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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8기 통신원 - 최희진/글3]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04.01.28 15:01 조회수4,721
안녕하세요.
켄사스주에 머물고 있는 8기교환학생 최희진입니다.
늦게 쓰기 시작한 통신글이래서 부지런히 많이 써야할텐데;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네요.

오늘은 제가 미국에서 가장처음 겪었던 댄스행사인 홈커밍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저희학교 홈커밍 기간은 9/22-27 이었답니다.

*홈커밍

홈커밍은 학교를 졸업했던 선배들이나 타운을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와서 즐기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_-;솔직히 정확히는 잘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홈커밍이라고하면 댄스와 풋볼!을 말하는게 미국사람들입니다.

*스쿨홈커밍

저희는 스쿨홈커밍과 타운홈커밍이 있었는데요. 우선 스쿨홈커밍에 대해서 말을 하려고 합니다.
스쿨홈커밍은 토요일이었는데요. 스쿨홈커밍이 있는 1주일내내 행사가 있었습니다.

월요일은 [카우보이데이]라고 해서 카우보이처럼 옷을 차려입고 가는 날이었습니다.
거의 모든남녀 학생들이 부츠와 카우보이 바지, 카우보이 조끼, 카우보이모자를 차려입고 학교에 등교를 했답니다. 저도 호스트 시스터가 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등교를 했답니다.

화요일은 [드레스업데이]였습니다. 미국은 파티문화가 발달한 만큼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1벌이상의드레스를 갖고있습니다. 모두들 예쁜 드레스들을 입고 등교를 하고, 남자들은 대부분 정장이나 깔끔한 면바지를 입고 등교를 했습니다. 저는 그날 한복을 입고갔습니다. 다들 너무 예쁘다고,사고 싶다면서 부러워 했답니다. 막, yearbook만드는 친구들은 와서 사진도 찍어가고요ㅎ 사실; 매우 숙쓰러웠습니다ㅡ,.ㅡㅎ

수요일은 [파자마데이]였습니다. 집에서 잠잘때 입는 잠옷을 입고 학교에 등교하는 날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장좋아하는날이죠. 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만 하고 등교했답니다;

목요일은 남자들은 여자처럼, 여자들은 남자처럼 옷을 차려입고 오는 날이었습니다. 여자들의남장차림보다는 남자친구들의 여장이 참 볼만했답니다ㅋ 여자들도 잘 안입는 짧고 특이한;치마들과 수많은 가발들;덕택에 참 볼거리가 많았던 날이었습니다.

금요일에는 풋볼게임이 있어서 저희 학교색깔인 파랑+금색으로 된 옷들을 많이 입고 왔답니다.

토요일에는 드디어 댄스! 저희학교는 홈커밍때는 드레스를 입고 댄스에 가지 않았답니다.
다른학교는 드레스를 입고 가는 학교도 많답니다.

*타운홈커밍

타운홈커밍은 스쿨홈커밍1주일후에 있었습니다.
워낙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홈커밍이라고 해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것이 아니기때문에약간 소박;했던 홈커밍이었습니다.

타운홈커밍때 저희학교 풋볼필드에서 카니발을 했는데요.
회전목마같은 작은 놀이기구들을 몇개 설치하고, 가라오케[노래방]도 설치하고, 음식도 팔고 했던축제였답니다. 여기서 노래방의 개념은 우리나라랑 조금 다른듯 한데요. 노래방기계를 무대위에 설치하고 노래하고 싶은 사람들이 나가서 많은 사람들앞에서 노래를 부르더군요. 거의다 조그만 애기들이 나와서 노래를 했는데,정말로 귀여웠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절하면 역시 추석과 설날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대표적 명절은 무엇일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미국의 대표적 명절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긴 겨울방학 없는 미국은 thanks giving break와 christmas break때 쉬는것이 겨울방학의 전부입니다. thanks giving break는 1주일, christmas break는 2주일정도 됩니다.


*Thanks giving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명절이 바로 thanks giving입니다.
thanks giving 때에는 칠면조,호박파이 등을 먹는답니다.
음식을 자주하지 않는 저희 호스트 가족도 thanks giving 날에는 정말로 많은 음식들을 만들었답니다+ _+저희 호스트 시스터가 하는말이, 미국사람들이 thanks giving때 평균적으로 6파운드 정도 살이찌고 크리스마스때까지 6파운드를 빼고, 크리스마스때 또 8파운드 정도가 찐다고 그러더군요. 물론 저는 믿지않지만- _-;그정도로 음식을 거하게 만들고 거하게;
먹는다는 얘기겠죠.


*christmas

세계에서 크리스마스를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기독교신자의 수가 전체인구의 5%조차도 되지않는 일본에서조차도 큰 행사인날이 바로 크리스마스 입니다. 기독교를 믿지않아도 단지 '즐기는'날로서 세계 거의 모든곳에서 기념되고, 기독교를 믿지않는 수많은 아이들도 산타의 선물을 기다리며 잠드는 날인 크리스마스.
전체인구의 98%가 기독교인 미국에서는 정말로 큰 명절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시작되기 1주일전부터 크리스마스방학은 시작되고 크리스마스 1주일후까지는 학교를 나가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행사에 참가하거나, 크리스마스에 홀로 지내는 사람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서 함께 지냅니다. 배개맡에 선물을 놓아두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선물을 빙둘러 놓고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모두함께 모여 선물을 하나씩 풀어봅니다.
저희 호스트가족은 크리스마스때 외롭게 지내는 주변사람들과, 교회의 아는 사람들을 모두 초대해서 저희 집에서 파티를 했습니다. thanks giving때처럼 칠면조와,호박파이, 그외 많은 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10-15정도 되는 사람들이 찾아왔고 모두함께 점심을 먹고, 얘기를 나누다 3-4시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위에서 짧게 말한것처럼,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아래 크리스마스선물을 빙둘러 놓습니다.
저는 한국부모님께서 호스트가족에게 작은선물들을 보내셨습니다. 호스트아저씨는 음악에 관심이많으셔서 가야금,거문고,해금 같이 우리나라 전통악기로 연주된 캐롤씨디를 보내셨고요. 호스트 아줌마에게는 예쁜 쉐타, 호스트자매들에게는 각각,조그만 문구용품을 줬습니다. 미국에는 우리나라처럼 아기자기하게 예쁜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 정말로 좋아했습니다.
저는 초코렛,샤워용품,모자등을 사서 드렸습니다.

여기까지 저의 통신원 글이었고요, 많은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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