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공립교환 27기 몬태나 주에 거주하고 있는 이소영이라고 합니다. 어느 덧 미국에서 생활한지 세 달이 다 되어갑니다 ㅎㅎ:) 아직까지는 적응기라 힘든일들도 많았지만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ㅎ 한국의 날씨는 어떤가요? 저는 이곳에서 저번 주말에 눈이내리는 것을 봤답니다..ㅋ따뜻한 편이기는하지만 밤에는 너무추워 목감기와 코감기를 걸리고 말았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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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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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ㅎㅎ
전교생이 700명밖에 되지 않는, Corvallis High School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 사진만으로도 느껴지죠? 다른건물 2개까지 하면 총 3건물로 되어있기는 하지만..작은편이에요^^)

학교의 크기가 크면 그 만큼 프로그램도 좋고 하기야 하겠지만, 오히려 학교의 규모가 작은것이 교환학생에게는 좋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적응하기 쉽다는거~~!!그리고 친구들도 빨리 사귈 수 있고 교환학생도 그리 많이 받지 않기 때문에 관심도 많이 가져주거든요ㅎ
 
- 학교의 상징, Symbols

 

 

< My Time Table >

Period	A	B
1st	Precalc	US History
Self Study	S.O.S	S.O.S
2nd	French Culture	Biology
Lunch	즐거운	점심시간~
3rd	Advanced Algebra(Algebra2)	Speech
4th	English 10	Health

 
저 중에서 몇 가지 수업만 설명해볼게요 ㅎ
1) French Culture Snap
말그대로 '프랑스문화'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ㅎ
예를들어, 프랑스의 학교, 여가활동, 방학,  법, 정치 등에 대해 배우는 것인데요, 요즘에는 프랑스의 음식에 대해서 배우기때문에 요리를 되게 많이 합니다ㅋㅋ
더구나 다른나라에 관심이있는 학생들이 아무래도 이 수업을 택했기 때문에, 저에게도 한국에 대해 많이 물어봐준답니다:) 저번에는 강남스타일이 무엇에 관한 노래냐고 묻더군요 ㅋ그리고 이 수업은 저를 포함해서 9명만 수업을 듣고 있기때문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듣고있습니다 ㅎㅎ 선생님도 너무 좋으시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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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추.천**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여러분~!! 과목선택시에 다른나라의 언어 혹은 문화에 관한 수업이 있다면 꼭 들어보세요~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아주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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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peech Class
이것 또한 말 그대로 스피치 시간입니다.. 다른 학교에도 이 수업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좋은 시간입니다. 저희학교는 하필(?) Sophomore의 필수 과목이라서요...ㅠ 처음에는 스피치시간이 완전 싫었어요..왜냐..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무지하게 떠는 편이었는데요, 이 시간을 통해서 많이 변한 것 같아요 ㅎ
 
Ice Breaker Speech, Story Speech, Impromptu Speech, Informative Speech, Demonstrative Speech 등 지금까지 정말 많은 스피치를 했었는데요,
제가 발표했던 주제들을 소개해보자면,
a) Story Speech -'한국의 고등학교 생활'을 이야기로 만들어 설명했어요, 보통 밤 10시쯤 하교를 한다니까 다들 반응이...ㅋ 아직도 잊혀지지가않아요..ㅋㅋㅋㅋ
 
b) Informative Speech - 때마침 박근혜대통령 취임식 즈음이었기 때문에, 첫여성대통령에 아버지 또한 대통령이었음을 설명하면서 '경제개발5개년계획'에 대해서 설명했지요^^다들 엄청 놀래더라고요 ㅎ 정말대단한 나라라고 칭찬?도 해줬고요 ㅎㅎ 정말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웠습니다 ㅎㅎ
 
c) Demonstration Speech - 말그대로 공개수업시간이었어요 ㅋ 무언가에대해 직접 보여줘야했지요, 그래서 저는 '한글과 세종대왕'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저희 스피치반아이들과 선생님 한명한명의 이름을 미리 적어가 나누어주었습니다. 다들 자신의 지갑에 보관도하고 노트에 붙여놓고 ㅎ 선생님은 칠판에 붙여놓으셨어요 ㅎㅎ제일 뜻깊고 보람있던 시간이었죠 ㅎ
 
앞으로... 드라마와 드림(Dream)에 대해서 해야하는데요, 드라마가 너무나도 설레고 긴장도됩니다..ㅋ 노래도 불러야하고, 춤도...................................;;;;;;;;; 

이번 4월 한 달간은 '미국이 공산국인 북한, 중국, 큐바를 경제적으로 도와줘야하는가' 라는 주제를 가지고 찬반토론을 아주 열심히하고 있습니다. 방금전에도 하고왔는데요, 북한에 찬성쪽인 의견들의 경우 항상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저에게 매일같이 괜찮냐고 묻고... 저의 의견을 하도물어서 저는 중국과 쿠바를 제외하고 북한에 대해서만 하고있습니다. 미국인들의 경우, 남한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고하는데요......북한에는 저도 항상 몸소 경험하고 있지만 정말 관심이 많답니다.. 그 덕(?)에 저는 South Korean이라는 이유하나로..ㅋ 북한에 대해서만 하게되었습니다..특히 요즘의 사건(?)에 대해서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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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한국은 오히려 평화롭지만... 미국은 전~~~혀 그렇지않답니다.. 북한에 대해서요..^^ 작년의 경우에는 운이좋게 강남스타일로 한국의 인기(?)를 끌었다면, 요즘은 북한이 핫토픽입니다...참고(?)하셔도 좋을것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강남스타일이 유행일 때 온것이 아니고...지금처럼 북한이 핫토픽일 때 와 있기때문에 북한에 대한 어느정도의 상식은 필요할 듯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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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ealth Class
헬스라 그래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요 ㅋ 사람이 다쳤을 때의 치료법과 상처들의 이름, 종류 그리고 CPR같은 보건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입니다 ㅎ특히 최근에 본 시험에서 100점을 받았습니다!!!!!!!덕에 상장(?)도 받았습니다 ㅎㅎ
 
4) 매일마다 2교시에 있는 공강, S.O.S 시간에는요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과목 선생님께가서 질문도 할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ㅎ 저는 영어를 듣고(?)있어요:)
 
                                                  <수업시간 및 과외활동 사진> 

                           (프랑스문화시간 - 거의 모든 수업은 저희가 저런식으로 주도해요:)                   (생물시간 - 선생님이 너무좋으셔요..ㅎ 생물이란 과목이 어렵다는게 함정...ㅠ)
                       (영어시간 - 프로젝트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그림을 그리다가 찍었어요~ㅋ)
                           (헬스시간 - 뼈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 배울때 찍은사진이에요 ㅎ)
(데몬스트레이션스피치 - 제 수업초반에 제 친구들 몇명을 앞으로 불러 제가 미리써놓은 저 친구들의 이름을 보드에 적어보라고했죠 ㅎ 덕분에 다른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ㅎㅎ)
(훈민정음 종이(?)를 보드에 붙여놓고 장난을 쳤죠 ㅋㅋ 이거 진짜 실제본이라고 ㅋㅋ
간송박물관이라는 곳에 현재 보관이 되어있다고 설명했더니 Rachel이라는 친구가 한번가보고싶다길래 저한국갈때 같이가자그랬죠 ㅋㅋㅋㅋ농담 반, 진담 반~ㅋ)


- Early Out Day
한 달에 한 번 집에 일찍가는 날입니다 ㅎ 매 수업시간이 단축이되고, S.O.S시간이 없는 날이거든요 ㅎ 이번주 금요일이 Early Out 날이라서 너무너무 좋아요 ㅎㅎ 오후 1시 30분이면 집에가니까요 ㅋㅋㅋㅋㅋ!! 제가 알고있는 다른교환학생들의 학교도 똑같은 날이 있다고 하니까요, 아마도 제 생각에 미국의 거의 모든 학교가 그런거 같습니다^^
 
- 미국친구들과 친해지는 법
흠..'친구문제' 혹은 '호스트패밀리와의 문제'는요, 아마 제 생각에는 교환학생으로 있는 기간동안의 가장 크고 지속적으로 되는 고민일겁니다. 이미 저보다 오래 전에 와서 생활하고 있는 저희 학교의 다른나라 교환학생도, 이래저래 알게된 다른 주에서 살고있는 우리나라 교환학생도, 저도 모두가 갖고있는 고민이랍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다들 고민이라고 얘기하니까요..;;
하.지.만
저도 정말많은 생각과 생각을 하면서 얻은 교훈(?)과 결론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상대방의 정확한 의도나 생각도 모르는데 함부로 결론내서 '오해 만들지 말기' 입니다.
요즘에 드는 생각이..이러면서 제가 더 크게 성장하고 성숙해지고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ㅎ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본론으로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