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8기 - New Hampshire 어필/글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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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어필 | 등록일 | 2013.10.21 08:45 | 조회수 | 2,984 |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네요....딴 지역은 어떤지 몰라도 여긴 NEW HAPMSHIRE 니까욬ㅋㅋ 몇일만 더 있으면 이 곳에 온지도 벌써 두달이 되네요...공항들어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따위의 진부한 멘트는 날리지 않겠어!!라고 다짐했지만 쓸말이 없네요..ㅠㅜ
가족이야기를 조금 더 다룰까 하다가 그냥 학교 생활로 바로 넘어 가겠습니다!!
우선 제가 다니는 학교는 LCA라고 부릅니다.
LACONIA CHRISTIAN ACADEMY
저희 학교는 매우매우 정말 상상도 못할정도로 작은 사립학교 입니다. (방금 맨손으로 날아다니는 파리를 쳤어요...가 아니라 전교생이 100명정도 되는 그런 작은 학교에요...) 첫번째 글에서 썼다 시피 저는 미국 학교 생활을 떠올릴때.. 복도에서 흑형들이 주거니 받거니 프리스타일 RAP을 내뱉고 농구코트에선 덩크를 퐝퐝꽂고 온갖 인종이 다어우러져 서로를 도우며 WORLDWIDE 하게 산다....정도를 떠올렸죠..그런데 공립도 아닐 뿐더러 사립...
뭐 암튼 그 모든 기대를 접고 새로운 설렘으로 학교로 갔죠...!
제가 처음본 학교 정경! 뒤쪽으로 작은 건물이더 있습니다.
저 에게 미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추천해준 형이 그러더 군요. "공부? 우등생 되는건 껌임ㅇㅇ. 니들 셤공부 하는거 보면 미국애들 지림. 그냥 한학년 올려서 가고 수학이나 과학은 수업들어보고 단계 올리삼. 글고 Junior로 가야 애들이 차가 있어서 놀기 편해" ..아..애들이 차가 있구나...쿨럭...놀기가 편하구나....ㅋㅋㅋ암튼 한 학년씩 올려서 가는게 배울 것도 많고 재미도 있어요! 어려우면 단계 조절하면 되니까요!!
결국 전Junior로 들어가게 되었죠. 제가 배우는 과목은 BIBLE, HUMANITIES 3, AP CHEMISTRY, PRECALCULUS, RHETORIC, US HISTORY, SPANISH 등 입니다!
-BIBLE
성경공부 시간입니다. 단순한 성경 공부가 아니라 종교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 불가지론자나 무신론자의 입장이 되어서 글도 써보고 기독교힌들과 토론하기 같은 활동도 해요!!
만일 기독교 학교에 가게되면 거의 모든 학생이 성서에 대해 꽤고 있을 겁니다. 성서의 기본적인 내용과 구절 찾는 법은 알고 가세요!
2. 기독교인인척 하기!(?)
전 종교가 없습니다..하지만 이곳에선 모두가 저를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고있죠...(저의 탁월한 연기력 덕분엨ㅋㅋ) 미국은 종교가 기반이 된 사회이기 때문에 기독교인인지 아닌지가 꽤 중요한 판단의 잣대가 되더라고요!(적어도 제가 사는 곳은 그래요!)
-HUMANITIES 3
인문학 시간입니다...첫날 제게 맨붕을 가져다준...분명 다른 학생들이랑 말을 할만 했거든요? 내심 제 자신의 리스닝 실력을 뿌듯해 하면서 '역시 내가 한 리스닝 하는군...훗훗훗' 하고 있는데 이 수업 들어가서 토론을 시작했더니...'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라는 옛 명언이 떠 오르더군요..우선 애들이 쓰는 단어랑 속도가 판이하게 달라져서요...암튼 책을 읽고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 시간이에요!! 토론, 연극 만들기, 영화 평론 써 보기, 헌법 만들기등등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해요. 틀에 밖힌 한국 수업이랑은 전혀 다르죠!! 그만큼 숙제할때 절 가장 괴롭히긴 하지만 말이죠..
1. 영영한사전 가져가기!!
학교 생활을 하면 사전을 사용할 일이 정말 진짜 엄청 많습니다. 그럴때 그냥 사전 말고 영영한 사전을 써보세요!(이거 뭐 광고같은데..;;암튼ㅋㅋ)한글 뜻이랑 영어 표현을 동시에 알려주어서 도움이 많이 되요!
2. 읽기 숙제...
다른 학교는 모르겠어도 저희 학교는 읽기 숙제가 정말 많아요...만약 숙제양이 너무 많다! 그러면 리스닝 음원을 인터넷이나 어디에서 찾아 보세요! 귀로 들으면서 읽으면 집중력이 훨씬 높아 지더라고요!!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읽고 만들어본 저희 교실 헌법이에욬ㅋㅋ덕분에 숙제량을 제한할수 있었죻
-AP CHEMISTRY
대학교 수준 화학입니다..."AP"...대학교 수준. 대학교 수준! 물론 제가 SMART ASIAN역할을 하고 있는 과목중에 하나죠..하하하핳하하하ㅏ......ㅈㅅ...ㅠㅜ 대체적으로 과학은 한국보다 이곳이 더 쉬워요! 암튼 이 과목은 나중에 전국적으로 시험을 봐서 대학교에 제출할수 있는 증서를 준다고 해요. 한국에서 고1 융합과학 듣고 왔다면 그 상위개념을 배운다고 보면 되요! 물론 용어들은 모두다 하나도 빠짐없이 새롭죠..ㅎㅎ
미국에 와서 생긴 여자친구죠..용어집ㅎㅎ사랑합니다.이따 수학에서도 언급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배운적이 있는 개념에 대한 단어들은 외우고 가세요! 전 과학단어는 안외워서 수업시간 마다 힘들어요...용어집이 로 없다면 단어를 찾아서 만들어 가도 좋고요!
수업시간에 구성원소에 대해 배우기 위해 초밥을 만들었었습니다!
근데 사진을 못찍어서 이걸로 대신할게욬ㅋㅋ
-PRE-CALCULUS
왛하하하하하하핳! 우리 한국인들은 이곳에서 '수학의 신' 입니다. 특히 공립가면 신중의 신이 되죠! 고 1분들은 PRE CALCULUS가 적당할거 같습니다. 물론 한쿸에서 예습 많이 하신 분들은 더 높은거 들으셔두 되고요!!
우리가 스마트 아시안으로 거듭나는 대에 아주 작은 걸림돌이 있죠...바로 용어들! 분명 식으로 보면 아는데 문제가 글씨로 되있으면 멘붕이 오기 시작합니다...수학 기초용어 정돈 외워가는게 좋아요!
2.어마어마한 계산기랑 친해지기!
여기 한국어 빼고 다 표시할수 있는 어마어마한 계산기가있어요..
뭔놈의 계산기가 그래프를 그려 줍니까??전 처음에 계산기 사용법이 불편해서 손으로 써서 문제풀다가...큰 봉변을 당하고 말았죠..크흑...괜히 불편하다고 안쓰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친해지세요! 어차피 쓰게되 있습니다.
3. 복습하지말기!
오해 하지 마세요..여기서 복습은 '한국에서 배운 내용 미쿸에서 또 배운다' 라는 뜻 입니다! 그게 무슨 시간 낭빕니까...우린 궁극의 한국인이에요..맘만 먹으면 다할수있다고요! 어려운 반으로 뛰어드는 거죠!!그것도 좀있으면 쉬워 져요.ㅋㅋㅋ
-RHETORIC(ENGLISH)
다른 학교에선 ENGLISH라 불리는 과목이죠!! 저희 학교에서는 문법이랑 연설법, 쓰기로 파트를 나누어서 배워요. 나눴어도 문법이랑 쓰기를 가르키던데....암튼 제가 젤 좋아하는 과목중 하나죠..! 얼마전엔 조지 워싱턴 은퇴 연설문을 외워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만일 쓰기 숙제가 공지되면 미리미리 다 써버리세요! 그리고 검토를 해보는 거죠...정말 읽을 때마다 문법 틀린게 보이더라 고요..매 순간이 새로와....그리고 선생님이나 가족중 한명한테 검토해 달라고 해서 고쳐 가는게 좋아요. 문법때문에 점수가 깨작깨작 깎여요..ㅠㅠ
-U.S HISTORY
미쿸 역사...여기 오기 전까지만 해도 그리 만만해 보였던 녀석이었는데...허허허헣...증말 기가맥히게 디테일 하게 배워요. 역사가 짧으니까 기록이 새새해서..우리 나라로 따지면 단군할아버지 성격까지 배운다고 보시면 됩니다(적어도 저희 학교는...). 전 한국에서 대충 중요사건만 적힌 책읽고 자신만만해 왔는데..처음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세기의 만화책입니다. 구라 없이. 사람들이 괜히 이 책을 추천 해준게 아니였어요. 수업 일정표따라서 배울 부분 읽어가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테스트나 쪽지시험때도 마찬 가지 고요..근데 한국에서 미리 읽어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한쿸에선 대략적 사건 정도만 알고 오시면 되요!
-DRAMA
연극부 입니다!! 아 한국에서 맨날 연기 배우고 싶었는데 여기서 드디어..ㅎㅎ 여러가지 연기나 순발력에 관련된 게임도 하고 대본 외워서 연기연습도 하죠! 물론 진짜 연극도요. 전 크리스마스 연극에 주연으로 케스팅 돼기도 했죠! 캬하~.....ㅈㅅ
스페인어 시간 입니다! 우리 나라에 중국어 일본어 배우 듯이 여기선 스페인어 프랑스어등을 배웁니다!( 캐나다가 프랑스어를 많이 쓰고 남아메리카쪽은 스페인어를 많이 사용하니 까요) 솔직히 처음엔 저도 배울까 망설였지만 (영어도 벅찬데 뭘또배움;;) 전 궁극의 한국인이니 까요..! 전 제2외국어 듣기를 추천합니다! 영어 문법 다잡는 데도 도움이 되고 또...그....어.....뭐 좋은게 좋은거 잔아요?!
미쿡 온지 하루만에간 학교는 운동회 날이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글고 주말 2틀에 노동자에 달까지 3일 쭉쉼ㅋㅋㅋㅋ)
요가빼고 딴 운동은 다 잘하는 저로써는(..ㅈㅅ;; 인제 그만 할게요 ..미안해요..) 애들과 빨리 친해 질수있는 절호의 기회였죠! 발야구에서 만루 안타를 찬 순간 애들이 절보는 눈이 달라지더군요...
방과후 활동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상황이 안된다면 모르겠지만 꼭! 꼭! 꼭!하세요..!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엄청난 기회기도 하죠.
전 축구부에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축구를 잘하는 편이 아니였는데 여기선 잘하는 편에 들더군요... 문제는 연습이 무지 힘들다는거죠...뭔 운동장을 계속 뛰래...첫 연습때는 코치가 뭐라뭐라 했는데 하나도 못알아 들어서 민망한 부분이 많았죠....종아리에 쥐 났는데 뭐라 해야 할지를 몰라서 아픈 다리 붙잡고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지금 제 다리에 근육이 과한 움직임으로 갑자기 단단해지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라고 했죠....ㅋㅋㅋ 하....참....영어 단어 외울꺼 참 많죠...ㅠㅜ
![[편집]IMG_4116.JPG](http://pi.haniedu.com/editor/uploads/attach/comm_exc/2013/10/21/re_52646eb928ff3.jpg)
암튼 이번 글은 전체적으로 학교에 관한 글이었구요. 뭔가 자꾸 빼먹은 기분이야....암튼 다음엔 친구관계에 대해 올려 보겠습니다!
다른 지역 교환 학생분들 화이팅 하시구요!!
이상 어필 이었습니다!
어필님의 하니에듀 참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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