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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0기 통신원 - Louisiana김예슬/글1]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04.08.23 17:18 조회수5,097
안녕하세요^-^ 저는 루이지애나주의 주도, Baton Rouge로 교환학생을 온 10기 김예슬입니다.
루이지애나주는 남부에 위치하고 있고, 재즈의 발상지이면서 쉽게 설탕밭을 볼수가 있어요.

저는 재즈의 발상지라고 써있길래, 재즈댄스를 한국에서 배웠는데 알고보니까, 음악 재즈였어요.
정말 당황했지모에요!

어쨌거나 맨처음 이곳에 왔을땐, 정말 모든게 낯설게만 느껴졌어요.
꼭 미국영화 한장면속에 제가 껴들어와있는것같고, 이곳에는 한국인은 커녕 아시안도 없어서,
검은머리를 가진 외국인만 봐도 반가웠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교환학생이고, 한국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거나 이 글을 읽고있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바람으로 첫번째 통신원 시작하겠습니다.

전 이번 미국으로 온게 처음 비행기를 탄거였어요. 그전에 비행기를 탄건 고작 제주도를 갈때였죠.
그땐 타고 밖에 쫌 구경하다 보니까 다 도착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아는 사람이라곤 없는 곳으로, 그것도 저 혼자 큰 짐을 들고 가는거라 많은 걱정을 했었죠.
만약 저같은 분이 계시다면 한가족서비스를 추천할께요! 전 이번에 비행기가 고장나서 인천으로 다시돌아왔다가 다른 비행기로도 갈아타고, 또 그것때문에 다른 비행기를 놓쳐서 호텔에서 하룻밤까지 자고 갈정도로 많은 경험을 했는데, 아주 무사히 잘 지냈답니다.
다들 친절하신 공항직원여러분 덕분이죠! 여러분도 아무사고 없이 잘 가실꺼에요!

어쨌거나 고마우신 분들 덕분에 잘 도착했지만 사실 저에겐 고민하나가 있었답니다.
연락이 안된 호스트가 그전날 경찰에 신고를 해서 공항으로 찾아왔었어요. 정말 죄송하기도 하고, 뭐라고 말해야 하나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너무나 친절하게 절 맞이해주셔서 참 좋았어요!

간단히 제 호스트를 소개하면 전 호스트엄마, 그리고 저와 동갑이 시스터 이렇게 셋이서 살아요! 호스트아빠는 4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 하지만 호스트엄마의 남자친구가 매일 놀러온답니다. 사실 전 그 아저씨를 참 좋아해요! 미국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아주 웃겨요.^-^
호스트엄마는 장애인학교의 선생님이시고, 대인관계가 좋으셔서 어딜가든 아는사람을 만나는데 늘 저를 딸이라고 소개하시고, 참 고마워요. 매일 맛있는것도 사주시고요!
그리고 호스트시스터는 공부를 잘해서 대부분 AP수업을 듣고, 화요일 목요일엔 대학교를 간답니다. 왜냐면 학교의 장학생이거든요! 전 호스트덕분에 친구들을 많이 알게되어서
학교에서 금방 적응을 했어요! 아주 고마운 사람이에요~

그리고 강아지 3마리와 (사실 강아지라기엔 너무나도 크답니다ㅠ_ㅜ) 고양이 4마리와 함께 지내요!
처음엔 이 아이들이 참 저를 안따랐는데 이제야 제가 가족으로 느껴지는지 잘 따르고, 너무 예뻐죽겠어요!

음 하여간, 맨처음 제가 이곳에 왔을땐 방학이었어요! 그래서 시간이 많은 시스터 때문에 매일매일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고, 처음 1주일은 매일 쇼핑을 했어요! 아! 젓가락도 샀답니다~
전 저녁때 호스트엄마랑 둘이 항상 요리를 하는데, 튀길땐 제가 해요! 왜냐면 호스트엄마가 제 젓가락질 하는거에 반했나봐요!히히~

어쨌거나 Water Park 라는 곳에도 놀러가고 ( 한국의 캐리비안베이랑 비슷해요! ) 이날 다 놀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는데 제가 이겨서 인형도 받았어요! 가끔 바다같은 곳으로 친구들이랑 놀러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미시시피 강이었답니다.
또 바닷가로 호트스엄마남자친구, 그 아저씨의 조카들, 호스트엄마의 친구 가족, 그 가족의 친척들 이렇게 거대한 사람들이 놀러갔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간단한 그물망하나로 게를 한 50마리정도 잡은거같아요! 밤에 낚시도 하고 물놀이를 하는데 미국인들은 참 물싸움도 잘하더라구요=_=
저도 최선을 다했습니다!하하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보니 도둑이 든거에요! 제 돈이랑 씨디피,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들을 모두 훔쳐갔답니다ㅠ_ㅜ 호스트엄마께서 대신 물어주신다고 하셨지만 거절했어요!

아! 또 호스트아줌마가 절 위해서 한국에서 일한 미군을 초대해주셔서, 오랜만에 한국말로 이야기도 하고, 한국라면도 선물받아서, 다음번에 제가 한국음식을 만들어주기로 했답니다!

아, 여기선 음식을 진짜 한번에 많이 만들어요. 그리고 남은건 버린답니다. 분리수거도 안해요! 에어컨은 24시간 틀고, 춥다고 한여름에 히터를 틀고, 한국에서는 대형마트에서 봉지를 사잖아요. 여기선 물건 하나담고 따른 봉투에 다른거 넣고 그래요. 정말 너무 낭비하는거같아요.
정말 잘 사는 나라인가봐요. 그리고 그만큼 자부심도 대단한지 모든 집문에는 성조기가 걸려져 있어요. 그건 참 좋아보였어요!

그리고 물가도 참 싸요. 옷도 한국보다 싸고, 전자제품, 학용품 모두 싸답니다. 아~ 물을 한국이 더 싼거 같아요^-^ 전 미국에 예쁜학용품이 없다길래, 한국에서 올때 1년치 쓸 학용품을 다 싸왔는데 이곳에도 예쁜건 많아요! 다만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거 뿐이죠. 제생각엔 여러분이 즐겨쓰시는거 몇개만 싸오시지 저처럼 1년치 쓸껄 다 싸오실 필욘없는거 같구요, 누군가 건전지가 비싸대서 전 그런것도 다 싸왔는데 에너자이저 건전지 미국껍니다=_= 전 학용품 호스트엄마가 물어보지도 않고 제꺼까지 다 사오셔서 지금 넘쳐나는 학용품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미국도 다 사람사는 곳이라 모든게 있으니까 짐싸실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 호스트선물은요 무얼 주든지 좋아해요. 제생각엔 그저 그래도 좋다고 하는거 같아요ㅋㅋ
그니까 누가 뭘 줬더니 좋아한다는 그런말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자신이 주고싶은거 가장 한국적인걸 사오시길 바래요!

음, 처음엔 미국이란 나라 어떨지 진짜 기대되고, 걱정도 많으시죠? 한국에서 뭘 준비해야할지 뭘 공부해야할지 걱정이실텐데, 그건 자기에게 달린거같아요. 솔직히 영어 외국인만큼 못한다면 당연히 처음에 오셔서 고생하실꺼에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곳이니까, 강한 의지를 가지고 오시길 바라고, 한국에서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래요!
그리고 난 진짜 영어못하는데, 처음가서 말도 못하고 그러면 어떻하지, 이러시는분들, 전 예전에 통신원 읽으면서 그래도 저 사람들은 살만큼은 영어를 하나보다 하고 난 어쩌나 진짜 걱정했는데 걱정마세요! 저도 오니까 어떻게 다 살아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방탕한 생활을 하진 마시구요!

그럼 하루하루 행복하고, 신나고, 즐겁게 보내시고!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보시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저의 방이에요! 처음이라 아직 정리가 잘 안되있는 모습이라 챙피하지만
전 저런 곳에서 산답니다+


+호스트엄마의 남자친구 (Johny)와 호스트엄마 (Lori)입니다. 둘다 이상하게 나와서
제가 이사진을 올린걸 알면 아마 화낼꺼에요!히히+


+제가 놀러간 바닷가 하늘이에요! 너무 예쁘죠? 이곳하늘은
어디서든 저렇게 예쁘답니다^-^+


+호스트엄마 친구 딸이에요! 치어리더라 춤을 아주 잘추는 아이죠!
저한테 너무 잘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저 아이도 친구분 딸입니다! 그리고 제가 입은옷은 선물받았어요!
저 바다가 그려져있어요^-^+


+마지막으로 이건 보너스로ㅋㅋ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기위해!
남자친구의 조카 VJ에요! 웃기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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