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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28기 - Indiana 김지인 #2]
작성자김지인 등록일2013.11.08 05:54 조회수1,722
안녕하세요! 28기 미국 공립 교환학생 김지인입니다.
이번 두번째 글에서는 저희 학교에 대해 소개할게요~
 
저는 Indiana주 Mishawaka에 있는 공립 학교 Mishawaka High School (MHS)에 다니고 있어요.
저희 학교는 Freshman, Sophomore, Junior, Senior 총 4학년으로 전교생이 1700명인 아주 큰 학교예요.
전 11학년 Junio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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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ID Card.
이거 안가져가면 점심 못먹습니다 ^^..(그래서 제 생명과도 같달까요~)
아! 점심은 Cafeteria나 Common에서 먹어요.
A, B, C lunch가 있고, 세번째 block에 따라 점심시간이 나뉘어요.
전 다 C lunch여서 점심시간마다 엄청 배고파요..ㅎ
2달러예요. 싸와도 되는데 학교 점심이 정~말 맛있어서 저는 사먹어요!
가까운 곳에 Marian 이라는 사립 학교가 있는데, 거긴 학교 점심이 맛없다고 그러더라구요.
점심이 맛있어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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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 스쿨버스 예요~
미국은 스쿨버스가 아기자기 하고 예쁜것 같아요..♡
전 호스트 맘이 차로 데려다 주시고, 데릴러 오셔서 스쿨버스를 이용하진 않지만,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경험(?)으로 한 번 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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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학교 시간표!
Maroon, White는 저희학교를 상징하는 색이예요.
하루는 Maroon Day, 다음 날은 White Day 이런 식으로 번갈아 가면서 시간표가 바뀌어요.
 
전 한국에 있을 때 부터 꿈이 언론 쪽이였어요.
그래서 미국에 와서도 꿈과 관련 된 수업을 듣거나, 활동들을 하고 싶었어요.
운이 좋게도, 학교에 Mass Media, Speech 수업이 있더라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업>.<
 
US History, Math, English는 무조건 들어야 하는 필수 과목이예요.
다들 미국사가 가장 어렵다고 해서 오기전에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라는 책을 읽고 왔는데..
저한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ㅠ_ㅠ..
왜냐면 그 책은 전체적인 미국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반면에 저희 학교는 부분적인 역사를 깊에 공부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미국사 수업이 있는 날이면, 집에 와서 모르는 단어를 찾고 네이버에 사건을 쳐보면 자세히 나와 있는 자료를 따로 읽으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그리고 Math.. 전 Pre-Calc 이라는 수학 수업을 듣고 있어요.
제 카운슬러가 한국 학생들은 수학을 잘하니까 어려운 걸 들어야 한다고 ㅠ_ㅠ..
미국은 이과, 문과 구분이 없기 때문에 Pre-Calc에 가끔 이과에 나오는 고차 함수가 나와요!
쉬울 땐 또 쉬운데 가끔 멘붕이와요..ㅎ
그래서 전 Algebra 선택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가능하다면, 저도 다음 학기에 algebra로 바꿀 생각이예요. 좋은 성적이 우선이잖아요!?) 
 
White Day 네 번째에 보시면 전에 지구 과학을 들었었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ESL (English Second Language)로 바꿨어요.
콩고, 스페인, 이라크 등 외국에서 온 친구들과 수업을 들어요!
각자 발음도 다 다르고, 되게 재밌어요.
마음대로 말하는 저희 만의 어록도 생겼어요.
예를 들자면 스페인 친구가 저한테 뭔가를 빌리는데 "Can you borrow me?"라고 말을 한거예요.
이걸 해석하면 "너 날 빌릴래?" 이거잖아요. 근데 문제는 제가 그걸 알아듣고 스페인 친구에게 제 물건을 빌려줬었거든요. 그걸 본 ESL 선생님이 엄청 놀렸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SL Class에는 다른 과목에 대한 도움도 받고, 미국 속어나 문법, 일상 용어 등 실용적인 것들을 많이 배워요!
제가 젤 좋아하는 Mass Media 선생님이 ESL 선생님 이세요*.* 완전 좋아요.♡♥
 
ESL을 듣기 때문에 Maroon Day 세 번째에 있는 English 수업은 들을 필요가 없게 됬어요.
그래서 Art로 바꿨어요!
미술 시간은 그냥 평범해요. 계속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또 그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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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제가 그린거예요! (미술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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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친구 Alison이 한복 입은 저를 그려줬어요!
Alison은 한국 문화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요. 더 자세한건 다음 통신원 글 '친구' 이야기 에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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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육관!
저희는 체육관이 두 개예요. 이건 East Gym이예요.
새로운 체육관 보다 오래됬다고 해서 Old Gym 이라고도 불러요. (West Gym은 New G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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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시간에!
지난 10월은 한 달 동안 Volley Ball 시즌이였어요.
팀 별로 포스터를 만들었는데, 포스터에 붙인 사진이예요.
(참고로 미국 친구들은 체육을 굉장히 잘해요. 한국은 시간표를 학교에서 짜주지만, 이 곳은 자기가 시간표를 짜기 때문에 정말 체육을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들이 체육을 선택해서 그런가봐요! 체육을 정~말 못하는 저에게 미국에서의 P.E Class는 또 다른 경험과 도전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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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조 "SPERM Whales" 포스터예요. 2등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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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s Media 시간에 인터뷰를 했어요!
그 때 방송실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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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전에 같이 살던 (그 친구가 저번주 일요일에 집을 옮겼어요.) 독일인 교환학생 Marie가 Drama Club에서 연기하고 있는 모습 찍었어요!
전 연기에는 소질도 없고 관심도 없기 때문에 그냥 앉아서 구경만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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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복도에 붙어있는 교환 학생들의 사진과 간단한 소개예요!
한국인 2명, 일본인 1명, 독일인 2명, 스페인 1명, 가나 1명, 모르겠는 나라 2명까지
저희는 총 9명의 교환학생이 있어요.
저의 한국인 친구 사라와 가나 에서 온 Doreen은 같이 홈스테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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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교에서 수영팀에 들어갔어요.
치어리더를 하고 싶었는데, 시즌이 지나서 놓쳤어요.ㅠ_ㅠ
3시30분 부터 한시간 정도 헬스로 몸을 풀고, 6시까지 수영을해요.
수영 끝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요.. 정말...
코치 분이 엄격하셔서 쉴 시간을 안주세요.. (몇일 후에 대회가 있거든요!)
토요일에도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연습해요.
이 사진은 수영 끝나고 호스트 맘 기다리면서 젖은 머리와 정신을 놓은 상태로 찍은 사진ㅋ.ㅋ
이 날 감기걸렸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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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라커예요.
라커 비밀번호가 3개로 왔다갔다 하면서 여는 건데 처음에 여는 법 몰라서
책 꺼내려고 라커 열다가 수업도 늦고, 그래서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도와주고 그랬어요. ^^;
이제는 잘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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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1교시가 끝나면 30분 동안 Advisory라는 담임 시간(?) 같은게 있어요.
다른 학교들도 다 있는건가요?
Maroon Day에는 Advisory 시간에 못본 시험을 본다거나 유용한 시간으로 쓰여요!
White Day에는 숙제를 하거나 책을 읽어요.
 
그.러.나.!
제 Advisory는 좀 특별☆해요. ^_^
'AllTold' 라는 학교 신문 동아리 같은거예요.
위 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언론 분야에 관심이 굉장히 많아요.
지난 10월 달에는 할로윈을 맞이하여 한국 전통 사탕 '호박엿'에 대해 기사를 썼어요.
이번 11월 달은 Thanksgiving Day에 대해 쓸 예정이예요.
기사를 통해 자연스레 한국에 대해 알릴 수도 있고, 작문 실력도 늘고, 새로운 영어 표현도 배우고..
저에겐 너무나도 값진 경험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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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영어로 바로 기사를 쓰는데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한국어로 먼저 쓰고, 영어로 다시써요.
신문부 친구들이 어떻게 그걸 하냐면서 대단하다고 칭찬해줬어요 >.<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기사 쓸 때 만큼은 하나도 안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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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매년 발간하는 Yearbook 신청서예요.
학교에 다닌지 2~3주 정도 됬을 때 였는데, 신청을 하려면 선생님 세 분의 추천이 필요하다는거예요.
전 그때 적응 기간이였고, 저와 가까운 선생님이 아무도 안계셨었는데
무작정 찾아가서 추천서에 싸인해달라고 하기가 좀 ㅠ_ㅠ..
그래서 '미샤와카 에서 일 년 동안 Yearbook에 참여하면서 친구들에게 한국의 문화도 알리고 미국의 문화도 배우고 싶다' 등등 길~게 써서 보여드렸더니 추천 싸인을 해주시더라구요!
한분 한테는 뺀지 먹었지만..ㅎ 그 한분의 뺀지 덕분에 추천 해주신 선생님들께 더 감사함을 느꼈어요.♡
저의 패기(?) 덕분인지 Yearbook 동아리에 참여 할 수 있게 됬다고 연락이 왔어요.
근데 Yearbook도 Advisory 시간에 하는거라서 AllTold랑 Yearbook 둘 중에 하나를 선택 해야한대요.
결국 저의 꿈과 가까운 AllTold 신문부를 선택했어요! 후회안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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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험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저희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같은 정기고사가 없어요.
Pop Quiz나 각각 수업마다 선생님 재량대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시험을 봐요.
미국사 같은 경우는 6주 단위로 시험을 보구요!
한국 처럼 범위가 길진 않지만, 매일 매일 예습, 복습을 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범위가 짧기 때문에 시험을 자주봐요.
 
마지막으로, 저희 학교는 교복이 없어요.
대신 복장 검사가 철저해요. 학생증도 확인도 같이해요!
만약 학생증을 집에 두고왔으면 Main Office에서 Temporart ID Card를 받아야해요.
그 날 하룻동안만 쓸 수 있는거예요.
등교 할 때 복도 양 옆으로 선생님 두 분이 서서 다 확인하세요.
너무 짧은 반바지(일명 핫팬츠)는 입으면 안되구요, 여름에 과도하게 파인 나시 같은거 입으면 겉옷을 걸쳐야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문신, 타투, 피어싱은 안잡아요.
 

지금까지 저의 Mishawaka High School Life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미국 학교 생활은 기대 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는 일이 많아요. (당황(?)스러운 일도 많구요..ㅎ)
다음 통신원 글은 '친구'를 주제로 찾아뵐게요.
아래 사진은 한국인 교환학생 사라와 찍은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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