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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통신원글

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2기 - Florida김경희/글1]
작성자김경희 등록일2005.12.05 19:34 조회수4,387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주의 12기 통신원 김경희 입니다.
통신원글을 쓴다 쓴다 했는데 이제야 쓰는 군요. (나름대로 한글을 쓸 수 없었다 는 되지않는 변명 -_-)
오늘 처음으로 다른 친구들의 일기를 읽어 보았는데요. 참 바쁘게 보냈더군요. ( 할로윈 파티, Thanksgiving day..)
저는 그럼 처음 미국 땅을 밟은 날부터 지금 학교생활까지 말씀드릴께요.(할로윈과 Thanksgiving day는 다음회에..)

눈물의 이별(?)
다른 학생분들 다들 경험 하셨을 텐데요. 공항가기전에 항상 '멋있게 걸어나가야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가족이랑 딱 떨어지고 나나까 왜이렇게 눈물이 나
는건지..'엄마, 아빠 잘하고 올께요!'하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씩씩하게 걸어나갔답니다.
저는 개인 출발을 했는데요. 인천-시카고-FortMyers international airport. 이렇게 한번 비행기를 바꿔 탔답니다. 시카고공항에서 8시간 동안 기다렸답니다. 긴 시간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일부러 상점가서 여러가지 물어보기도 하고...

*시카고공항에서...(휴..-_-)
공항에서 오랜시간 기다리자니 너무 배가 고팠답니다. 그래서 세계 어디를 가도 존재하는 맥도날드(M)에가서 당당하게 핫케Ÿ揚주문했답니다.(핫케Ÿ揚 워낙 좋아하는지라..)그런데 핫케Ÿ揚아침에만 된다는 군요.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 순간 당황.
여러분 핫케익은 꼭 아침에만 주문하세요.

드디어 도착하다!
역시 비행기는 저와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한국 승무원 분들과는 달리 정말 쌀쌀 하신 미국 승무원분들. 멀미 때문에 눈 밑에 다크 써클까지 생겼던 저는 비행기에서 내리게 되자 정말 기뻤답니다. 드디어 만난 가족들!! 저는 아직 정식 Host family 가 정해지지 않아서 welcoming family 를 만났답니다. 모두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특히 host mom 은 전화 통화 몇번 때문인지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답니다. Mario(host father) 은 골프장 건설을 하고 계시고, Ilda(host mom)은 CD가게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Yaritza(host sister) 은 중학생이고, 저랑 같은 방을 쓴답니다. 그리고 막내 Leo (host brother) 은 초등학생이랍니다. 그 주동안에는 여기저기 쇼핑도 하고 친척집에 놀러가고 동네 꼬마아이들이랑 kick ball도 하고..(발야구랑 비슷합니다.-초등학생 게임) host brother 'Leo' 의 친구인 'Brittany' 는 ' Kim!! you are soo cool, How can you kick that ball soo far??'저는 그냥 웃기만 했답니다.
저의 가족은 멕시코계 미국인이랍니다. 그래서 집에서 스페인어를 쓸 때가 많아요. 여기 동생들이 스페인어를 잊지 않게 말이죠.
한국에서 싸가지고 간 선물을 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셨어요. Yaritza 에게는 한복을 선물로 주었는데요. 하루종일 집안에서 입고 돌아다니더라구요.

My first day in the school
저의 학교는 Lehigh senior Highschool 입니다. Lee county 에서 가장 큰 학교랍니다.
첫째날을 정말 긴장했었습니다. 학교가 워낙 커서 교실 찾는 데에도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답니다. 수업에 늦지 않은게 다행이었죠. 그리고 점심시간이 학생마다 다 달라서 엄청 헷갈렸답니다. 그리고 특히 학생들의 옷차림.. 여기저기 뱀파이어 들이 돌아다니고 축축 늘어지는 옷, 바지를 엉덩이 중간에 걸치고 다니는 학생들이 절반이었답니다. 가장 인상깊은 금니! 이를 온통 금니로 바꾸고 목에는 금목걸이가 치렁치렁. 그리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여기저기 험상궂은 경호원 분들..
첫잘은 이 학교에서 살아남을지 의문이었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고스트족 여자애들 검은 화장 밑에 순진한 얼굴을 발견하고, 뭐든 귀찮아 할것 같던 아이들에게서 무엇인가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제가 얼마나 비뚤어진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나 깨닫게 되었답니다.
*미국에 오기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모두 버리세요. 그런 편견들이 친구를 사귀는데 엄청 방해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Kim!! 드디어 새 가족을 만나다!
학교숙제에 시험에 봉사활동 클럽에 가입하고, 댄스파티, 짬짬이 운동 등등 정말 바쁘게 생활하던 어느날 지역관리자 분에게서 전화가 왔답니다. "Kim, finally I found your new family!! can you move tomorrow?" 한달동안 정이든 가족을 떠나기는 쉽지는 않았지만, 안이하게 한곳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힘들더라고 여러가지를 경험하고 싶었답니다. 이튿날 가족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새 집으로 출발!!
저의 새로운 가족은 Rick(host father), Kim(host mom), Ganzul(몽골에서 온 교환 학생) 입니다. host father께서는 퇴직을 하셔서 host mom 병원에서 paper work 를 하고 계시고, host mom 께서는 소아과 의사시랍니다.
Ganzul 은 몽골에서 온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온지 2년 ‰榮芽求

New start!! New school!!
저의 새로운 학교는 SFCA(South-west Florida Christian Academy) 사립학교에요.
여기 host mom 께서 적극 추천을 하셔서 한국에 부모님과 상의 끝에 이 학교를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저의 학교는 교회와 붙어이는 Christian 학교 랍니다. 기도로 수업을 시작한답니다.
Lehigh 와는 달리 학생수가 적어요. (high school 학생만 150명) 그리고 uniform 을 입어야 한답니다.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시험을 봐야 하는데, 걱정과는 달리 성적이 좋게 나와서 너무 기뻤답니다.(수학성적은 학교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점수였다는.. 한국 수학 교육 제도의 우수성.)
상담 선생님과 상의 끝에 English (honor), U.S History(honor), Study hall, Bible, Biology(honor), Pre-Calculus(honor), Chior 을 듣기로 했답니다.

My school life
제가 생각했던 수업 방식과는 달리 저의 학교의 수업방식은 한국과 비슷하답니다
. 선생님을 앞에서 설명하시고, 가끔 학생들에게 질문 하시는 수업방식이에요.
First period - English (H)
다른 1교시 반들도 똑같겠지만 저의 영어시간은 무척 어수선하답니다. 여기저기 떠드는 아이들,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아이들.. 특히 선생님께서 너무 부드러우셔서 더욱 통제가 되지 않는 사실이랍니다.
모든 교환학생분들이 아시다시피 영어시간이 점수 받기 가장 까다로운 시간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독서록으로 extra point 를 받고 있답니다.

Second period - U.S History(H)
저의 두번째 favroite class 랍니다. 선생님께서( Mr. Catto) 정말 재미있으시고, 개인적으로 역사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공부하기도 더욱 재미있는 것 같아요. 열심히만 한다면 성적 유지하기는 쉽답니다.

Third period - Study hall
말그대로 그냥 자습시간입니다.

Forth period - Bible
저희 학교 학생들에겐 option이 없답니다. 필수 수업시간이에요. 다행히 선생님이 재미있는 분이라서 즐겁게 수업에 참가하고 있답니다.
한국의 도덕, 철학, 종교 시간을 합쳐놓은 것 같아요.

Fifth period - Biology (H)
한국 중학교 내용 부터 고등학교 내용까지 모든것이 다 들어 있답니다. 단어가 어려워서 외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흠이지만, 여러가지 흥미로운 것을 배워가는게 즐겁답니다.

Lunch time!!
학교 cafeteria 의 메뉴는 정말 다양해요 pizza 에서 시작해서 chinese food 까지!! 친구들과 마음껏 떠들면서 영어 늘리기 쉬운 시간이랍니다. 영화 Mean Girl(한국 제목 : 퀸카로 살아남는 법?) 에서 처럼 각 table 마다 각각 click 이 있답니다. 저에게 맞는 table 을 찾기는 좀 힘들었지만 어느 table을 가도 같은 화제를 가지고 있답니다. 각각 project 이야기 남자친구 이야기, 차(car) 이야기, 아르바이트 이야기 등등. 진짜 미국 teenager 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랍니다.

Sixth period -Pre-calculus (H)
아직 천재 소리 듣고 있는 시간이랍니다. 중 2 부터 고 1 내용까지 다 들어 있어요. 가끔 덜렁거리는 성격 때문에 한두문제 틀리긴 하지만, 아직 정상자리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seventh period - Chior
저의 best 시간 입니다. 거의 한달에 한번씩 concert 를 가지고 있고 다음주에는 Disney world 로 candle light (행진하면서 캐롤를 부르는 행사 거의 300 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합니다.) 를 하러 갈 예정이랍니다. 50명정도의 학생이 참가하는데요 다들 수준급인 가수들이에요. 한국에서 음악 실기, 필기 시험같은건 없고, 열심히만 하면 "A"랍니다.

이제 점점 semester exam 이 다가 오고 있답니다. 의지의 한국인을 보여주기 위해서 열심히 해야겠지요.교환학생들에게 꾸준한 응원보내주세요.



↑ 교환학생 meeting에서.


↑친구 Barbara 와함께


↑친구 Brittany와 함께


↑친구들.


↑at church(in school) for concert


↑Lehigh 동네


↑Lehigh senior


↑mall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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