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 ENGLISH | 모바일

현지 통신원글

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2기 - Minnesota정다희/글5]
작성자정다희 등록일2006.01.03 14:59 조회수4,192


시카고 한께간 친구네 사촌들!! (시카고에서..)


안녕하세요? 미네소타에 살고있는 12기 미국 공립교환학생 정다희입니다.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저는 크리스마스때라 그런지 한국 가족 생각이 더 많이나고 힘들었던 반면, 미국에 새로운 가족들과 행복하고 선물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0^*

우선 제가 크리스마스때 한일들을 말씀드려 볼께요.
전 우선 호스트엄마쪽 가족들을 방문했었고, 호스트아빠쪽 가족도 역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원래 계획에 없었던 시카고여행을 친구의 가족들과 함꼐
다녀왔습니다.

여기 미국에서의 크리스마스는 한국보다 훨씬 크고 거대한 축제(?)입니다.
가족들이 각자 선물을 다 주고 친척, 할머니, 할아버지등 모든 대 가족이 선물을 교환합니다. 우리 가족은 친척이 30명도 넘어서 모든 사람들꺼를 다 사기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커서 제비뽑기를 해서 한명씩 주기로 정했었습니다.
저를 맡은 사람은 제 호스트엄마쪽 친척남동생이었어요.
저는 후드티랑,장갑,보들보들한 양말, 한국껌과 사탕을 받았어요. 디게 많이 받았죠?ㅋㅋㅋ



나한테 선물을준 친척동생 잭!!

그리고저는 친척언니를 맡게되서, 한국에서 엄마가 보내온 비즈귀거리랑 귀여운 크리스마스 양말이랑 바디스프레이를 줬어요.
그언니도 teenager라 그런지 그런것들을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호스트엄마쪽 친척언니들과 할머니네집에서 게임하다가 한컷!!!
난 새로받은 후드티입고!!ㅋㅋ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도 선물을 받았는데,
돈까지 있어서 부담스럽기도하고 너무 감사했어요.
진짜 손녀딸처럼 항상 상냥하게 대해주시고..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요.

그리고 특히 호스트가족들한테는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선물을 많이 받았어요.
호스트아빠- 내복, 액자, 바디로션. 바디샴푸
호스트엄마- 시카고가기전에 여행갈때 보태라고 돈, 후드티, 신발, 피아노 책,
클리니크 메니큐어 세트, 시카고갈때 차안에서 먹으라고 여러가지 간식거리(특히 내가 좋아하는것만.), 호스트엄마의 사진이 끼어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거는 장식품.(호스트엄마는 내 사진이 끼어있는 장식품을 보관.) 한국에 돌아가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고 자기 생각하라고 하면서 주더군요. 자기는 내사진 걸어놓고 내 생각하겠다고.그리고 따뜻한 양말,
벨트, 가방. 셀수없이 많이 받았죠? 너무 감사해요!!ㅋㅋㅋ
호스트동생- 후드티
호스트막내동생- 패션 콘텍트렌즈 케이스.

호스트 가족들한테만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포장되있는 선물들을 하나하나 풀때마다 그 긴장감이란!!!!!ㅋㅋㅋㅋ

아참!! 그리고 크리스선물하면 놓칠수없는 학교친구들과의 선물교환!!
저는 친한 친구들 20명정도와 Secret santa 라는 선물교환 게임을 했습니다.
이 게임은 마니또 같은건데요, 제비뽑기를 해서 자기가 뽑은 사람한테 선물을 몰래 주는 거에요. 크리스마스 방학 4일전에 시작해서, 첫날,둘쨋날, 셋째날은 조그만선물, (귀거리나, 양말,뭐이런것들)그리고 마지막날에는 큰선물을 주는거에요!!
저는 제 산타가 누군지 둘째날에 대충 감을 잡았거든요!!
그래서 걔가 내 산타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락커에서 선물발견하고 고맙다고 소리도치고..-_-) 거의 100퍼센트 확신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큰선물 주는날에 제 산타가 누군지 알아버리고 깜짝놀랬어요!! 전혀 예상치도 않은 다른 친구였던 거에요!! 그래서 저는 막 “you are lying!! You are not my secret santa!! Are you? No!! you are not!!!”이러면서, 끝까지
못믿겠더라구요.-_- 저는 다른 친구였다고 너무 굳게 믿고있었거든요.
아무튼 난생처음 이렇게 재밌는 크리스마스 선물교환 게임도 해보고!!!!
특히 끝에서 반전이 있어서 더욱 재밌었던 게임이었죠!!

그럼여기서 선물얘기는 접고.. 미국 호스트가족과 잠시동안 떨어져서 친구가족과 6일간의 여행을 다녀왔던 시카고 얘기를 해볼께요!!

우선 여행가기전 짐 챙기기.. 호스트엄마가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나혼자 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호스트엄마가 내가 빼먹었을 만한
목록을 쭉 부르니까 정말 •醯纛별많더군요. 여행용사이즈로 샴푸랑 바디샴푸 도 다 따로 담아주시고.. 가기전날 아침에 친구네 가족은 우리가족이랑은 다를거라고하면서, 니할일은 니 스스로 해야되고 정리도 잘하고 가서 helpful한 사람이 되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자주 편두통이 있는것도 아시고 편두통약은 챙겼냐고 하시면서…
그러고는 내 한국엄마도 날 미국에 보낼때 이런 얘기를 했지않았냐고 하셧어요. 그‹š 정말 우리 진짜 엄마처럼 느껴졌어요.

아무튼 결국 15시간동안 자동차를 타고 미국의 미네소타가 아닌
다른 주인 일리노이주의 큰 빌딩숲의 시카고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시얼즈타월이랑, 네이비피어, 과학과 산업 박물관. 하드락카페(거의 모든 십대들이 좋아하는 식당!)을 다녀왔어요.
사실 시카고 여행이 제 친구네 가족들한테는 관광이라기보다, 친척들을 만나러 가는 거였거든요. 저도 미리 그걸 알고 있었고.. 근데 저를 배려해서
이것저것 다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해주셨던 친구 아빠한테 감사드려요.

그리고 사랑하는 내 한국가족들과 떨어진지 얼마 되지않아, 또한번 정 붙은
호스트 가족과 떨어지는것도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어요. 고작 6일이었지만,
호스트가족이 날 정말 가족의 일원으로 얼마나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배려해줬었는지 알게 ‰獰楮

여행에 대해서는 자세히 쓰지 않을꼐요.
그냥 사진과 간단한 소개들만..



네이비 피어에서 멀리보이는 높게 솟은 빌딩들!! 미네소타에 3층이상의 건물은 눈씻고 봐도 없는 작은 시골 Benson에서 살다가 한국에 수원과 비슷한 시카고에 빌딩들을 보니까 반갑기도했어요.


네이비피어에서 친구 가족과.


시얼즈타월 올라가기전에 아래에서 찍은모습. 찍느라 목 아팠어요..끝이안보여서ㅠㅠ


시얼즈타월에서 바라본 시카고!! 이날 날씨가 좀 흐려서 다른‹š보다 희미하긴 했지마 한눈에 바라본 시카고는 환상이였어요!!! 밤에 왔으면 더 예뼜을껄..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중의 한 부위. 워낙 넓어서 중앙인지 어딘지는 모르겠네요.. 박물관안에 비행기랑 기차랑 잠수함이 몇대였는지..


박물관 입구에있는 전세계의 크리스마스트리에서 발견한 코리아 트리!!!!
저 익숙한 태극마크!!!!!!너무 반가운마음에 사진한컷!!


Hard rock cafe 중앙!! 디게 큰 식당!! 그만큼 비싸기도한..ㅜㅜ


식사기다리는 동안 친구 줄리와!

찍은 사진은 너무너무 많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시카고 여행얘기는 마무리할께요.



이건 시카고에서 친구의 할머니,할아버지,이모,삼촌들의사진. 아직 준비가안됐는데 찍어서그런지 다들 카메라를 안보고있네요..

윗줄 왼쪽에서 두번째에계신 할머니는 제가 시카고를 떠날때 두번의 big hug를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The second hug was for your koean mom. She must be sweet. Cause you are so sweet.”
(두번째 포옹은 너의 한국엄마에게 주는 거란다! 너희 엄마도 분명 sweet할꺼야. 니가 sweet하니까.)
대충이런뜻.. sweet을 어떻게 해석할지 모르겠네요.. 달콤? 아무튼..
이런 예쁜말까지 해주시면서 작별인사를 하신 시카고할머니가 그립네요.
이제 다시 영영 못보는건데.. 사진이라도 더 찍어놀걸 그랬나..
아무튼 전 다시 한국돌아가면 정말 보고싶은 사람 많아질것 같아요..


전 이제야 조금씩 우리엄마가 왜 날 교환학생을 통해 미국을 보냈나 알것 같아요. 영어도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평생 잊지못할 예쁜 추억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것, 싫어도 좋은척 하는것,
막내여서 자존심이 유난히 쎄던 나도, 미국 새로운 친구를사귀기위해 자존심따윈 버리고 친한척 말거는것,싫은사람한테도 웃어주는것, 가족을 떠나서는 내일은 내가 스스로 해야한다는것, 그리고
한국을 떠나기 전에는 마치 세상의 모든것을 아는것 같았던내가,
세계의 초 강대국 미국에 와보니 그동안 내가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였던가,
하는것 등 말로는 차마 할수 없는 그리고 학교,학원에서는 배우지 않았던,
여러 가지를 배웠어요. 이제겨우 4개월 넘어가는데, 남은 6개월동안 얼마나
더많은걸 느끼고 배울지..
저한테 이런 기회를 주신 한국의 부모님꼐 항상 감사드려요.

그럼 저희학교 사진 보내면서 통신원글 마칠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시간에 9학년 락커앞에서.내가 웃긴 얘기좀 했다고 서로 웃다가 걸려넘어져서 복도에 쓰러져있는모습.. -_-


내락커! 친구들이 만들어준 웰컴쪽지 보이세요?ㅋㅋㅋ 좀 엉망이지만, 친구가 정리좀하라면서 정리해줘서 지금은 깨끗한 내 락커!!


학교정문


학교 후문쪽.


학교끝나고 걸어나가는 오솔길!


우리학교 대표 chior. 피아노반주하는 제가 보이나요?

제 콰이어말고도,varsity,junior등 우리학교의 모든 콰이어의 17개의 곡을
제가 반주했습니다. 콰이어 선생님은 절 너무 좋아하셔서 A플러스를 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다시 미국에오면 자기가 내 호스트 가족이 되겠다고까지 하시더군요. ? 0-;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저만 특별히주시고..
암튼 한국에서는 피아노 잘치는 애들이 너무많았는데, 여기오니까 피아노치는 애들이 별로 없어서 피아노가 있는곳엔 제가 빠지지 않고있어요.(학교뮤지컬, 성당등.) 미국은 정말 공부만 하라고 강요하는게 아니라, 학생의 특기가 있으면 무조건 칭찬해주고 존중해주는것 같아요.


다음 통신원글 기대해주세요!!!!!!
아참!! 그리고 Happy new year!! (이번에 놓치는 새뱃돈 생각만하면 마음이 아프지만..ㅜㅜ)..

추천365 추천하기

26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전글 [12기 - Oklahoma남지은/글2]
다음글 [12기 - Illinois박소연 글2]

하니에듀는 여러분의 보다 큰 꿈을 응원합니다.

상담신청   1666-6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