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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2기 - Indiana박효빈/글4]
작성자박효빈 등록일2005.12.05 19:21 조회수4,392
떨어진 성적 올리느라 한동안 정신없어서 통신원글도 보내지못했던..- -으흐

인디애나주 로체스터에 살고있는 12기 박효빈입니다♡

오늘은 문화차이 2번째에 대해서 말씀드릴까해요.ㅋㅋ

저번에 보내긴했는데 정작 중요한건 하나도 보내지 않았다는….히히

1. 결혼식

한국에서는 결혼식하면 굉장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식장모습과 신부화장을 이쁘게한 신부의 모습을 떠올리죠.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거 찾아보기힘들어요^^;

예를 들면 결혼식을 자기집 마당에서 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드레스도 별로 이쁘단 생각 안들고 그냥 수수(?)하게해요.

성당에서 가장 많이하는것 같구요. 저는 결혼식을 2번이나갔다왔는데, 대부분 결혼식이 끝나면 점심이나 저녁, 그리고 댄스시간이 나오죠!ㅋㅋ

첫번째 결혼식에서는 댄스시간없어서 굉장히 지루했었어요-0 -;; 두번째에는 있긴했는데 조금 추다보니 호스트 엄마가 집에가야한다고…크흑

2. 장례식

저희는 장례식하면 돌아가신분 가족들은 약간 누리끼리한 모시옷 같은걸로 갈아 입고 아이고아이고 하면서 우시잖아요..- ㅠ (어떻게 표현할길이….)

사람들 절대 웃지 않고 그저 우울침침한 분위기.. 근데 여기서는 돌아가신분 관에다 넣어놓고 뚜껑열어놔요;; 호스트 아빠 할아버지 장례식갔다가 놀래서 쓰러질뻔..- -

장례식 오는 사람들중 몇사람들은 돌아가신분 볼에다가 키스를 하거나 손을 잡죠..; 아내되는 분은 입술에다가 키스를 해주시더라구요..ㅜㅜ 그땐 정말슬펐어요

그리고 우는 사람도 별루없구요.. 약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죠..- -;; 저희 호스트 가족도 눈물 쫌 보이다가 저랑 호스트 시스터는 나중에 밖에나와서 놀았구요- -;;

장례식이 끝나면 사람들한테 식사를 대접해야하기때문에 음식냄새가 술술 나죠. 저희 호스트엄마는 장례식 시작하기도전에 음식냄새가 좋다며…-0-;;아하

그리고 저희는 장례식 주변 호텔에서 2틀정도 머물렀는데요. 장례식 전날과 장례식 끝난날 저녁에 호텔 수영장갔어요..ㅜㅜ 도저히 처음엔 가족이 죽었는데 이렇게들하나

정말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근데 이사람들 문화가 그런데 어쩌겠어요ㅠ0ㅠ

3. 퇴직

이곳에서는 60~70 정도에 일에서 퇴직을 하게되는데요. 퇴직하는 사람은 간단한 파티(?)를 열어요. 직장동료들을 불러서 식사 대접하구요. 초대받은 사람들은

각자 선물을 하나씩 다 들고오죠. 선물열어보는 시간들도 따로있구요.

그날은 축하하는 마음과 안타까운마음을 한꺼번에 들고가는 날이죠^^;;

처음에 식사할때와 선물열어보는시간은 다들 떠들며 웃고 얘기하고 이러는데 마지막부분에 그분한테 쓴 편지를 낭독하는시간엔 결국 울음을떠뜨리시죠^^;

너무너무 보고싶을거라며 행복한 시간 가지시라고 그렇게들 인사해요

4. 성문화

한국에서는 친구들끼리 남자친구만 생겨도 난리가나죠- -;; 더군다나 여학교나 남학교는 더 심하죠?ㅋㅋ

오늘 손잡았어! 오늘 키스했어! 라는 말에 주위친구들 다 넘어가죠…ㅋㅋㅋㅋ

여기서는 복도에서 끌어안고 뽀뽀하고 난리나요아주그냥. 쉬는시간5분사이에 그런관경 4,5번은 기본으로 보구요- -

복도에서 손잡는것은 기본이며, 점심다 끝낸다음에 점심시간끝날때까지 부서져라 끌어안고 놓지않는아이들, 뽀뽀쪽쪽하고

헤어져야하는 교실문앞에서 알러뷰를 연신 외처대며 헤어진답니다- -

그리고 얼마전에 안 놀라운 사실은요 작년프레쉬맨만.. 우리나라로 따지면 중3정도.. 7명이 아이를 가졌었대요.

그중 애기난 아이의 엄마아빠가 그 애기를 입양해서 기르는 경우도있구요, 그냥 자기가 기르는 아이들, 다른곳에 입양하는 아이들도 있겠죠;

그래서 그런지 그 애기아빠와 약혼을 한 아이들도 굉장히 많구요.

그냥 남자친구 몇년사귄애는 졸업하면 결혼할거라고 떳떳히 말하고 다녀요. 애기를 가졌는데도 새 남자친구를 사귀는건 이상한게 아니구요.

제 바로옆 락커 여자아이도 배가 굉장히 많이나왔어요ㅠㅠ 금방이라도 배아프다고 병원으로 뛰어나갈것같이 아슬아슬하게;;

저 밑에 사진에 저보고 게이라고 놀린다는 아이- - 그아이가 이 여자아이의 남자친구에요. 근데 그 남자애의 아기는 아니에요- -;;

임신상태에서도 다른 남자친구를 사귄다는말! 그정도면 아마 결혼할거에요ㅠㅠㅎㅎ

여러분들 여기와서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들 사귈생각하고오지마세요. 얘네는 사귀면 갈때까지가는건 거의 기본이니까^^;;;

이곳은 좀 심하다싶을정도로 개방적이에요. 한국학생들에게선 절대볼수없는 신기한 머리들과..- - 특이하게 입는아이들과..- - 그냥 자기가 좋다면 다 허락되는곳

하지만 술은 21살에 허락된다고해요 그렇다고 안마시지는 않는애들이지만^^;;

하지만 여기서 16세 이상이되면 자신이 자신의돈을벌어 생활해야되요. 공부 올A맞는 애들 일 안할것 같죠? 다~~~~~~~해요.ㅋㅋ

애들이 한국얘기하면 다들 놀래요- -;; 그돈을 엄마나 아빠가 용돈으로 한달에 얼마준다 이러면.. 다들 이해못해요.ㅋㅋ

맥도날드나, 주변 상점같은데 보면 친구들 많이 찾아볼수있구요.

하지만! 교환학생 신분으로는 일 못한다는거 명심해두세요^^!!!

저희 호스트 시스터는 아직 14살이라 밖에서 일못하고 집 정원에서 일을 돕는다거나 집안일을한다거나 그래요.

이곳은 벌써 눈이 3번이나왔답니다.

근데 이곳애들이 워낙에 체력이 좋다보니-0- 슬리퍼와 반팔을 입고다니는 애들도있어요..;;

모자에 털 숭숭달리고 오리털잠바입고 목도리 두르고다니는애 저밖에없구요- -;;;

저혼자 방에서 위에, 아래 다 긴팔긴바지입고 퀼트 이불 2겹과 침대 시트와, 두꺼운이불.. 총 네개를 덮고자구요- -

이곳 가족들은 반팔반바지에 퀼트이불 한개 덮고 자구요- -;;

항상 호스트 시스터와 호스트엄마는 저에게 “You are wimp!! No muscle!! Too weak!!” 를 외치며 놀려대구요.. 크흑..ㅜㅜ

제발 그만좀하라그러면 “So, Do exercise!!” 를 다시한번 외치죠..- -;;

무시받고싶지않으시다면.. 운동좀 하다오세요..ㅜㅜ

오늘은 여기까지쓸께요^^

담에 더 좋은내용들고 찾아올꼐요~~



↑ 미술시간에~사진찍자니까 다들모여들더라구요.ㅋㅋ


↑ 스페인교환학생, 디디랑.ㅋㅋ 여러가지일도있었지만 지금은 가장친한친구.ㅎㅎ


↑ 집에서 3분만걸어나가면있는 이쁜호수^0^


↑ 히스토리시간에 저보고 게이라고 맨날놀리는 나쁜아이- -;;


↑ 히스토리시간에.. 몰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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