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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2기 - Ohio이예나/글1]
작성자이예나 등록일2005.12.29 14:22 조회수4,414

안녕하세요? 오하이오 주에 있는 제 12기 통신원 이예나 입니다.
여기 오하이오 주에는 벌써 3번 째 눈이 내리고 있답니다. 아침에 눈이 쌓였길래 Alisha(16), Jackie(13)와 같이 radio를 크게 틀어놓고선 “No school” 이나 “2 hours delay”를 기다렸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더군요.ㅠ_ㅠ Summer time으로 1시간을 미루긴 했어도 아침에 어둡고 추워서 일어나기 싫은 건 마찬가지에요.

Thanksgiving Holiday 는 미국에서 가장 큰 shopping 날이에요.
Thanksgiving 날과 그 다음 날에 거의 모든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대비 대박 세일을 하거든요. 시간은 보통 새벽 5시에서 오전 11시까지여서 사람들이 새벽 3시까지 일어나서 줄을 서는데. 그 줄이 큰 매장을 한 바퀴를 두른대요. 엄청 큰 세일을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하다 보니까 싸움도 엄청 많이 난대요. 저희 host가족들도 작년까진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가곤 했는데, 작년 shopping이 너무 힘들었는지 host엄마가 싫다고 하더군요.

Christmas가 가장 큰 holiday에요. 아직 12월 초인데도 병원, 소방서, 경찰서, 매점 등에선 벌써부터 Christmas decoration을 했답니다.

그리고 여기선 주로 Christmas tree로 진짜 나무를 잘라다가 써요. 가끔 real Christmas tree가 일이 너무 많으니까 fake 나무를 쓰기도 하구요. 제가 항상 fake Christmas tree만 썼다고 하니까, 올핸 real Christmas tree를 잘라다가 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12월 3일에 이르지만 눈과 함께 real Christmas tree를 자르러 갔답니다.



↑ 우리가 real Christmas tree를 자르러 간 장소랍니다.
이 장소가 전 클링턴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 곳이래요.



금요일, 학교에서 오자마자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Host dad, Gary가 빌린 빨간 트럭을 타고 ‘Scheetz tree farm’으로 향했죠. 저는 처음엔 숲으로 나무를 자르러 가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real Christmas tree를 따로 파는 장소가 있더군요. 입구를 지나 여러 가지 Christmas tree가 심어져 있는 곳을 지나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까 사람들이 알아서 와서는 Gary에게 톱이랑 장갑을 주고는 나무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더군요. Christmas tree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크게 가지가 부드러운 종류랑 센 종류가 있다고 하더군요. Host mom, Cheryl이 ornament를 많이 걸 테니까 센 종류로 하겠다고 하니까 센 나무가 있는 곳을 보여주면서 나무를 고르라고 하는데 “와!” 진짜 나무가 셀 수도 없이 많더군요. Christmas tree로 이루어진 path host 가족들과 걷는데 정말 기분이 묘하면서도 참 예쁘더군요. 군데군데 사람들이 이미 나무를 잘라가서 밑둥만 남은 곳도 있었고요.



↑ Christmas tree로 이루어진 path


↑ Christmas tree를 고르는 host 가족들.
고민고민 끝에 나무를 고르고선 Gary가 톱을 가지고 나무를 자르게 시작했답니다.
나무가 정말 커 보이는데 기둥은 생각보다 얇더군요.
근데 나무 잎사귀가 너무 세서 Gary가 나무를 자르다가 잎에 얼굴을 베여 피가 났답니다.
그리고 그 피가 너무 추워서 10초만에 굳어버렸구요.


↑ Gary 나무를 다 자르고 나서


↑ Gary 나무에 얼굴을 베이고 나서..(상처는 심하진 않았는데 피가 좀 많이 나서 심각해보여요.)



다 자른 나무를 질질 끌고선 일하는 사람들에게 가지고 가면 그 사람들이 그 나무를 세워서 나무 기둥을 어떤 기계에 대고선 기계를 시작하면 나무가 흔들리면서 죽은 잎, 눈 등 이물질들이 다 떨어져요. 그리곤 그 나무를 다른 기계에 넣으면 나무에 그물망이 입혀지면서 나와요. 그럼 그걸 트럭 트렁크에 넣으면 되죠. 보통 나무 가격은 25달러에서 60달러까지 다양해요. 저희 나무 가격은 40달러였어요. 집에 와서 그 나무를 tree stand에 넣고 그물망을 다 없애서 보니까 정말 큰 나무더군요.



↑ 짜잔! 드디어 자랑스런 Christmas tree가 완성이 되었답니다!


↑ Christmas tree앞에서 Jackie&Alisha&Me!!

 

▒ 예나의 수군수군

1) Gary가 doe를 잡았답니다!
Gary가 사슴을 잡자마자 다른 사람에게 주는 바람에(오래 전부터 약속을 했었대요.) 사진도, 직접 본 적도 없지만, 그래도 한 달만에 사슴을 잡은 Gary! Congratulation!!>ㅁ<

2) 드디어 NO SCHOOL이랍니다!
12월 9일, snow storm이 오는 바람에 드디어 NO SCHOOL을 맞이했답니다! 보통 NO SCHOOL은 아침 일찍 텔레비전, 인터넷, 라디오에서 얘기를 해줘요. 눈이 오는 날이면 항상 학생들이 학교에 갈 준비도 하기 전에 텔레비전 앞에 앉는대요.



↑ No School날 찍은 우리 집이랍니다! 도로가 얼어서 차가 다니기 위험했죠.



3) CHRISTMAN SHOPPING & COLONY SQAURE MALL

한국에 있는 우리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려고 Christmas shopping을 갔답니다. 여기는 mall이라고 우리나라 시내 같이 항상 teenager들이 shopping을 가는 곳이 있어요. 차이점이라면 시내는 야외에서 돌아다녀야 하지만 mall은 엄청 커다란 1층 건물 안에 모든 가게가 다 들어있죠. 미국에서 어느 정도 유명한 브랜드는 다 들어있어요. OHIO STATE store(오하이오 주에 관한 물건들을 팔죠.), AEROPOSTALE(요즘 미국에서 인기 있는 brand-특히 여자애들), GOTH족들을 위한 가게, 기독교 제품을 파는 가게, PAYLESS(신발가게) 등 엄청 많아요. WENDY’S(미국에서 유명한 fast food 점), 중국음식을 파는 곳, taco bell(taco 등 멕시코 음식을 파는데 spicy한 음식이 많아요.) 등 shopping 중 끼니를 해결할 곳도 있답니다. 요즘은 mall 안에 cinema를 짓는다고 바쁘답니다.
참! 친구들하고도 영화를 보러 많이 간답니다. 영화관은 한국에 비해서 별로 안 좋아요. 그래도 학생 한 사람당 가격은 우리나라 절반인 $2.50 이어서 영화관 가는 재미가 있죠. 뭐, 어둡고 스크린만 있으면 영화 볼 수 있잖아요?=_=ㅋㅋ

4) 학교 친구들
학교엔 정말 다양한 친구들이 많아요. 그만큼 다양한 group들도 많죠. 가장 흔한 그룹으로는 prep., hicks, goth, nerds 등이 있죠.
* PREP.은 흔히 학교에서 popular한 애들의 그룹으로 통해요. 보통 미국 공립 고등학교에서 popular 하다거나 cool하다고 통하는 애들은 거의 성격이 좋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애들이에요. 그리고 거의 학교 sport부나, cheerleader부에 들어있죠. 남자애들은 football선수들이 유명하고, 여자애들은 cheerleader들이 유명해요.
* HICKS들은 모든 고등학교에 있는 지는 잘 모르지만, 저희 dresden에 살았던 사람,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농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사람들의 자식들이 boots를 신거나, camel 옷을 입거나, hunting 복장을 하고 다니는 애들을 뜻해요.
* GOTH는 별로 낯설지 않은 문화죠. 학생들 중에 주로 검은 색 옷을 입고 다니거나, 검은 색 치장을 하고 다니는 무리를 뜻하죠. 여기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학교마다 그런 무리가 있기 때문에 goth족들을 위한 가게도 있답니다.
* NERDS는 단어 뜻 그 자체에요. 그냥 공부만 하는 아이들이나 그런 아이들을 주위에서 그렇게 부르죠. 주위에서 잘 안 어울려주니까 자기들끼리 다니다 보니 더 그렇게 된 경우가 많아요.
보통 미국 공립고등학교에 흔히 있는 무리들이죠. Marching band나 basket ball team 등 또 각자 club들 마다 자기들만의 작은 무리가 있죠. 학교에서 너무 무리들끼리만 몰려다니니까 매년 11월 15일 마다 MIX-IT-UP day 라고 lunch period 때 애들을 강제로 섞어서 밥을 먹게 만들어요. 거의 나라에서 시행을 하죠. 그다지 효과는 없지만요. 아무리 학교 친구들이 무리들끼리만 몰려다닌다고 해도 먼저 다가가서 친구가 되면 거절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친구를 만들면 돼요. 무조건 유명한 아이들 하고만 몰려다니려고 하지도 이상한 아이들을 피하려고 하지도 마세요. 서로 다 알고 나면 모두 다 좋은 친구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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