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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0기 통신원 - Louisiana김예슬/글2]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04.08.23 17:25 조회수4,734
모두들 안녕하셨죠!^-^
제가 이곳에 온지도 벌써 1달이 넘었네요! 이곳은 아직도 여름이랍니다. 11월까지는 여름이래요~
그래서 저는 더이상 아시안이 아닌 흑인이 되어버렸어요ㅠ_ㅜ

어쨌거나 두번째 통신원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는 학교생활과 미국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해볼께요!
저는 Donaldsonville High school 이라는 공립학교에 다닙니다. 공립학교라 학교에 백인보다 흑인이 더 많답니다. 음, 전 처음에 흑인들이 하는말을 하나도 못알아들어서 사실 쫌 고생했어요^-^
흑인아이들 말 진짜 빠르답니다ㅠ_ㅜ
첫날, 잘 다려진 교복을 입고+_+ 학교에 갔어요! 전 미리 자퇴를 해서 엄청 고생을 해서 받은 학교 성적표랑 다 챙겨서, 무슨 수업을 선택할까 고민하면서 갔는데 저희 학교는 카운셀러와 상담없이 바로 저의 교환학생 서류를 가지고 제 스케쥴을 짜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중학교 1,2,3학년을 고등학교로 아신 선생님께서 절 12학년에다가 영어는 AP과정에 배정해주신거에요!
다음날 바로 10학년으로 바꿨답니다.
처음 제가 받은 스케줄은 algbra1, biology, PE, english2, civics, world geo graph, intro bus computer
였어요. 컴퓨터시간은 타자연습을 하는시간이고, 나머지는 한국이랑 비슷해요~
처음에 저는 호스트 도움을 받아 정말 열심히 했어요! 대부분 다 만점을 받고,
civics 시간에 본 3번의 시험중 모두 100점은 저희반에서 저 한명뿐이였죠! 하지만 부모님과의 대화끝에 저의 밝은 미래를 위해 11학년으로 다시 학년을 바꿨어요.
학교 관계자 분들이 다들 친절하셔서, 아무 탈없이 바꿨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선택한 과목은

Intro bus Computer
Chemistry
Algbra2
American history
English
Art
Food

입니다. 컴퓨터는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포기할수(?) 없었구요! 사실 생물 너무 재밌었는데 화학수업에 친구들이 더 많이서 바꿨는데 한국화학하고 정말 다른거같아요!ㅠ_ㅜ 은근히 후회중입니다. 그리고 수학은 높은반이 더 쉬운거같아요. 왜냐면 높을수록 영어보다 숫자가 많아져서 알아보기 쉽거든요! 음 Algbra2에는 공통수학부터 고등학교 수1내용까지 들어있구요, 전 영어로 하는 수학은 처음이라 용어도 익힐겸 쉬운반에 있어요! 얘들이 천재취급하고 아주 좋아요!ㅋㅋㅋ

미국에서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왼쪽부터 저건 바인던데요, 저거 아님 저 옆에 있는 파란 노트 둘중에 하나로 수업시간 필기나 Bell Work따위를 합니다. 그건 선생님에 따라 달렸구요, 그옆에 검은노트는 저널을 쓸때 사용합니다. 그리고 펜은 정말 샤프, 검정펜, 하이라이트 이 세가지밖에 안써요! 선생님들이 대부분 검정색만 쓰게 하시거든요!

음, 전 무슨 숙제를 내주시고 무슨 시험을 보나 이런게 궁금했는데요,
시험은 대부분 숙제나 어제배운걸 보는데요. 단어스펠링 이런건 외울필요없구요, 외우는 건 정말 거의없어요! 공책을 보게 해주시니까요, 수업시간에 필기만 제대로 하셨다면 별 탈없어요!

다만 생물같은건 단어뜻을 모르시면 풀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집에서 숙제는 거의 안해요.
왜냐면 수업시간에 숙제하는 시간을 다 주시거든요! 선생님들이 저를 배려하셔서,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답니다. 숙제같은건 따로 말씀해주세요.ㅋㅋ

요즘엔 선생님보다 친구들이 더 잘 알려줘요.
아 저번에 말했다싶이 이곳에 아시안이 없어서 아이들이 제가 신기한지 다들 거리낌없이 다가와요. 저번 오리엔테이션때 선배님들께서 처음엔 혼자밥먹을꺼고, 먼저 다가서지 않으면 친구가 될수없다고 그래서 걱정많이 했는데 밥은 방학동안 사귄 백인친구들이랑 먹구요 (이곳에선 백인은 백인끼리, 흑인은 흑인끼리 앉아먹더라구요.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말이죠!) 교실에서는 첫날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답니다. 얘들이 막 물어보길래, 대답해주고 한글로 이름써주니까 좋아하더라구요. 막 팔에 써달래서 써줬더니 타투라고 좋아해요;;

음, 그리고 여자여러분! 머리는 그냥 오세요~ 파마나 염색은 하지마세요~
검은 생머리를 남녀노소 백인흑인 가리지않고 선호하는것같아요! 그리고 확실히 냄새에 민감한지 막 향수뭐쓰는지도 물어봐요! 제가 한국에서 사온 향수가 있는데, 사람들이 막 좋아하더라구요!
이름은 까먹어서;; 나중에 알려드릴께요! ㅋㅋㅋ

그런데 이곳아이들은 정말 너무 개방적인거같아요!
문화충격받았습니다! 막 뽀뽀해봤냐고 그래서 안해봤다니까 쇼크라고 막 그러더라구요! 충격받고 있는건 전데 말이죠ㅠ_ㅜ

하여간 저는 참 이곳이 좋아요~ 사람들이 아시안을 구분을 할줄몰라서, 그냥 다 좋게 느껴지나봐요!
저한테 막 예쁘다고도 해주시고, 전 제 친구가 흑인이 아시안을 좋아하고, 백인은 싫어한다고 들었는데 백인들도 안싫어해요~ 막 가게 같은데 가면 아저씨들이 꽁짜로 뭐 주시고 그럽니다. 정말 좋은 나라에요!ㅋㅋㅋ 그래서그런지, 정말 자꾸 살이 찌는것같아서 ㅠ_ㅠ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교복을 크게사면 거기맞게 살찐다는 소문에 딱 맞게 샀는데 찔살은 교복과 관계없이 찌더라구요!
PE클래스도 이젠 안들어서 정말 더 찔꺼같아요ㅠ_ㅜ
여러분 우리모두 운동합시다!


그리고 여기 사람들 진짜 엄청 마르거나 뚱뚱하거나 둘중에 하나에요~
저같은 사람이 없답니다! 그치만 정말 뚱뚱해도 엄청짧은 반바지에 나시티같은거 아무 거리낌없이 입어요! 그리고 전 옷스타일 이런것도 궁금했는데요, 여긴 유행이란게 없어요!
자기가 입고 싶은 스타일을 입으면 됩니다.

음 그래도 선호하는 브랜드는, 저의 동네에서는 ㅋㅋ old navy를 좋아하고, 신발은 리복신발 좋아해요! 전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데;; 이해할수가 없어요!ㅋㅋㅋ
그래서 전 한국스타일 고집하고 있습니다.ㅋㅋㅋ

끝으로, 전 원래 잘 웃는편인데요, 사람들이 저보고 넌 뭐가 그렇게 맨날 좋고 즐겁냐고,
요즘엔 누가 미국생활 어떠냐고 물으면 옆에 사람이 대신 쟤는 항상 해피하다고 대답해 준답니다.
많이 웃으시고, 항상 즐거운 생활 하시길 바랄께요!

전 많이 웃었더니 진짜로 미국생활이 즐겁게 변해주더라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저의 집입니다! 뒤에 보이는건 설탕밭이에요! 처음엔 궁전같은 집이길 바랬는데,
1달 지내고 보니까 저희 집이 최곱니다! 크면 청소하기만 힘들어요~
여러분~ 저의집의 행복함이 보이세요?+


+저의집 나무들이에요~ 뒤에 하늘이 보이세요? 진짜 예쁘죠’-‘? +


+마지막으로 차를 고치는 저의 호스트 April입니다! 정말 뭐든지 잘해요~
여기 고등학생은 제가 봤을때 아주 책임감이 강하고, 자기일은 자기가 스스로 찾아서
한답니다. 멋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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