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 ENGLISH | 모바일

교환학생

Student Exchange Program

통신원 베스트

Best AYP reporter  


제목[18기 UTAH 김다영 글1-1]
작성자김다영 등록일2008.09.08 00:46 조회수8,610
<La Fecha 6 SEPTIEMBRE. Soy de Korea, Dayoung!-<Spain>
안녕하세요  UTAH주에서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국토종산, 교환학생18 김다영입니다!
글 1-1편, 뉴욕까지의 여정, 호스트와의 상봉
<15년간 키워준 대한민국이여 안녕!>


한겨례에 미국교환학생을 지원한지 2년하고 반이 지난, 감명깊은 순간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오랜기간을 기다려왔고, 호스트와도 반년넘게 연락하고 기다려왔기 때문에 더이상의 기다림의 여지가 없었죠! 뒤도안돌아보고, 잔뜩 흥분한채 인천공항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나중에 엄마가 눈물을 흘리셨다는 얘길듣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죠어쨌든 미국에 가겠다는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비행기에서 계속 잤기때문에 하루만에 시차를 극복할 있었죠! 비행기에서 15시간만(?) 자면 시차극복은 문제없을 같네요.
<첫 미국생활, 사흘간의 뉴욕생활>

 





-제일 아끼는 사진, 미국에 처음으로 찍은 발자국!


'BIG APPLE, THE CENTRAL OF THE MELTING POT' 등으로 불리는 뉴욕에서 사흘간이나 지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떨려왔습니다. 뉴욕에서 전 세계의 교환학생이 총 집합한것은 다름아닌 '뉴욕 오리엔테이션' 때문이었어요. 제가 속한 PAX라는 미 교환학생 지사가 위치한 곳이 다름아닌 '뉴욕'이었기 때문이에요.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빨간 옷을 입은 'ADELPHI UNIVERSITY' 의 사람들이 마중와 계셨어요. 버스를 타고 달려가면서 제 눈을 사로잡은건, 다름아닌 '집'이었어요. 동화속 나라처럼 아기자기한 집들은 앞으로의 미국생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려 주었지요. 뉴욕에 위치한 ADELPHI UNIVERSITY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달랐어요. 자연과 어우러진 마치 조그마한 마을 같았습니다. 길마다 다람쥐와 토끼가 출몰하는 것은 대학교 캠퍼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죠.
이미 많은 나라의 교환학생들이 짐을 풀고 있었습니다. 조금 뒤, 유럽국가 아이들도 짐을 풀고 첫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습니다. 각 나라 학생들을 구경하는건 정말이지 흥미로운 일이에요. 같이 몰려다니는 모양새, 옷차림, 등등을 보면 마치 그나라 전체를 보는것 같다고 해야하나요, 특히나 동서양의 차이는 극과 극이었어요. 굳이 설명을 안해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교환학생 핸드북을 보며 공부도 하고, 함께 걱정거리를 나누기도 했어요. 전세계 아이들이 모였는데 '교환학생'이라는 공통점과 '영어'라는 세계언어로 가까워 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그 중에서는 정말 뛰어나고 똑똑한 아이들이 많아 기가 죽기도 했어요. 특히 몇몇 유럽아이들은 영어 악센트만 조금 셀 뿐이지 거의 현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때 마다 뭔가 뜨끔뜨끔 했어요.


-타임스퀘어에서 삼성로고를 찾다!
둘째날은 '뉴욕투어'를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고층 빌딩들과 센트럴 파크, 타임스퀘어등은 정말 화려했지만 상상만큼 환상적이진 않았어요. 원래 상상이 현실을 넘어서잖아요. 제 할아버지(호스트아빠의 아버지)가 "NEWYORK IS JUST A GREY, BIG STUPID CITY. DAYOUNG"-뉴욕은 그저 커다란 멍청한 회생도시일 뿐이아-라고 했을때 나름 공감했다는... 원래 대도시란 그 문화에 취해, 오랫동안 거주해야만 사랑할 수 있고 짧은 시간안에는 결코 사람정을 느낄수 없잖아요. 게다가 아픈 기억(뉴욕시내 한가운데서 길을 잃었다죠. 천하제일의 길치 아닙니까...덕분에 한시간 연체됐다는.. 얘들아 미안하다 ㅋㅋ국제미아되는줄 알았어요)이 있어 뉴욕의 첫인상은 화려하지만 집어삼킬 듯한, 매력의 도시였습니다...

 





어릴 때 아이스크림을 든 여신상인줄 알았다는^^ THE STATUE OF LIBERTY!

THE STREET MUSICIAN, IN THE CENTRAL PARK


IN THE CENTRAL PARK, WITH YOUNA!
<마지막 밤, DISCO PARTY>
뉴욕오리엔테이션의 하이라이트! 바로 디스코파티 입니다. 댄스를 겸비한 '파티'는 처음이라 뭘입어야 할지,,,어쩔줄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한국 여학생들의 철저한 준비성, 바로 '한복'입니다. 처음에는"아무도 안입고,, 디스코 파틴데 한복을 입는건 좀 이상하지 않아??" 라는 반응이 허다했지만 안입으면 후회할 것 같아 "모두 입기다!!" 약속하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습니다. 반응은 최고!
그날 밤 안입었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 역시 한국여자는 한복을 입어야 맵시가 난다고 해야하나요 ㅋㅋ 브라질계, 스페인계 남학생들이 반해서 그룹으로 댄스신청을 했습니다. 그 나라 문화가 원래 '흔드는' 문화라, 끈적끈적한 남학생들의 적극적인 본성(?) 으로 세종대왕님이 보셨으면 심장마비로 돌아가실 뻔한 밤을 보냈습니다. 놀라운 것은 브라질계 여학생들과 유럽계남학생들의 댄스였는데요,,, 미국이 원래 보수적이고 유럽이 더 성에대해 적극적인거 아시죠? 오전에 성폭행 강의를 했는데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만난 교환학생끼리 엄청 끈적끈적한 춤을 추는데, 웬만한 성인 나이트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한국학생들 표정이 다 <- 요랬습니다. 아무리 문화라지만 자신에 대한 약간의 존중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죠. 하필 배터리가 다 나가는 바람에 광란의 파티장면을 포착하지 못했어요! 아.....안타까워라


즐겁고, 약간 충격적인 뉴욕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저는 다음날 제가 살 UTAH주로 가기위한 LASVEGAS(제가 살곳과 약 50분 떨어진) 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맡겼습니다. 모두 "잘 살자, 성공해서 다시 만나자!" 라는 약속을 하고 흩어졌습니다. 여기서 잠깐, 미국 국내선을 인천공항 국제선으로 생각하면 안돼요. 물부터 해서 음악, 영화, 음식까지 모두 값을 매기고 시설이 후지기에..(엄청 덜컹거립니다.귀미태 꼭 착용) 돈과 멀미약을 챙겨햐 하는데요, 우리나라처럼 공짜인 줄 알고 멀미약, 돈을 짐칸에 둬서,, 아침부터 점심까지 멀미와 함께 쫄쫄 굶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어요...
<감동의 가족상봉. 사랑해요 THURSTON FAMILY!>
유명한 길치로 공항에서 같이 가는 파트너를 또 잃었습니다. 혼자서 그 거대한 'LASVEGAS'공항에서 호스트를 찾을 생각을 하니 덜컥 겁이 났어요. 이제 내가 '외국인'이라는 생각을 하니 무척 떨렸습니다. 냅다 한사람 찍어서 졸졸 따라가자, 짐찾는 구간이 나오고,,,,,, 사진과는 많이 바뀐 웬 금발의 가족이 "WELCOME, DAYOUNG!"이라 쓰인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포착됐습니다. "MMM.....MOM???" "DDD....DAYOUNG????" 꺄!#%#!$^&$&%!!!! 너무 행복한 가족과 함께 제가 살 집으로 ^ㅡ^


다시봐도 감동적인... 귀여운 호스트 동생들과 함께...
THE SONG FOR MY FRIENDS, FAMILIES IN KOREA
I love you I have loved you all along And I miss you Been far away for far too long I keep dreaming youll be with me and youll never go Stop breathing if I dont see you anymore FAR AWAY           - FAR AWAY BY NickelBack- 호스트맘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다음편은 이어서, 제가 사는 곳과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김다영님의 하니에듀 참여 활동

추천754 추천하기

25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전글 [18기 Vermont 최원일 글1]
다음글 16기 - Michigan 방성현/글1

하니에듀는 여러분의 보다 큰 꿈을 응원합니다.

상담신청   1666-6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