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전 한겨레 통신원 7기 한소현이라고 합니다,
기훈이 오빠가 통신원 글을 열심히 쓰길래
아 나도 해볼까 하고 어렵게 친구를 통해서 통신원신청서를 냈는데
지금까지 안쓰고 있어서 인제 써볼까 합니다 ㅋㅋ

저도 기훈이 오빠랑 준섭오빠랑 같은 미션이라는 지역에 삽니다.
밴쿠버에 사는 사람들한테
미션에 산다고 하면 잘 모른다던데 진짜 그렇더라구요
정말로 소와 말들을 키우고 가끔은 길거리에서 말도 타고 다니는걸
볼수있는 정말 시골입니다.ㅋㅋ
그래서 불편한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정말 공기가 ㄲㅒ끗한걸 느낄수있어요,
저같은경우는 위가 좋지 않아서 잠시 한국에 다녀왔었는데
제가 예민한편이 아닌데도 공기가 안좋은걸 느끼겠더라구요
정말 깨끗해요, 시골냄새도 나고,
불편한점은 너무 교통시설이 발달이 안되있다는거,
한번은 캐나다인이 많이 가는 junction 이라는
마켓들이 모여있는곳에 걸어서 갔는데
한시간인가? 두시간인가 걸리더라구요-_-
정말 힘들었습니다;
차로 가면 10분밖에 안걸리는 거리를 말이죠-_-
오늘은 스쿨버스로 가던 학교를
처음으로 걸어서 가봤는데
40분이 좀 넘게 걸리더라구요

저도 학교 얘기를 해드릴게요,
저는 지금 9학년에 재학중이예요,
밑에 오빠들은 모두 10학년에 재학중이구요,
오빠들이 계속 숙제가 정말 많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9학년까지는 숙제가 별로 많은거 같진않아요,
10학년으로 들어오시는 분은 쬠 공부할생각을 하고
오셔야 할것 같은데,
9학년까지는 별로 안그런거 같애요,
우리나라도 중3이랑 고1은 다르잖아요
하는 분량이 ^ ^
여기서 졸업하시고 대학들어가시는분은 10학년부터 내신들어간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10학년이 어려운가봐요,-_-
저는 1년만 하고 갈꺼라서
한국가서가 더 걱정됩니다-_-
저는 ESL이 세개고 사회, 과학, 미술 체육 수학을 듣고 있는데
체육이 제일 싫어요 ㅠㅠ
저는 카운슬러가 영어 못한다고 ESL도 세개나 넣어주고 ㅜㅜ
체육은 제가 제일 못하는거 같고 ㅜㅜ
밑에 누가 썼던거 같은데
여기 여자애들 정말 체육 잘합니다,
저는 더군나나 여중나와서 체육에 신경 안쓰고 그냥 시험볼때 시험 보고
평소엔 운동을 하나도 안하고 살았는데
여기와서 체육이 제일 힘들고 싫어요 ㅠㅠ
체육을 딴걸로 바꾸고 싶은데
체육은 필수과목이라 하네요 ㅡㅜ
따지고 보면 전 영어ㅃㅒ고 필수과목만 듣는 셈이예요 ㅋㅋ
영어를 들어야 하긴 하겠는데, 오빠들 말하는거 보면
영어가 정말정말 너무너무 어렵다고 하네요 ㅋㅋ

전 아직도 고민거리가 '친구'입니다,
아무래도 여기서 졸업할게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친구가 너무 없어요, 저같은경우는
제가 보기엔 남자는 말걸면 친구는 쉽게 사귀고 그럴수 있는거 같애요
(아닌가?-_-)
제가 한국에서 낯을 가리는 편이 아닌데도, 여기선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희 학년 학생들의 얼굴은 거의 다 알고, 걔네들도 제 얼굴은 알텐데
말을 안해요-_-
제가 처음에 너무 말을 안해서 지금까지도 그럴거라고 박혔나봐요
여러분들은 저처럼 되지 마세요-_-
외로움을 잘타는 편이 아닌데 친구가 없으니까 가끔 타게 되네요-_-
그리고 호스트 언니가 12학년이라 맨날 친구들이랑 놀다가 남들 다 자고 있을때 늦게 들어와가지고, 언니랑 말을 할 기회도 별로 없어서,
스피킹이 전 별로 안늘었어요-_-
다른 언니오빠들은 되게 많이 늘은거 같은데 전 너무 안늘어서
그래서 호스트집을 바꿀까도 생각중이예요, 너무 스피킹이 안늘어서-_-

저는 열심히 쓰겠다고 썼는데, 별로 건질 내용이 없는거 같네요-_-
오빠들이 쓴거 보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데
제껀 다시 읽어보니까 되게 조잡스럽기도 하고-_-
오빠들이 여기 얘기 다 쓰고 써서 그런가?-_-ㅋㅋ


그럼 이만 여기서 줄일게요
다음 글에서 다시 뵙도록 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