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8기 - Indiana 김지인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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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지인 | 등록일 | 2013.12.14 12:39 | 조회수 | 1,416 |
여섯 번째 글로 찾아 온 김지인 이예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해 간단히 소개할게요.저는 Indiana주에 있는 작은 도시 Mishawaka에 살고 있어요.
집에서 학교 까지 거리는 차타고 5분 정도, 걸어서는 20~30분 정도 걸려요!
가끔 운동하고 싶을 땐 걸어다니기도해요. (아, 본론은 이게 아닌데..ㅎ)
11월 까지만 해도 독일에서 온 Marie, 저의 호스트 맘 Tracey, 저 이렇게 세식구가 같이 살았었어요.
그리고 저희 집 애교쟁이 강아지 Noah, 도도한 고양이 Ricky, 한 달 전쯤에 새로온 새끼고양이 Rucy까지요!
호스트 Dad는 몸이 불편하셔서 양로원에서 지내세요. 가끔 양로원에 놀러가요~
다른 글에서도 여러번 말했었지만, Marie가 집을 옮겨서 지금은 저랑 호스트 맘 둘이 살고 있어요.
제가 찍은 집 사진들은 Marie가 옮기기 전 사진이예요!
Marie랑 방을 같이 썼었어요. 저희 방이예요!
제가 외동이라서 어려서 부터 계속 다 혼자 써버릇 했었는데, 이 곳에 와서 호스트 시스터가 생기니까 처음에 조금은 불편했지만 같이 공유하고 나눠쓰는 (?).. 그런 것들을 배워서 좋은 경험이였어요. ^_^
2층 침대를 썼었는데, 침대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었어요 ㅠ_ㅠ..
잘 때 뒤척이면 침대가 다 흔들려서 Marie가 움직이면 제가 깨고, 제가 움직이면 Marie가 깨고..
그리고 어느 날은 제가 자고 있는데 배에서 뭔가 느껴지길래 깜짝 놀래서 보니까
고양이 Ricky인거예요!!!!! 악!!!!!!
그 일있고 부터는 문을 꼭 꼭 잠그고 자요 ㅎ_ㅎ..
Marie가 옮긴 이후로 지금은 방도 혼자쓰고 침대도 평범한거 쓰고 있어요~
이건 저희 옷장!
거실이예요.
이 곳에서 TV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특히 저는 자기 전에 호스트 맘이랑 성경 말씀을 한구절씩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요!
부엌이예요.
제가 요리하는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호스트 맘이 부엌은 저의 또 다른 방이라고 그러셨어요. ^_^
아침엔 바빠서 각자 챙겨먹고, 점심은 학교에서 사먹고, 저녁은 거의 늘 같이 요리해요.
제가 만든 Hash Brown을 정말정말 정말 좋아하세요!
어느 날은 저 자고 있는데 배고프시다고 Hash Brown 만들어 줄 수 있냐고 깨운적도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식탁이예요.
이 곳에서 물론 식사도 하지만, 같이 공부하는 장소로 많이 쓰여요!
저희 집 룰 중에 하나가 노트북은 방에서 사용 금지라, 통신원 글을 쓰거나 노트북으로 숙제 할 일 있을 때는 여기서 써야해요.
11월에 Thanksgiving으로 식탁보 바꿨었어요. 가을 분위기~
이번 달은 크리스마스니까~
제가 쓰는 화장실이예요!
호스트 맘 방에 화장실이 또 있어서 이 화장실은 저 혼자 쓰는데,
혼자써서 그런지 넘 편하고 좋아요 >.<
집에서 이렇게 팩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곳은 세탁기랑 건조기 있는 곳!
여기 와서 빨래 하는게 가장 어려울거라고 걱정 많이 했었는데,
건조기가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편하더라구요.
따로 털어서 널 필요도 없고, 세탁기에서 꺼내서 그냥 건조기에 넣으면 다 말려주니까 딱히 할게 없어요..ㅎ
한국은 장마철에 빨래 때문에 많이들 고생 하는데 건조기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호스트 맘 방.
제가 살고 있는 Village Green.
이 사진들은 여름에 찍은거예요.
Village Green에 있는 호수!
집에 수영장은 없지만, 마을에 있는 조그마한 공용 수영장!
Trailer House라고 아세요?
제가 살고 있는 Village Green은 트레일러 하우스가 모여 있는 곳이예요.
제가 미국에 오기 전까지는,
미국 사람들은 다 2층 집에 부유하게 살아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특히 제가 사는 곳은 극빈민층들이 사는 동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교환 학생 받으면서 봉사하시는 마음이 참 따뜻한거 같아요.♡
저도 이 곳에서의 생활이 끝났어요.
호스트 맘의 재정상, 건강상 등등의 문제들로 더이상 저와 같이 지낼 수가 없으시대요.
그래서 제 코디네이터가 새로운 집을 찾고 계세요.
지난 네 달간 즐거운 일들도 많았지만, 어려운 일들도 정말 많았었는데..
많은 것을 배웠고, 무엇보다도 성숙해 질 수 있는 시간들 이였어요.
새로운 집은 어떨까 기대반 걱정반으로 기다리는 중이예요. ^_^
김지인님의 하니에듀 참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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