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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8기 통신원 - Alaska박성운/글3]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03.11.15 22:14 조회수5,194
(‘알래스카 보이’ ?제 3탄-)

요즘 앵커리지의 날씨가 변덕이 심합니다. 한동안 추웠다 싶으면 다음 몇일은 햇볕이 쨍쨍 찌기도 하고, 아침에 비가 와서 학교에 우산을 가지고 호스트아빠의 차를 타고 가면, 방과후엔 비가 그쳐 그냥 가져 왔던적이 적어도 5번은 넘죠…(에이그~~ 변덕쟁이~)

생애 한번뿐인 1년간의 짧은 교환학생 생활.... 성격상 의지가 약해서 그런지 요즘 저의 생활에서도 이러한 변덕이 죽끓듯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집에서 저를 위해 항상 걱정하고 애쓰시며, 누나와 저를 미국에 보내시고 외롭게 살고계시는 부모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모든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니에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인구가 얼마 없는 시골에 살고 있는지, 주위에서 한국인들을 거의 찾아볼수 없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을 몇몇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앵커리지/……한국인들 너~~~~무 많습니다.. 걸어서 10분만 가면 한국인 슈퍼에 갈 수 있는데, 그곳에선 김치, 김밥, 새우깡…… 심지어 한국 영화, 드라마 복사판 비디오들도 대여를 할 수 있죠. 제가 이곳에 와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한국영화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입니다. 한국에서 보지 못하고 와서 한이 된 영화였죠. 허나.. 생각보다 별로더라구요.
교환학생 준비 시기때 ‘한국인들과의 접촉을 되도록이면 피하라~~’ 라는 충고 하는 듯한 말들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글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영어가 빠르게 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대략 20명정도의 한국인들이 저희 학교에 다니고 있고,, 6과목중 2과목에 한국인 친구가 있죠.. 벌써 사귀어논걸 어떻게 말을 안할까요,,, 영어 능력을 빨리 키운다고 괜히 말 안했다가 한국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없어질까봐 그럴 수도 없는 현실이죠.. 한국인 많아도 한편으로는 괴롭답니다.. 이휴~~

최근엔 별로 즐거웠던 CURRENT EVENT가 없었습니다. ‘앵커리지’.. 참 할꺼 없는 동네죠… 워낙 심심한지라 여러 미국 친구들에게도 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뭐하며 지내냐고 물어보면,, 저와 마찬가지로 집에서만 뒹굴며 심심한 생활을 하고있다고 합니다. (자동차가 있는 친구들은 빼고요)

다행이도 저번주에 두가지의 흥미로웠던 일들이 일어나 소개하려 합니다.

이틀 전에,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온 친구들과 학교 연극부가 하는 셰익스피어의 한 별로 유명하지 않은 작품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정말~감탄하고 또 감탄했습니다.. 학생으로써 어떻게 그렇게 완벽하게 잘 할수 있던지… 햐~~~
프로급 수준이었던것 같아요..
분장, 표정연기, 목소리, 타이밍 등,, 전부가 완벽했던 연극이었어요. (비록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찌업,,)

특히 목소리가.. 각자 자기 캐릭터의 개성에 맞게 다들 얼마나 잘하던지.. 2시간 내내 즐거웠어요… 정말로.. 진짜루…

 


(연극의 한 장면)



(연극 배우들과 함께)
제 왼쪽으로 두명이 교환학생 친구들이에요.(조셉, 줄리아)
제 오른쪽에 있는 배우는 예전 호스트브라더였던 JOE의 여자친구…


(극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배우와)

 

 

바로 어제 밤 9시… 천문학 시간에 비~열을 관측하기 위하여 천체망원경을 학교 밖에 설치하고 별을 관찰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클래스의 6분의 1도 안왔었죠,, 쩝.. 언뜻 보기에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던 천체망원경이라 자세하게 보진 못했습니다. 화성을 비롯 한 몇개의 별을 보았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금방 집으로 돌아갔어요…

 


(같은 천문학 클래스 친구들과…) 둘 다 미식축구부죠..

 

 

그 외의 몇가지 사진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방이여요.. 태극기에 포커스를 뒀죠,,,

 


역시 제 방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린킨 짱~~
그러고보니 같은 박씨가문이네요…켁.,


(AMERICAN HISTORY 클래스의 모습입니다..)
Hey.. Guys… Look at me..!!!
맨 뒤에 노랑색 스펀지 쏭 옷 입은 사람이 Mr. Green이라는 정말 웃긴 선생님이에요..


몇일 후면 알래스카에서 쉽게 볼수 있게 될 아름다운, 알래스카틱한 풍경..
고래 지느러미가 멋지네요..


꽤 오래된 사진이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인지라,,,,
멋있죠??이햐~~ 폼 나온다..


-‘알래스카 보이’ 제 4탄- 을 기대해 주세요…

Have A Nice Day~~~ Everybody..

I’LL BE BACK……(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출연했던 작품의 명작면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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