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러달 동안에 너무 많은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하나하나 짧게 짧게 설명할게요.

우선 크리스마스.. 좀 오래 전 일이긴 하지만…ㅎㅎ

학교에서는 크리스마스 댄스파티가 있어서 친구한테 드레스 빌려서 입고 춤추고 놀았어요.

그리고 집에선 크리스마스 트리를 한달 전 부터 세워놓고 밑에다가 선물들 놓아둡니다. 그리고 집 주변에다가 예쁘게 장식해놓기도 하고요,.

크리스마스 날에는 보통 가족끼리 모여서 선물 주고 받고 합니다. 저는 선물 많이 사진 않았고 한국에서 가져왔던거 줬어요. 크리스마스 때 되면 돈

많이 들어가는데 한국에서 싼거 많이 사가지고 가면 돈 걱정 할 필요 없어요..^^

저는 Manger Set (예수님이 태어난 걸 기념하는 조그만 장식품) 이랑 Nebraska 셔츠 등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New Year’s day

솔직히 하는거 별로 없이 텔레비전만 한 1시까지 보다가 그냥 잠들어 버리는게 새해에 하는 일입니다. 이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죠.

뉴욕에서는 12시 되면 ball이 내려오는데 언제 한번쯤은 직접 가서 보고싶더군요.

1월 9일 은 학교 개학식이었어요.

12월23일에 방학해서 2주 반정도 뒤에 개학하니까 기분이 묘하기도하고 겨울방학의 지루함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끝내버려서 조금 아쉬워요^^

이번학기엔 공부 좀 더 하려고 미국 역사 수업을 들었어요.,

1교시 수학 (Algebra 2)

2교시 밴드

3교시 생물

4교시 영어

5교시 세계지리

6교시 미국역사 (1학기때는 자율학습- Study Hall)

7교시 체육

8교시 종교

이게 저의 시간표에요. 스터디 홀이 없으니가 조금 바쁘기도하고 힘들기도 한데 그래도 따라갈 만해요.

1월 26일에는 학교에서 9학년이랑 교환학생끼리 오마하 심포니 콘서트 하는걸 보러 갔어요,

3시간 걸려서 오마하 (Nebraska에 있는 한 도시)에 도착해서 콘서트 1시간 동안 보고 그냥 학교로 돌아와서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그래도 감동적이었던 콘서트였어요,.

저도 언젠가 한번쯤은 오마하 심포니에서 바이올린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콘서트가 끝나고 학교로 돌아오는동안 맥도날드에 들려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햄버거 포장지에 오노 (미국 올림픽 스케이트 선수) 사진이 있어서 조금 화가났어요.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이 금메달을 따길 기원하면서….

2월 11일에는 제가 들어가있는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있어요,

이 오케스트라는 Honor Orchestra라고 부르는데 대학교에서 주최해서 오디션 봐서 통과한 사람들만 들어가는 “honor”들만의 곳이지요,,^^

그래서 9일이랑 10일이랑 그 대학교 캠퍼스에 머무르면서 이틀동안 연습만 하다가 마지막 날인 11일에 연주회를 해야되요.

이런 Honor ------- (예를들면 오케스트라, 밴드, 성가대) 에 가입하면 대학교갈때도 유리해요.

2월 17일은 제 생일이에요!!!!!!!!! ~~~~

그리고 2월 19일에는 세례를 받을거에요.

저는 Lutheran 교회를 다니는데 언젠가 세례를 받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례 받기로 결정했어요.

이 날은 하나님이 저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 되기도 하겠죠..^^

그리고 오늘 2월 2일은 Groundhog Day입니다.

이 날에 그림자를 보면 겨울이 6주 더 길어진다는 그런 날이에요.

저는 오늘 그림자를 봐서 이번 년에 반팔 입기는 틀렸어요.ㅎㅎ

지난 여러달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가끔은 정말 힘들기도 했지만 미국에 와서 혼자 독립하고 살아남는 법을 배웠고 앞으로도 혼자서 싸워나가야 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런 큰 땅에서 혼자 살아남는게 쉬운게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 정말 성공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4달 동안에 더 열심히 해서 미국에 그냥 경험만 하러 온 사람이 아닌, 정말로 배우러 온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 친구 생일파티에서

↑ Winter Ball Dance Party

↑ Omaha Symph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