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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2기 - West virginia이주희 글2]
작성자이주희 등록일2005.12.27 18:58 조회수4,825


교환학생들과의 만남

안녕하세요? Wheeling, West Virginia의 12기 교환학생 이주희입니다.

제가 다니는 Wheeling Park High Schoool에서 모든 외국 교환 학생들은 나이에 상관 없이 Junior에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학교만 특이한 건지, 아님 다른 학교도 그런지?…
처음 학교에 간 날, 15살이기 때문에 freshman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Junior에 들어가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매우 당황했었습니다. 이유는 일 처리를 쉽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 규정 때문에 다른 한국 교환 학생들과는 조금 다른 일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다른 외국 교환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방 친해질 수도 있게 되었고 미국 친구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친구들도 사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에는 독일, 일본, 그리고 멕시코에서 온 교환 학생들이 있습니다. 처음 만나게 된 계기가 교환 학생 저녁 식사 자리였습니다. 10월에 이쪽 지역의 모든 교환 학생들이 모여서 교환 학생 저녁 식사를 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정신이 없어서 학교에서는 서로를 몰라 봤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우리 학교의 교환 학생들과 같이 앉게 되어서 자기 소개도 하고, 얘기를 하면서 친해졌습니다. 그 후로, 학교에서도 같은 학년이기 때문에 몇 번 만나게 되어서 더욱 친해졌습니다.

독일에서 온 Simon과 Lie는 같은 PAX소속이라 오기 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한 달 늦게 미국에 와서 같이 오리엔테이션은 못했었습니다. 둘 다 17살이고, Simon도 영어를 잘 하지만 Lie는 미국인 같이 능숙하게 잘 합니다. Simon과는 사진 교실, Lie와는 요리 교실이 같아서 더욱 친해질 수 있었는데 그 때에는 몰랐었기에 교실 변경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Masami, Ai, Kanoko 이렇게 3명이나 왔습니다. Masami와도 요리 교실이 같았었습니다. Ai와 Kanoko는 매일 둘이서 붙어 다닙니다.

멕시코에서는 Diego와 어떤 여자 아이가 왔는데 저는 교환 학생 중에서 Diego와 제일 친합니다. 저의 host 형이 스페인어 관심이 많아서 Diego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자 아이는 몇 번 만나 보지 못해서 잘 모릅니다.

외국 교환 학생들과 친해져서 같이 놀러도 갔습니다. 아이스 스케이트장에도 놀러 가고, 볼링장, 영화관 등등 많은 곳을 갔었습니다.

아이스 스케이트장에 놀러 갔을 때 멕시코 교환 학생이 멕시코에는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이렇게 가까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차를 타고 몇 시간을 가야 한다는……. (그래서 저는 한국이 좋습니다!!! 우리 동네에 바로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있거든요.)

미국 볼링장은 너무 비쌉니다. 신발을 포함해서 2 게임을 할 때 $9를 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이 또 좋습니다!!!)

미국 영화관도 비쌉니다. 표 값은 비슷하지만 팝콘과 음료수는 두 배씩이나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이 또또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곳에서 파티도 했었습니다. Simon 집에서 파티를 했을 때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찾아 와서 선물도 주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파티를 했을 때는 집 뒤가 언덕이기 때문에 눈 썰매도 탔습니다. 친구들 집에 가서 영화를 같이 보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에 같은 학년이 아니라도 다른 외국 교환 학생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입장에 있는 학생이기 때문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용기를 가지고 다가서서 말을 걸어 보세요. 그 학생들도 반가워 할 것이고,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 왼쪽부터 나, host 형, Diego, Lie, Masami, 그리고 이름 모르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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