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 ENGLISH | 모바일

교육칼럼 _대입, 커리어를 해결해 주는 이것!

Column  

제목[대학이 원하는 E-Gut] 책을 읽겠다고 꼬리 흔드는 강아지는 없다
작성자진은혜 등록일2017.08.08 15:48 조회수767
대니얼 홍(Daniel Hong)
<하버드 가지 마라>의 저자
미주 한국일보 칼럼니스트
(하니에듀) 대학 및 Medical School 진학 consultant/교육전문가

유럽과 북미 사람들에 비해 아프리카 사람들은 독서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집단으로 모여 노래하고 춤추고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는 적극적이지만, 주변의 사람과 선을 긋고 나만의 세계에 몰두하는 것을 터부로 여기기 때문이다. 공공장소에서 책을 꺼내 드는 것은 ‘날 귀찮게 하지 마라. 내가 지금하고 있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표시다. 이렇듯 독서는 철저한 개인공간을 요구하기에 무엇이든 홀로 하는 것에 익숙지 않은 사람에게는 책 읽기가 오히려 고통이다.   

오랫동안 준비를 하고 여러 차례 SAT 연습 문제를 치러보았지만 영어 리딩(reading)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학생들에게 “평소에 무엇을 읽었나?”라고 물어보면 “아무것도…”로 얼버무린다. 그런 학생의 집에 있는 책의 분량을 헤아려 보면 아마도 비타민 약병, 콜라 병, 화장품 용기를 모두 합친 숫자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홀로 외롭게 치러야 하는 책과의 씨름에 익숙지 않다면 학교에서는 물론 사회에 진출해서 고역을 치른다. 대학과 사회에서 결정적인 평가의 기준은 “글 빨”, “말 빨”이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대학과 사회에서 살아남는 기술이다. 책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생명 줄이다. 책을 읽어보겠다고 꼬리를 흔들어대는 강아지가 있었던가. 역사에 자국을 남기거나 색다른 성취를 이룬 인물들은 하나같이 “내가 방황할 때 책이 나의 길라잡이가 되었다” 아니면 “한 권의 책이 내 인생을 바꾸었다”라고 고백한다. 

이미 죽었거나, 살아있다 하더라도 우리를 만나 줄 시간이 없는 위인들의 정신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특히, 초ˑ중ˑ고 대학 과정 16년 동안 하루에 한 시간씩 그들에게 개인지도를 받는다면 그 학생의 장래는 어떻게 될까.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게 만들고, 자신이 얼마나 나태하며, 현실에 안주하려는 지를 알려준다. 독서는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19세기 말, 일본 메이지 시대의 선(禪) 지도자 나닌에게 대학 교수가 찾아와 선에 대해 질문을 했다. 나닌은 차를 대접하는 과정에서 교수의 찻잔이 가득 채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부었다. 자신의 찻잔이 넘치는 것을 지켜보다 못해 교수는 “이미 찻잔이 넘쳐서 더 이상 부으면 안 되는데요…”라며 말렸다. 그러자 나닌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 찻잔처럼 당신은 이미 오만과 편견으로 가득 차 있는데 그 생각의 찻잔을 비우지 않는다면 선의 진리가 들어설 자리가 어디 있겠소?”

여름방학은 ‘우리’라는 찻잔을 비우고 ‘나 홀로’ 라는 시공(時空)을 만드는 기간이다. 그럴 때 비로서 위인들과의 대화를 시작하고, 살아남는 기술을 터득하게 된다. 




모든 학생들의 멘토(Mentor) 대니얼 홍 선생님이 최근 5년간 합격대학 List
 
E-Gut! 의 의미가 궁금하시면.

미국공사립 2017년 8~9월 출국프로그램 마감임박!

우리나라 학기에 맞추어가는 교환학생 2018년1월 프로그램 &모집인원이 적어 경쟁률 치열! 2018년1월출국 교환프로그램  모집 중입니다. 미리 준비해서 가는 교환학생 2018년 8월프로그램도 모집 중입니다. 

이전글 [대학이 원하는 E-Gut] 질척대는 베르테르
다음글 [대학이 원하는 E-Gut] 맛을 찾는 사람이 피하는 음식점

하니에듀는 여러분의 보다 큰 꿈을 응원합니다.

상담신청   1666-6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