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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28기 - Louisiana 여해린#글/3]
작성자여해린 등록일2013.12.12 15:03 조회수1,893

니 하오!

저 이 말에 완전 진절머리 났어요.

딱히 인종 차별은 아니지만 가끔 모든 아시아인이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약간....예, 그런 부류가 있어요. 저보고 계속 니하오 니하오 거리는 애가 있는데, 은근히 기분나쁘더라구요.

동양인이라고 인종 차별 받은 적은 없는데 그게 엄청 거슬려요. 그놈의 니하오.

 

어쨌든! 세 번째 이야기 주제는 ‘학교’, 더 정확히는 ‘학교 수업’이에요!

제 학교는 International High School of New Orleans 라고, 미시시피 강 건너 뉴올리언즈 중심가에 있는 학교에요. 도심이라서 기대했던 학교처럼 넓은 캠퍼스도 아니고, 큰 운동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빌딩이에요. 그냥 빌딩인 만큼 굉장히 작아요. 3층짜리 ㄷ 자 건물인데, 학생은 많고 복도는 일반 학교보다 좁으니까 쉬는 시간(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이동시간이죠 사실)에 다음 교실로 이동하기가 무지 불편해요.

(얼마 전에 들은 건데, 예전에 병원이었던 건물이래요. 어떻게 병원이 이렇게 작았는지 몰라요;;)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선생님의 교실이 있고 학생이 이동하는 시스템이에요. 그래서 수업 중간 중간 이동 시간이 주어지는데,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딱 4분이에요. 종이 딱 치면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열심히 걸어야 다음 시간에 늦지 않을 수 있어요. 처음에는 몇 층에 무슨 교실인지가 너무 헷갈려서 늦지 않으려고 기를 썼는데, 한 일 주일 지나고서 부터는 눈 감고도 찾아갈 수 있겠더라구요.

쉬는 시간이 이렇게 짧으니까 사실 화장실 가기도 참 애매해요. 수업시간에 선생님 허락 받고 나가는 게 유일한 방법인데, 외국인인 저로서는 몇 분만 나갔다와도 그냥 길을 잃어버리고 수업을 다시 쫓기가 힘들어서 딱 한 번, 체육시간에 가거나 모든 수업이 끝나면 그제서야 화장실에 가요.

 

저희 학교 수업은 8시 20분에 시작해요. 월, 화, 금요일은 7 수업씩 듣고, 수요일은 3개, 목요일은 4개로 쪼개서 들어요. 제가 사는 루이지애나는 고등학교 4년 동안 24과목을 이수해야 졸업을 할 수 있어요. 12학년이라고 다 졸업이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성적 받기는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아요. 제일 중요한건 물론 수업시간이에요. 모든 시험에 대한 정보가 선생님 입에서 시시각각 튀어나오니까 뭐 하나 빼 먹을 수가 없어요. 그러다보니까 2시간씩 듣는 수요일, 목요일은 정말 죽을 맛이에요ㅋㅋ 처음에 수업 들을 때는 영어가 쉬운 영어도 왠지 노트 정리한 걸 보면 헷갈려서 옆에다가 한국말로 해석을 적어놓고 그걸로 공부 했는데, 어차피 단어 문제가 커서 그만 뒀어요.

그리고, 단어 문제가 있을 때는 선생님한테 뜻을 먼저 물어봐요. 전자사전을 꼭 챙겨가기는 하는데, 특이한 단어는 영영으로 알아두는 게 더 편하더라구요.

 

학기는 1/4로 나눠져요. 저희 학교는 한 쿼터가 끝나면 (3달이죠!) 리포트 카드라고 우리나라 성적표처럼 나오는데, 그거 절대로 학생들한테 안줘요ㅠㅠ 성인인 보호자가 꼭 가.지.러 와야 된다고......ㄸㄹㄹ

 

저는 얼마 전에 첫 번째 쿼터가 끝나서 성적표를 받았어요. 은근히 조마조마했는데 성적이 괜찮더라구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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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듣는 과목들하고 점수, GPA가 나와있는 총 성적표에요. 보이시죠!!!!

.....체육이 B 인 건 참....체육복을 안 가져가서.....울고싶네요 갑자기

 

 

-이거는 GPA 3.5 넘는 애들 HONOR ROLL 이라고 주는 상장이에요! 훗!

그럼 제가 듣는 과목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게요.e02.jpg



1교시- World History

처음에 과목 정할 때 카운슬러 쌤한테 역사를 좋아한다고 얘기해 주셨더니 Senior들 듣는 수업인 세계사를 그냥 넣어주셨어요. 친구들이 다 저도 졸업반인 줄 알았다가 sophomore라고 하니까 엄청 놀라더라구요ㅋㅋㅋ

세계사는 기본 지식이 조금만 있어도 정말 편해요. (세계사 책이 있으면 찾아보기도 편하구요) 지금 제가 배우는 부분은 남미 독립사인데...여기는 뭔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고....되게 헷갈이더라구요. 바로 직전에 프랑스 혁명이랑 나폴레옹 부분은 괜찮았는데. 역사는 아무래도 단어랑 스펠링이 문제가 되더라구요. 역사 단어는 쌤한테 물어보지 않고 바로 사전을 찾았어요. 그러면 한 번 쯤 들어본 이름이었거든요. 그러면 그 한국 명칭으로 외우고 공부해서 시험을 봤어요. 스펠링은.....계속 써보는 것 밖에...방법이...없어요.... 근데 저희 역사 선생님이 스펠링에 굉장히 약해요ㅋㅋ 그래서 시험 볼 때도 스펠링은 별로 상관을 안 하시더라구요ㅋㅋ

역사수업은 우리나라랑 차이가 확실히 나는 과목 중에 하나에요. 우리나라는 역사 수업이라고 하면 그냥 지루하게 책에 밑줄 긋고, 선생님이 설명해주는 방식이잖아요. 여기는 교과서를 안 써요. 있기는 한데, 쓰는 일이 되게 드물어요. 수업은 대체로 선생님이 만든 PPT 자료를 이용하고, YouTube에서 동영상 보고 하는 수업도 많아요. 그리고 그룹으로 얘기하고, 같이 활동하는 것들이 중요해서 애들한테 물어보고 할 수 있는 게 좋더라구요. 시험 전에는 선생님이 study guide를 만들어서 주세요. 그거에다가 평소에 노트 정리 하던 걸로 공부하면 중요한 건 대충 다 가려져요!

world history 시간은 저한테는 제일 편한 수업인 것 같아요. 질문하기도 왠지 다를 시간보다 더 편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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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친구들이에요. 사실 세계사가 Senior 수업이라 다들 12학년이라 언니 오빠들이죠ㅋㅋ 뒤편에 백인 여성분(...?) 이 선생님이구요.

 

 

2교시-Civics

이거는 딱히 듣고 싶은 수업은 아니었는데 (....죄송해요. 근데 사실이에요.) 그 카운슬러 선생님께서 너는 교환학생이니까 이거 듣는 게 좋을거야! 라고 웃으면서 넣어주셨죠. Civics는 미국 정치라고 보시면 되요. 어제 시험을 봤는데, 정말 정말 어려웠어요. 이번 수업 내용이 미국 constitution, bill of rights 이었거든요. 자랑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헌법도 모르는데 외국 법을 외우려니까 진짜 힘들었어요. 특히 단어는-역사보다 심해요-도대체가 뭐라는 건지. 사전을 찾으면 한글로 된 단어 뜻을 몰라서 국어사전까지 뒤져봐야 그제서야 이해가 되는 게, 참...그랬죠.

근데 좋은 점은, civics 쌤이 저를 진짜 좋아하세요ㅋㅋ 처음 수업 할 때 배운 내용이 정치 방식? 에 대한 내용이어서 초반에는 내내 북한에 대해서 많이 배웠어요. 그 때 저한테 관심이 많이 쏟아졌죠. 북한에 대한 비디오도 보고(역시 비디오 수업이 많거든요) 선생님이 주는 기사들도 보면서 애들이 남한도 저러냐, 저런 환경에서 살다 왔냐, 이러면서 쳐다보길래 나는 남.한.에.서.왔.어. 라고 이 악물고 말해줬어요ㅋㅋ 사실 애들이 Where are you from? 이라고 물어봐서 I’m from Korea 라고 대답하면 딱 두 부류로 나뉘어요. 1) ....Korea.....? 2) North Korea???!!!! 전자는 모르는 거죠. 한국이 어디서 뭐하는 나란지. 사실 이 경우는 좀 드물긴 해요. 이럴 땐 친절하게 대답해주면 좋아해요. 예를 들어서 samsung 알지? 그거 우리나라꺼야, 라던지(ㅋㅋㅋ) 중국 밑에 일본 옆에 있는 작은 나라야 라던지 말이요. 사실 이 답변은 제가 별로 안 좋아해요. 왠지 기분이....좋지만은 않더라구요;; 후자는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의 대답이에요. 북한? 거기 나쁜 나라 아니야? 이런 억양으로 물어보는데, 미국 와서 분단이라는 게 참 슬픈 거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수업 시간에 탈옥한 북한 사람의 인터뷰를 봤었어요. 친구들은 다 자막으로 보고, 저는 그 사람 말을 알아들은 수 있는데, 그게 또 은근히 마음이 저릿하더라구요.

어찌됐든, 외국인이 와서 성적을 다른 애들보다 잘 받으니까 (저 이 수업 원탑이에요ㅋㅋ) 쌤이 진짜 아껴주세요. Civics 시간에 얻은 교훈은... 선생님한테 이쁨 받는 건 플러스 알파로 좋다?!

 

 

3교시-English 1 

영어는 1부터 4까지 있어요. 저는 학년으로 따지면 사실 English 2를 들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교환학생이다 보니 1을 들어요. 제 친구 중에 1,2 두 개를 같이 듣는 애가 있는데, 걔 말로는 1이 더 어렵대요ㅋㅋ 저희 선생님이 숙제를 기가 막히게 많이 내 주시거든요.....(그것도 기사 읽고 essay 쓰는 그런 참 짜증나는 것들로요)

사실 저희 영어 쌤이 한국인이세요. 부모님이 한국인이시고, 쌤은 미국에서 태어나셔서 한국말은 못하세요. 얼마 전에 부모님이 집에 오셔서 음식 많이 하실 거라고 초대해주셨는데....저는 그때 텍사스에 있었죠.....하...... 오이김치!!!!!! 무려 오이김치!!!!!! 를!!!!! 못 먹었어요!!!!!! 뭐 딱히 오이김치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구할 수 없는 게 더 먹고 싶은 법! 미국 와서 처음으로 한국 음식이 그리웠던 건 삼겹살이었어요. 좀 뜬금없지만.

어쨌든! 영어 시간은 많이 어렵지 않아요. 제가 1을 들어서 기초 문법 같은 걸 듣거든요. 수업은 쉬운데! 문제는 숙제에 있죠. Ms. Yoo, 그러니까 저희 영어 쌤은 무시무시한 숙제로 유명하세요. 숙제를 무슨 하루도 빠짐없이 내주는데다가 다 essay writing......맨날 영어만 붙들고 있는 기분이 듭디다. 그래도 거의 매일 에세이를 쓰니까 영어는 늘더라구요ㅋㅋ

아 그런데 얼마 전에 쌤이 honors로 바꿔도 괜찮을 것 같다고 그러셨어요! Honors Class는 좀 더 심화된 수업이에요. ....잘한다는 뜻이죸ㅋㅋㅋㅋ

 

 

4교시- Physical Education

줄여서 PE. 우리나라의 체육이죠. 근데 우리나라 체육시간이랑은 좀 달라요. 우리나라는 체육시간에 별 걸 다 하잖아요. 얘내는 안 그래요. (정정. 저희 학교는 안 그래요.) 뭔가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는 기분이랄까...? 그냥 비 오면 지하에 헬스장 같은 게 있어서 거기 가고 아니면 나가서 발야구 (kick ball 이라고 해요. 처음에는 ...킼볼이 뭐지....뭘까.... 이랬는데 발야구더라구요. 그렇죠. Foot Baseball이라고는 안 하겠죠.) 하고. 그리고 워낙 도심 속의 작은 학교라서 운동장이 없어요ㅋㅋㅋㅋ 다른 친구랑 언니들 글 보면 막 축구장도 있고....캠퍼스도 넓고....저희는 안 그래요ㅠㅠ 마땅한 체육관도 없고ㅠㅠㅠ 무슨 국제학교가 이래ㅠㅠㅠ 슬프답니다. 근데 이런 거 빼고 있을 건 다 있다는 거.

 

 

5교시- ESL3 

ESL 은 English Second Language 의 준말이에요. 외국인 학생들이 기초 영어를 배우는 수업이죠. 처음에 카운슬러 선생님이 ESL2를 넣어주셨는데 She/He/It has I/we/you have 이런 거 배우길래 당장 뛰어 내려가서 쌤.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여... 하고선 3으로 바꿨죠. 3은 좀 더 심화된 수업이더라구요. 글쓰기도 더 많고, 쓸데없이 쉬운 단어는 그냥 넘기구요. 근데 이것도 그만 둘까 생각 중이었는데, 선생님이 너는 ESL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그러셔서 빼고 다른 수업을 들을까 해요. 선생님이 Film Class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런 거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방과 후 대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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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남미 친구들인 ESL 교실입니다! 위에 두 아시아인은 베트남 남자애들이구요.

 

 

6교시- Environmental Science 

과학은 언제나 저를 괴롭히죠. 정말 싫어하는 과목입니다. 과학은 문제가 ‘단어’에 있어요. 단어단어단어!!!!!! 다른 과목의 단어 문제는 전자사전 조금만 두드리면 바로 해결이 되지만, 정치와 과학은 영한사전으로 끝나지 않아요. 국어사전에, 심하면 구글의 도움을 받아야만 끝이 나요. 외우는 것도 어렵구요. 스펠링이 굉장히 헷갈리거든요. 아 구글 얘기가 나와서 잠깐 삼천포! 구글 번역기는 다들 아시겠지만, 쓰레기에요. 나쁜 말이지만 정말이에요. 구글 번역은 되도록 쓰지 마세요. 더 혼란스러워 지거든요. 그냥 단어 하나하나 찾아서 번역하는게 제일 좋은데, 그게 안 될 때가 가끔 있어요, 아주 복잡한 문장이면요. 그럴때는 선생님한테 러브 콜을 보내세요. 해결이 뙇! 됩니다.

어쨌든, 그래도 제가 누굽니까. 겁나 열심히했죠. 과학 시험 전에는 배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외우고 외우고 쓰고 외우고. 처음 본 시험은 말땅 꽝 이었는데 많이 좋아졌어요ㅎㅎ 그리고 쌤이 열심히 하는 걸 아시니까 Participate 점수는 꼬박꼬박 만점을! 주시더라구요.

 

역시 선생님 이용은 정말 중요해요. 선생님 눈에 무조건! 잘 보이세요. 아부를 떨라는 게 아니고, 애교를 부리셔야해요. 선생님들 눈에, 영어를 잘 못하지만 너무 열심히 해서 더 가르쳐주고 싶은 이쁜 외국인으로 보이면 학교생활 끝! 그리고 다 물어보셔야 해요. 저는 사실 처음에 되게 무서웠어요, 질문이라는 게. 어떻게 질문을 해야 알맞은 대답을 얻을 것이며, 그걸 아예 못 알아들으시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너무 강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질문을 다르게 알아듣고 다른 대답을 해 주시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도 당당히 Overcome! 다 물어보시고, 또 물어보시고, 다시 물어보시고, 끝없이 물어보세요. 수업시간에도 마찬가지지만, 숙제도 잘못 알아들어서 다른 걸 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과제들도 다시 확인하고, 시험 후 성적에 문제가 있으면 가서 또 물어보고. 물어봐서 고쳐진 게 한 둘이 아니에요. 짱이었죠. 몇 번 하다보면 그것도 아무렇지 않아져요. 질문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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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시간 저희 조 친구들이에요. 베트남 친구 한명 더 있는데 걔 사진은 없네요ㅋㅋ

 

 

7교시- Algebra 2 

수학. 대망의 수학입니다. 저는 수학에 정말 재능이 없는 한 번도 상위권에 들어가 보지 못한 (자랑 아니에요. 죄송해요.) 수포자였어요. 그리고 미국에 왔죠. 사실 미국 수학이 쉽다 쉽다 얘기가 많고, 한국 최하위권 학생도 미국 수학은 중위권 이상은 한다 라는 말은 많이 들었어요. 근데 그게 와닿지는 않아서 설마 그렇겠어. 대수학인데. 하는 생각으로 굉장히 두려움에 쩔어서 첫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우왕★ 신★세★계

역시 짱이었어요. 물론 배운 것들도 있었지만 안 배운 처음 보는 것들도 있었어요. 근데 처음 보는 것들도 살짝 쫀 것에 비해 완전 쉽게 배웠어요. 저 수학시간 별명이 Human Calculator 에요. 헐, 기적이죠. 미국은 그래픽 계산기가 수업 시간 필수품이에요. 뭐든지 다 계산기를 두들겨요. 한 번도 계산기는 써 본 적이 없는 저는 그 수많은 버튼들이 너무 어려워서 그냥 연필 굴리는 게 더 빨라요ㅋㅋㅋ 물론 미국 친구들은 파바박! 두들기고 파바박! 답을...읽죠. 답을 구하는 건 Mr. 칼큘레이럴.

수학도 Honors Class 로 바꾸려고 해요. 바꾸려면 한 방에 싹 갈아엎는 게 좋거든요. 어차피 하나만 바꿔도 온 시간표가 다 뒤죽박죽이 되어버려서.... 수학시간은 뭔가 약간 지루하면서 재밌어요. 새로운 걸 배워도 머리 아프고 복잡하게 어려운 문제로 배우는 게 아니고 차근차근 배우는 것도 재밌고, 문제가 풀리는 것도 재밌고. 근데 확실히 푸는 속도는 제가 훨씬 빨라요. 처음 배운 거라도 그냥 좀 더 빠르더라구요. 뭘까요 이 이상한 기분은. 그래서 친구들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좀 지루해요. 물론 기다리면서 헤매는 친구들을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하죠! 근데 문제가 있죠! 영!어! 생활 영어는 이제 큰 문제없이 떠들 수 있는데....수학 문제 설명은 그렇게 어렵더라구요.....한계인가요 이게..

/눈물/ 노력은 하는데 참, 어려워요.

 

 

학교 수업 설명 끝!

다음 이야기는.......친구! 에 대해서 쓰고 찾아올게요.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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