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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제목[대학이 주목하는 E-Gut] 표준 점수의 한계
작성자진은혜 등록일2017.02.15 19:58 조회수935
표준점수보다는 대학이 “나”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것에 주목하라.

대니얼 홍(Daniel Hong)

<하버드 가지 마라>의 저자
미주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하니에듀) 대학 및 Medical School 진학 consultant



우리는 시각적으로 생각한다. 보는 것이 정보 수집이요, 그것은 곧바로 구별과 판단으로 연결된다. 채용 담당자는 인터뷰를 시작하기도 전에 지원자가 들어오는 모습, 악수하는 태도, 얼굴 표정을 보고 마음속으로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는 것이 좋은 예다. 시각적 생각의 극치는 남녀의 만남에서 나타난다.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전에 생김새와 옷차림을 보고 순간적으로 상대방을 판단하고 그에 따라 반응을 달리한다.

채용 담당자와 남녀의 공통점은 상대방이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몸짓과 표정을 보며 그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읽어내는데 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상대방을 평가할 때 특정한 표준이 있는 게 아니라 각자의 관점과 편견을 따른다는 점이다.

미술 비평서 <다른 방식으로 보기>에서 존 버거는 미술 평가와 감상 방법에 있어서 표준이 있다고 여기는 것은 잘못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모든 예술 작품에는 특권층의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음을 일깨우고, 전통적 표준 미술 감상법에서 벗어나 작품 뒤에 숨어있는 계급, 인종, 성차별 등 파워플레이를 파악할 것을 강조했다.

화장품 광고를 보고 그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예뻐 보일 수 없다는 불안감을 갖거나 또는 그 화장품을 구입할 수 없다면 자신을 무능력자로 단정한다. 반면 그 화장품을 사용하면 돋보일 수 있다는 안도감 내지 자신감을 갖는다. 자신의 매력을 특정 화장품과 연관 짓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로 광고 효과다.

SAT, ACT 같은 표준 점수도 마찬가지다. “SAT 점수가 2200점이 안되면 ABC 대학에 합격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실제로 그 학생이 총체적으로 모자라서가 아니라, 표준 시험과 관련된 기관에서 이익을 챙기기 위한 광고다. 그 영향으로 학생들은 점수가 낮게 나오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다고 여기고, 점수가 높게 나오면 자신을 과대 평가한다. 그러나, SAT, ACT, TOEFL 등 모든 시험은 학생을 부분적으로 측정하는 도구일 뿐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다.

모든 표준시험의 한계는 분명하다. 가장 경쟁이 심하다는 하버드 대학에서도 SAT, GPA가 당락에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하지 못한다. (아래 하버드 대학신문에 발표된 합격자 SAT, GPA 도표 참조) 나아가, 표준시험은 아무 것도 볼 수 없더라도 상상할 수 있는 능력,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 세상에 없는 것을 생각해낼 수 있는 능력, 즉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을 측정할 수 없다.

한국대학에서도 수시(2018년도 입시에서 73.7%)의 학생부종합전형(2018입시에서 83,231명 선발예정)이 대세인 것은 획일적인 수능점수만으로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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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edu.com/announce/notice.do?method=view&uid=307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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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edu.com/announce/notice.do?method=view&uid=3072059
-세미나 신청하기
https://docs.google.com/forms/d/1NAnlm7GO0Lbnk793uYQA1gl36xYkPsAXlUJKxkjtm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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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GPA(Grade Point Average): 성적평점. 4.0만점
l  SAT(Scholastic Assessment Test): 미국대학을 입학하기 위한 표준시험. 2400점 만점(2017년부터 1600점 만점)
l  ACT(American College Testing): 미국대학을 입학하기 위한 표준시험. 36점 만점
l  TOEFL(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미국의 대학을 입학하기 위해서 외국인에게 필수로 요구하는 언어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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