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전부터 흐린 날씨를 보이더니 오후에 들어서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비가 내려도 기온이 낮지 않아 그렇게 춥거나 하진 않지만 그만큼 가벼워진 옷차림에 자칫하면 감기에 걸릴 수 있어 방심하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일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 중 몇몇은 괜찮다며 반팔 차림으로 다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래도 계속해서 잔소리를 해주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겠죠?^^
 
아까는 지난 토요일에 새로 온 신규 캠프 학생들이 이곳의 학교가 너무 크고 미로와 같다면서 이런 학교에서는 지도가 필요할 것 같다는 말을 하였답니다ㅎㅎ 제게는 그 말이 무척 재미있게 들렸는데요, 한국에서 막 도착한 학생들이라면 정말 지도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ㅎㅎ 그래도 며칠만 지나고 나면 곧 익숙해질 테니 선생님들과 친하게 지내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해갈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요즘 학원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더욱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특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신에게 주어진 학업에 충실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계속해서 어떻게 생활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러주며 바로 원장님 앞에서 특별(?) 관심(?)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이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아이들도 잘 받아들이고 잘 따라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의 간식은 따뜻한 어묵조림이 들어있는 한식도시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