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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통신원글

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2기 - Virginia강나연/글6]
작성자강나연 등록일2005.12.20 10:15 조회수5,450
WOW

벌써 미국에 온지 4달이 지났어요. 정말 세월도 빨리 흘러가네요. Time flies when you are having fun! 저번에도 했던 말인데, 매일매일 느낀답니다.

자~! 나연양의 6번째 글을 시작해볼까요?
모두 다 제 친구들에 대해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오늘의 주제는 FRIENDS로 해볼까요?
5번째 글이 좀 심각했으니까, 오늘은 신나는 분위기를 내볼까요?

Friends, 친구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우정? 다툼?
전 친구하면 ‘영원’이 떠 올라요. 애인이랑 깨지면 아예 모르는 사람이 되기 일쑤지만, 친구와 다투어도 언제나 화해하고, 그러면서 더 진한 우정을 만들 수 있잖아요. 애인과 몸이 떨어지면, 마음도 떨어진다지만, 친구 사이엔 그런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비록 한국, 중국에 있는 친구들과 떨어져 있고, 바빠서 연락도 잘못하지만, 1년, 2년이 지난 후에 다시 만나도 마냥 어제도 만났던 것처럼 자연스레 수다를 떨 수 있는 것도 친구 사이라서 가능한 게 아닐까요?

하지만, 미국에 와서, 친구 사귀는 건 저에게 어려운 일이었어요. 아침에 웃으며 인사 할 친구들은 많이 있지만, 그 친구들과 쇼핑을 하고, 같이 잠을 잘 정도로 친해질 만한 친구들이 없었어요. 학교를 다닌 처음 한 달은 한국, 중국에 있는 친구들이 너무나 그립더라고요. 통신원글을 읽어보면 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이들이 많고 많은데… 난 왜 없지… 이러면서 슬퍼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친구들과 내가 한국에 돌아가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죠. 친구는 많았지만, 저에겐 언제나 같이 있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했죠.

그런 저에겐 지금은 베스트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학교를 간지 이틀째 되는 날, Chemistry반에 아시아 아이가 있었어요. 이름은 Kristina. 그 친구도 Junior지만 이 학교에 처음 온 학생이라, Orientation때 본 적이 있어서 말을 걸었어요. Asian이라 그런가? 우린 금방 친해졌고, 또 알고 보니 저희 동네에 사는 거에요. 우리 집 바로 뒤에! 그 뒤로 우린 서로의 집에 놀러 가서 Playstation 2도 하고 간식도 먹고 쇼핑도 가고, 정말 친해졌어요. 이젠 Best 라고 부를 수도 있죠^^

 



My best friend, Kristina, at football game

하지만 Kristina는 점심시간이 2번째였어요. 전 첫번째 점심시간이었구요. 그래서 우린 점심시간에 만나지 못하고, 전 다른 친구를 찾아야 했죠. 그런데 바로 뒤에서 콕콕 찌르더라구요. 그건 바로 Brian. 학교 첫번째 날, 그 많은 학생들 안에 있는 저에게 자기를 따라오라면서 점심을 같이 먹자고 말을 건네준 친구였죠.^^ 그 후로 Brian과 그 다른 친구들과도 진하게 친해졌어요. Brian, Cat, Latoya and Darrel.

요즘엔 행복에 취해 살아요.
H English, Choir, Japanese and Chemistry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반 들이에요. 그 반 아이들은 정말 친절하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있거든요!





My good friends in Japanese class, Greg(above), Steven(below)

친구가 없어서 고민하는 친구들! 인기가 많아지고 싶은 친구들! 어떻게 해야 하냐구요?
제가 비법 몇 개 가르쳐 드릴까요?

1. 특별한 것을 한번 TRY!
집에 종이접기 책이랑 종이가 많이 있길래, 학교에 가져가서 심심할 때 접기 시작했어요. 근데 하나 둘 아이들이 신기해 하더라구요. 접기 쉬운 하트까지도… 그 날부터 친구들은 뭐접어달라, 신기하다, 가르쳐 달라고 하면서 전 바빠지기 시작했죠. 그 후로 아이들은 절 신기해 했고, 그 때부터 말을 걸기 시작하며 아이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어요!

2. 한국말을 가끔 써줘라~
한국어로 아이들의 이름을 써줘봐요~
그냥 가끔 한국말을 써봐요. 욕은 절대 가르쳐 주지말구요~

3. 패션리더가 되어라
저~번에도 말했듯. 한국에서 특이하거나 이쁘장한 옷을 몇 벌 준비 해오세요~
막 신경써서 비싼 거 사라는 게 아니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것도 좋으니까 이쁜 것 몇 벌이요~! 제가 입는 옷마다…아이들은 감탄을 해요. 하루 빌릴 수 없냐고…하하… 한국에서 부치면 돈 주겠다고…ㅋㅋ

4. 특이한 물품 하나 없나요?
전 학용품 이쁜 걸 사는 걸 좋아해서, 펜이 이쁜게 많아요. 0.28짜리 얇은 펜, 뒤에 하이라이터와 화이트를 바꿔서 낄 수 있는 3색 펜, 이쁜 케릭터가 그려진 필통 등등… 여러분도 많이 있죠? 문방구가면 흔히 볼 수 있잖아요! 미국에 오기 전에 문방구 쇼핑 한번 해보세요! 여기 오면 인기 대박이랍니다.


제가 말한 4가지 들은 여러분들이 명심해 두시면 좋을 거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진정한 친구가 생긴 다는 건 아니에요. 친구 사귀기를 어떻게 시작할 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거랍니다. 관심을 끌어보라는 거죠. 그 다음의 STEP은 여러분들이 선택하시는 것이죠! 저의 마지막 suggestion은 ‘진심으로 대하라’



Friends in Choir Class at District Chorus Audition
정말 정말 사랑하는 친구들. Annie, me, Courtney, Brianna, Jessica and Amanda

이 날은 District Chorus Audition이 있는 날이었어요. 그게 뭐냐구요? Choir Classes 아이들이 모두 참가했는데요, 저희 도시와 그 주변의 도시에 있는 high school students에게 자격이 주어지고요, 합창반 오디션을 보는 거에요. 지정된 한 노래를 Soprano1,2, alto 1,2, bass 1,2 등등.. 파트별로 나눠져서 자기가 원하는 파트에서 노래를 부르고 2명의 심사위원에게 심사를 받아요. 각각 100점 만점으로요. 올 해는 25개 학교가 참가했고 파트별로 순위를 매겨요. 전 169점을 받았어요. 200점 만점에서. 사실 그 것 보다 못 할 줄 알았는데. (중간에 가사를 놓쳤거든요…ㅜㅜ) 전 저희 학교에서 6등을 했구요! 제 Choir class에서 soprano 2 파트에서 오직 한 사람만 합격 했는데, 그게 바로 저였답니다. 결과가 발표되고 아이들이 모두 축하해 주는데, 그때도 어둥절 하더라구요.

오디션에 붙으면, 1월부터 어떤 유명한 합창단에 입단해서 다른 학교에서 오디션에 합격한 아이들이 모두 모여 같이 연습을 하고 2월에 아주 큰 콘서트를 가진답니다. 전 정말 영광이었죠!



Annie and NaYeon, in the bus before going to have audition


Courtney and NaYeon after having audition


With Sarah~! Smile!


Choir class teacher/ Ms. Millard
Audition이 끝나고 우리는 After Party를 하러 레스토랑에 갔답니다!


Before we got into the restaurant/ What the hack are they doing?


Sexy Girl, Kim and pretty Girl Catalan in the restaurant before we left
They are really good friends of mine.

많고 많은게 사진이지만, 용량이 너무 많이 나가는 것 같아서, 다른 사진은 다음에 올릴께요~!!!

7번째 통신원 글, 기대해도 좋아요!
Christmas가 다가오잖아요. 12월 13일날은 Winter Concert가 있답니다. 학교에서 열리는 큰 콘서트인데, 합창단들이 콘서트를 하는 거죠!
그리고 Secret Santa에 관한 얘기도 해드릴께요~! 아직 저의 Secret Santa가 누군지 모르지만 일주일 안에 알아내야되는데~! 어제는 Secret Santa에게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를 받았어요! 아…ㅋㅋ Secret Santa는 마니또 같은 것 이구요, 당연히 비밀로 자기가 뽑은 친구에게 선물을 하는 거죠! 더 자세한건 7번째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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