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 ENGLISH | 모바일

현지 통신원글

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2기 - Indiana정지원/글5]
작성자정지원 등록일2005.12.24 12:25 조회수4,223

12기 인디애나주에 사는 정지원의 통신원 글

주제 ; 문화

On the human chessboard, all moves are possible.

안녕하세요. 인디애나에서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하루하루 살고 있는 12기 통신원 정지원입니다. 11월 23일. 한국에서 수능시험이 있었죠? 날짜가 맞나요? 메일 체크하면서 가끔씩 한국 소식을 볼 수 이답니다. 이번에 언어 빼고 어려웠다고 그러던데.. 그런가요? ㅎㅎ 고등학생이 되고 나니까 미국에 있어도 수능 얘기에 귀가 솔깃 해지는 건 사실이예요..^^ 미국 얘들한테 엿이나 찹살떡 같은 거 설명해주고 수능시험에 대해서 얘기하면 얘들이 되게 신기해햐더라구요. ^-^ 아하..그럼.. 저의 5번째 통신원글, 미국의 문화에 대해서 설명드릴께요.


10월 31일. 한국인도 알고 있는 미국의 축제Halloween이죠. 제가 어렸을 ‹š 외국어학원에서 할로윈을 기념했던게 문득 떠올랐다빈다. 할로윈하면 귀신이 먼저 떠오르네요. 우리나라 같은 처녀귀신 이런거 말구.. 흡혈귀 같은 미국귀신..^^ 친구들이 한국에는 할로윈이 있냐고 묻길래.. 별로 안 유명하다고 했더니 재밌는데 왜 안하냐고 의아해 하더라구요..^^;;Trick or treating도 안해봤다고 하니까 자기집으로 오라고 자기가 사탕 준다고 그러고 재밌는 날이였어요. Hostmom의 손녀딸들이 모두 어려서.. 걔네들 Trick or treating하는 걸 봤답니다.



↑첫째 손녀딸이예요. 무지개 공주라고 하는데 귀엽죠?

Trick or treating 한번도 안해봤다고 하니까 Hostmom이 새로운 경험하라고 가지고 계시던 중국 의상을 주시고는 아는 집의 대문을 두드렸죠. 저는Trick or treating하기에는 너무 커서 많이는 못하고 아는 집에만 한 3집 가서 맛만 봤어요. ^^ 3집 다녔는데 사탕과 초콜렛이 상당히 많았답니다.^-^



↑이제 제가 입은 중국의상이예요..^^;; 귀신 같은 뭐 그런 어려운 분장을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아서 아쉬웠답니다…

아쉽게도 할로윈 날 비가 많이 와서 활발한Trick or treating은 못했답니다. 그래도 한 집에 약 200명 정도는 왔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마을은 2000명 정도 밖에 안사는 마을이랍니다.^^) 저도 아이들한테 사탕 나누어주면 좋았을 텐데..저희 host집이 마을에서 많이 떨어진 외진 곳에 있어서 사람들이 안왔어요.
Trick or treating할 때 집집마다 가서 대문 두드리잖아요. 근데 아무집이나 막 두드리는게 아니라 불이 켜져 있는 집에만 노크를 하는 거예요.



↑저기 대문앞에 불이 켜진게 보이시나요? 저런 집에만 문을 두드리고Trick or treating을 하는거죠. 이 집 꾸며놓은게 예뻐서 찍었어요.

이 집 말고 더 대단한 집도 많은데 찍은 기회가 없었답니다. 할로윈 팬인 가족들의 집은 정말 대단해요. 거미줄에 귀신이 나무에 걸려있는 등 정말 귀신집이 따로 없어요..^^ 어른들이 사탕을 많이 나누어 주기도 하지만 제 나이 때 얘들도 많이 나누어 준다빈다. 제 친구들은 집에서 사탕주고 그래싸독 하더라구요.

이 사진도 무섭지 않나요? 귀신들의 머리. ㅎㅎ 제가 이걸 찍으니까 친구가 저런 거 좋아하냐고 묻길래.. 절대 아닌데 그냥 기념으로 찍는거라고 했죠. 그냥 웃더라구요.^^;; Halloween, Halloween하고 말 만 듣다가 실제로 경험하니까 되게 재밌더라구요. Trick or Treating 같은 경우도 정말 재밌었어요.

POINT! 여기오시면 색다른 문화가 많으니까 될수 있으면 다 해보도록 하세요. 인생에 있어서 한 번 해볼까 말까 한 일들이 많답니다. 아셨죠?


11월 24일. Thanksgiving day, 추수감사절이였어요.
의미는 한국의 추석하고 비슷하죠. Thanksgiving day는 말 그대로 가을에 추수 끝내고 일년동안 좋은 거 주신 거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뭐 그런거예요.
주요 음식은 Turkey하고 Pie예요. 미국에서 흔하게 잡을 수 있는게Turkey여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Pie같은 경우도 채소나 과일로 만드는 음식이라고 먹는다고 그래요. (Turkey는 닭하고 맛이 비슷한데요. 제 생각에Turkey가 더 부드러운 것 같아요.)

저는 hostdad의 누나집에 가서 추수감사절을 보냈어요. 집에서 한 1시간쯤 안되는 거리인데요. 점심 때 가서 추수감사절을 즐겼죠. 갔더니 가족들도 정말 많ㅇ고 탁자에는 음식들이 한 가득 놓여 있더라구요.^^ 진짜 먹음직스러웠답니다. 메뉴를 말씀드리자면 우선 Roll, Green beans, mashed potato, sweet potato, apple pie, pecan pie, pumpkin pie, berry pie, salad, ham, pretzel & strawberry cream cake 등 등. 이름 모를 음식들도 정말 많았어요.



↑안찍힌 부분도 많답니다. 그리고 중요한Turkey가 빠졌죠.^^ 짜잔~


↑여기Turkey예요. 오븐에서 나오자 마자 자르고 나서 찍은 사진이라 따끈따끈 하답니다..^^

Pie가 너무 맛있어서 음식보다는 디저트를 중심으로 좀 먹었더니, 아무래도 살이 걱정이 된답니다.
추수감사절은 사람 북적거리면서도 웃고 먹는 날이라고 친구들이 말하던데 정말 사실이더라구요. 추수감사절은 늘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이예요.저는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가지 않았지만 어떤 친구들은 3~4시간 혹은 6~7시간씩도 가더라구요. 우리나라 추석하고도 비슷하죠?

POINT! 추석이나 설날에 대한 간단한 정보 여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공부(?)해오세요. (공부까지는 아니지만 ^^;;)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주면 신기해해요. 차례지내는거, 제사지내는거, 절하고 돈(?) 받는거 등 등. 왜 명적하면 재밌는 일도 많잖아요. 스스로 얘기 꺼재지 않아도 아마 많은 사람들이 먼저 물어볼테니까 대답할 준비, 해오실꺼죠?



↑아이들을 위주로 찍은 사진이랍니다. 이 사진에 있는 아이들 말고도 더 많았는데 다 못모아서..


↑이건 점심 먹고 나서 도미노 게임 하다가 찍은 사진이랍니다. 저 게임에서 제가 이겨서 상품도 받았답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음식문화에 대해서 말슴드릴께요. 이미 미구의 음식이ㅏㄹ 하면 어떤건지 다 알고 계시죠? 그대로랍니다.(^^;;) 우선, 아침<점심<저녁 이런식으로 되어있어요. 일반적으로 저녁 때 가족이랑 모두 모여 식사하기 때문이죠.
저희 호스트가족 같은 경우는 아침은 알아서 먹어요. 저는 먹을 때도 있고 안 먹을 때도 있는데요. 아침은 진짜 간단해요. 베이글이나 빵 토스트해서 먹거나 시리얼 한 그릇. 과일 하나 먹던지. 뭐 이런식이죠. 다른 친구들은 피자나 햄버거로 간단하게(?) 먹는다고 하던데 쪼금 문화차이가 있죠?

점심은 학교에서 먹죠. 살이 많이 찌는데. 제 생각에 학교 점심도 한 몫을 하는 거 같아요.^^ 여기는 Main line과 ala sarte line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Main line은 정해진 하루하루 식단을 그대로 받아서 먹는거구요. Ala sarte line은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서 먹는거예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taco와 pretzel 이랍니다. ^^

저녁은 말씀드린대로 가장 큰 식사라빈다. Hostmom이 늘 식사를 준비하시는데요. 기본적으로는 빵이나 고기를 먹고 감자나 샐러드 같은거를 같은 곁들여 먹는 식이예요. 식사가 끝나면 디저트도 먹죠. 브라우니, 쿠키, 아이스크림 등등 먹는데요. 살 찌는 주 요인이죠..^^;;

며칠 전에 진짜 놀랄만한 음식을 먹었답니다. 사슴고기인데요. 저는 소고기인 줄 알고 먹었는데 식사 끝나고 나니까 호스트맘이 사슴고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여기는 사슴이 너무 많아서 그냥 잡아서 썰어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난 뒤로는 안 먹었지만^^;; 정말 특이한 경험이였어요.

저는 이 곳에 와서 과일을 많이 못먹었어요. 시골이다 보니까 겨울에는 싱싱한 과일을 잘 못찾는다고 호스트 맘이 말씀하시던데..^^;; 그래서 그런지 캔과일 진짜 많이 먹어요. 캔 과일은 너무 달아서 잘 안먹었더니 지금 과일에 무지 고프답니다. 그리고 미국의 대부분의 과자는 소금도 많이 들어가이고 짜거나 달거나..그래요. 특히, 쿠키 같은 종류는 정말 많아요. 오시면 과자 걱정(?)은 별로 안하셔도 될거예요. 그래도 과자 같은거 먹을 때 조절 잘하세요..^^

POINT! 오실 ‹š 한국음식 만드는 법 알아오세요. 음식 먹고 싶을 때 요리도 해 먹을수도 이고 호스트 가족에게도 요리해 줄 수 있고, 좋은 점 많으니까요. 몇 가지는 꼭 알아오세요.

미국의 문화가 한구의 문화랑 다르기도 하지만 기본적인거는 사람사는 거라 크게 다른 점 없어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새로운 환경에 오면 또 다 적응하게 되어잇답니다.

미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홀로 살아간다는 건 힘든 일임에는 틀림없어요. 하지만 저는 이 순간이 인생에 있어서 정말 값진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장담하거든요. 늘 노력 많이 하고 조금 힘이 들 때, 그걸 즐기려고 들면 인생이 편안해지고 사는게 즐거워 진다는 걸 여기와서 새삼 느낀답니다.(?) 인생에 있어어 Step up!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잇는 12기 통신원 정지원의 5번째 통신원글 이렇게 마칠께요. 감사합니다.

추천368 추천하기

3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전글 [12기 - Minnesota전준용/글5]
다음글 [12기 - Indiana정지원/글6]

하니에듀는 여러분의 보다 큰 꿈을 응원합니다.

상담신청   1666-6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