미룰것인지 그냥 받아들일 것인지 걱정하기 시작하다가.. 이번에 또 미뤘다가 배정이 안되면 어떡하나 해서 호스트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어느덧 8월 20일 쯔음.. 가기 얼마 남기전에 호스트 정보가 나왔는데 대전지사 실장님의 말과 다르게 호스트 아줌마와 아저씨가 두분이 함께 사시는 정상적인 가정이었어요. 또 저는 공립으로 가는 프로그램을 신청했는데 미국 기관인 PAX 에서 사립 학교 비용을 대주고 저는 공짜로 사립 학교에 다니는 행운을 받았어요. 그리고 뉴욕 오리엔테이션 뒤에 호스트를 만날 공항을 보니까 Albany,NY 라고 되있는 겁니다. "땡잡았다!" 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이제 한 이틀 정도 남았을때 완전한 호스트 정보가 나왔는데 뉴욕이 아니라 Vermont라는 주였습니다.뉴욕 Main City인 Albany와 제가 사는 곳은 1시간 밖에 안걸리죠.. 어쨌뜬 그리하여 호스트 정보를 품에 안고 대망의 8월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중나온 형과 아빠와 엄마와 '빠이빠이'를 하고 비행기에 PAX 학생들과 몸을 실었습니다. 사실 저희 형도 2일 후면 미국에 Johns Hopkins University라는 대학교에 가거든요.. 그래서 형은 원래 안 나오려다가 엄마게서 동생이 가는데 어떻게 안 나올수 있냐면서 같이 나오게 되었죠.

어쨋뜬 비행기에서 영화도 보고 MP3도 듣고 잠도 자니 14시간이 금방 가버렸습니다. 뉴욕의 JFK 공항에 내리니 PAX관계자께서 나와계셨어요.

8월 26일 화요일.. 그날은 그냥 Hilton Hotel에서 다른 애들과 함께 편히 푹 쉬었죠..

그 다음날, 8월 27일 수요일은 PAX에 관한 여러가지 오리엔테이션을 오전에 하고 오후에는 뉴욕 구경을 했어요. 뉴욕 시내는 완전 그냥 거리가 영화에 나올듯한 거리와 그 유명한 자유의 여신상과 타임스퀘어도 봤어요. 타임스퀘어 있는곳에서 애들이랑 쇼핑했는데 괜히 옷하고 모자사서 50달러를 소비했는데, 50달러가 별거 아닌줄 알았는데 산 후에 생각해보니까 50달러는 50000원이 넘는 돈..-_-;

그날 저녁 푹 쉬지도 못하고 그 다음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공항 갈 준비를 해서 공항에서 아이들과 헤어지고 저는 Albany,NY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어요. 근데 비행기가 어찌나 작은지 한 40명 정원에 고작 7명 정도 밖에 안 타고 있고 승무원은 달랑 1명.. 쥬스 같은것도 2달러에 사 마셔야됬어요..-_-;

어찌됬건 12시 쯔음 Albany 공항에 도착하니 호스트 아저씨와 호스트 아들 Josh가 "원일 초이~!" 라면서  반겨 주셨어요. 와.. 드디어 미국생활이 시작되는구나 이제야 실감났죠. 그런데 아저씨가 그 다음날 가족 캠핑을 간다고 짐 챙기라고 하셨어요. 호스트 아들 Josh가 운전해 가면서 Vermont 시내를 구경 시켜 주고 제가 다니는 Grace Christian School도 구경시켜줬는데 학교가 작았어요. 그리고 그 학교를 구경하는데 한국인이 한명 더 있었어요. 이름은 "김재원"인데 재원이도 PAX로 온 학생이었어요. 학교에서 재원이랑 호스트 아들 Josh와 Chris와 같이 농구를 잠깐 하다가 바로 집에 왔어요.

어쨌뜬 다음날.. 드디어 캠핑 출발!

우리 호스트 집에는 보트하고 캠핑카 엄청 큰거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캠핑 장소에 도착했는데 우리 호스트 가족 말고 3가족이 더있었는데 이분들은 20년동안 같은 캠핑 장소에서 만났다고 해요. 캠핑 장소에서 호스트 딸 Sera도 왔어요.

첫날은 아저씨랑 Josh, Chris 형들이랑 같이 민물낚시를 했는데 고기들이 다 더럽게 생긴게 다 맛없게 생겼어요. 둘쨋날에는 Josh, Chris 형들이랑 다른 어떤 가족의 형들이랑 같이 보트타러 갔는데 짱 재밌었어요. 보트 뒤에 튜브에 매달리는건데 제가 원래 수영을 못해서 Chris형이랑 같이 탔어요 ㅋㅋ 그리고 셋쨋날, 잠깐 재원이가 Camping 장소에 와서 농구를 같이 하다가 재원이는 다음날 교회에 가야된다고 가고 저는 호스트 형들이랑 놀았죠.

다음날.. 캠핑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보트도 타고 저녁에는 여자분들이 쇼핑가서 사온 물건들을 우리가 맞추는 것이었는데 저도 꽤 많이 맞추고, 모두 모여서 사진도 찍고 마지막날이 제일 재밌었어요.

그 다음날 호스트 아들 Chris, Josh는 Utah주로 가기 위해 호스트 딸 Sera 차를 타고 가고, 저와 호스트 아저씨 아줌마만 집에 왔어요.

그리고 바로 다음날, 첫 학교 가는 날이었는데, 10학년은 한 10명? 9명? 정도 밖에 안됬어요. 와.. 학생들이 적어서 그런지 여기는 모두 막 가족같은 분위기? 막 그런 느낌이 났어요. 그날 바로 축구 경기가 있었는데, 저도 축구부에 든다고 했는데, 제가 캠핑에 가느라고 축구 연습에 못 가서 저는 교체선수로 잠깐잠깐씩 뛰었어요. 그리고 계속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American History.. 이해가 안되요 ㅠ 교환학생 가려고 하시는 분들은 미국 역사책 2권 정도는 읽으셔야 될꺼에요. 저도 1권 읽었는데, 미국 역사 교과서가 진짜 무슨 백과사전 마냥 엄청 두껍습니다. 그리고 Biology.. 와우.. 이해가 안되요.. 그리고 선생님이 말을 막 우물쭈물 하는 스타일이어서 하나도 안들리고.. ㅠ 저희학교는 Christian School이어서 Bible도 필수과목입니다. Bible은 그럭저럭 재밌어요. 그리고 Math.. 맨처음에 Algebra 2 들었는데 무슨 초등학교 6학년 때 배운 각도재는 거 같은게 나와서 선생님보고 Advanced Math(Precalculus)로 바꾼다고 해서 Precalculus로 바꿨죠. 바꿨는데도 할만 해요.(12학년이 듣는 수학인데..-_-;)

다음으로 Vermont의 날씨.. 9월달인데 벌써 아침에는 9도로 내려가요..ㅠㅠ 호스트 아줌마가 추울꺼라고 두꺼운 잠옷 비슷한거를 사주셨어요. 아침에 슬리퍼 안 신으면 발 얼어요.. 한국에서는 반팔입고 다닌다는데..ㅠ 그래도 오후에는 덥습니다. ^^

참! 지난주 토요일날은 Albany로 재원이랑 호스트 아줌마랑 호스트 아줌마 친구분이랑 쇼핑가서 제꺼 청바지하고 Adidas 스포츠 가방은 제돈으로 샀는데, 아줌마가 막 옷같은거 이것저것 사주셨어요.. 약간 부담스러운데 그냥 땡큐하고 받았죠... 또 그날 한국인 마켓도 들려서 신라면 15개하고 김치도 샀어요.

그리고 중요한거!지난주 목요일, 9월 11일 공식 축구 경기가 있어서 뉴욕으로 가서 경기를 헀는데, 상대팀이 엄청 잘하는 팀이라고 다들 걱정했어요. 그런데 결과는 7:2 저희가 그냥 눌러버렸죠. 제가 2골 넣고 재원이가 5골 넣어서 7:2!!! 와 ㅋㅋ 다음날 Homeroom Teacher가 한국인의 날이라고 하섰어요.

와.. 무지 길게 썻네요.. 그럼 다음에 또 쓸께요 ^^



▲ 인천국제공항에서 형과 엄마





▲ JFK 공항





▲ Empire State Building





▲ Empire State Building 에서





▲ 자유의 여신상(실제로는 짱 멀리있다)





▲ 50달러를 지출한 타임스퀘어 거리





▲ 지금 봐도 또 가고 싶은 뉴욕 시내





▲ 차에서 캠핑카 분리하는 중





▲ 호스트 가족과의 민물낚시(뒤에는 Chris 형)





▲ 지금은 보트 운전중!





▲ 보트 뒤에 매달려 튜브 타는중





▲ 모두 모인 호스트 가족





▲ 모두 모인 캠핑 가족들





▲ 여자분들이 사가지고 온 물건을 Josh형이 설명중





▲ 호스트 강아지 Amos Moses

최원일님의 하니에듀 참여 활동

추천736 추천하기

8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전글 18기 Florida 조영준 글 1
다음글 [18기 UTAH 김다영 글1-1]

하니에듀는 여러분의 보다 큰 꿈을 응원합니다.

상담신청   1666-6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