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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통신원글

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2기 - Massachusetts신은비/글6]
작성자신은비 등록일2006.01.25 17:48 조회수3,877
제목<자유>

Massachusetts에서 언제나 명랑하고 재미있게 생활하고 있는 12기 교환학생 신은비입니다.

요즘 모두들 다 잘 지내고 있겠죠??

나는야 요즘 영하 13도 인 이곳에서 나혼자 오리털 잠바랑 온갖 따뜻한 코트 다 입어 갖고

보는 사람 안타깝게 하고 있죠 ㅋㅋ

니시난은 어째 그렇게 -_- 추위 하나 안타고.. 사실 니시안은 열대기후 즉 태국에서 왔는데...

나만 -_-

니시난은 학교에서 막덥다고 하는데 나혼자 오리털 입고 벌벌 떨고 있다니..

에휴~~~~~~~~

<청소년과 귀걸이>

이곳 미국에서의 생활은 한국에서의 생활과 많은 차이가 나요.

자유로운 나라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아주 까다로운 나라입니다.

화장이나 꾸미기 등에 별로 관심이 없던 내가 (한국에서는 치마를 별로 안 입음)

호스트동생인 Tess의 영향일까. 갑자기 귀를 뚫고 귀걸이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먼저 Brenda의 허락을 받고, 또 한국 엄마의 확인서가 필요하다고 해서

엄마께 확인서도 받고....


이곳에서는 부모님을 동반하고 반드시 허가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악세사리가게에서 그냥 귀 뚫어주던데)

그래서 한국에 계신어머니께 부탁해서 확인서를 받고, 이곳은 너무 까다롭습니다.

자유로운 나라 미국인줄 만 알았는데 알고 보면 청소년들에게는 규제가 굉장히 많습니다.


어렵고 힘든 절차를 모두 통과하고

호스트맘과 내친구들과 함께 드디어 출발....

지난 주 일요일에 mall에 가서 귀를 돗駭!!!

애들이 하나도 안 아프다고 해서 약간 안심이 되기는 했는데,

그 바늘을 보는 순간!

속이 까매지고 막 무서워지더라고요 ㅋㅋ

나의 가장 친한 친구중 하나, Meagan도 같이 갔었는데요,

내가 무서워 할 때 옆에서 손 꼭 잡아줘서 너무 고마웠어요.ㅋㅋ

근데요 웃긴것은...

내 귀를 막 뚫으려고 할때,,

내가 무서워서 막 Meagan의 손이 아닌 팔을 너무 꽉 잡고, 매달렸어요 ㅋ

나중에 Meagan이 하는 말..

"내가 귀 뚫는 줄 알았어 ㅜㅜ"

거기서 막 약간의 오바를 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었어요 -_-;;;


Brenda는요.. ㅜㅜ

내가 귀뚫을 때의 그 괴상한 얼굴을 사진으로 다 찍어서 그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나를 심하게 부끄럽게 만들더군요 ㅜㅜ(막 함께 웃었어요 ㅜㅜㅜ)

헉!!!

귀걸이는 4mm짜리 백금 공모양으로 했어요.

조그마한 것이 정말 예뻤고요, 애들이 어울린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Brenda도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고요 (용감했다고 -_-;;)


<2005년의 크리스마스>

드디어 내가 준비해야 할 크리스마스 준비가 끝났구요.

특히 보스턴에 외로이 있는 민복오빠를 위해서 아주 따뜻한 스웨터를 샀는데요.

오빠가 좋아할지...너무 작지는 않을 지 걱정이 되요 ㅋ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도 이번 크리스마스 때 많이 사용할려구요.


내일은요, Dinner Club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한다고 해서 가봐야 하고요,,

모레는요, Hayes 가족들 크리스마스 파티예요. (Dennis 친척들.. 우리로 치면 뭐친가쪽?)


그런데 내일 학교에 Test가 3개씩이나 들어서

지금 기말고사 기분 드는 중 ㅜㅜㅜ 크리스마스와 년말은 즐거운데 어딜가나 시험이...

거기다가 1월 16일에 Mid-year exam까지 ㅠㅠ 헉헉ㅜㅜ

기말고사 보다 더 심한 것ㅜㅜ 지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ㅜㅜ

(누가 미국에 큰 시험 없다고 했†n!!!)


참, 지난번에 수학 잘했다고 상 받았어요.(한국에서는 사실 수학이 좀...)

친구들이 저보고 천재래요. 수학은 계속 100점을 받았거든요.(ㅋㅋㅋ)

12/25 오늘은 활기찬 크리스마스!!

아침 8시에 Emma가 무지막지 하게 깨우는 바람에 겨우 일어나서

선물들이 다 모여 있는 곳으로 가족 모두 모였어요.

선물이 정말 무지 막지 하게 많이 있더군요;;

사진을 보면 아실꺼예요 하하하하(약 25개정도)

어제는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영화관에 가서 영화도 보고,

비싼 아시안 식당에 가서 저녁도 먹고(한국음식은 끝내 없었어요ㅜ) 했어요.

또 독일 교환학생이 사는 호스트 집에서 파티를 했는데요,

거기에 코요테 박제 한 것도 있어서 정말 무서웠어요.

Yankee Swap에서 머그컵과, 핫쵸코 받아서 너무 기뻤고요 ㅋㅋ

한국 사람도 오랜만에 만나서 약간의 친근감이 들었고요,

한국말 하는 것이 이렇게 어색할 줄이야..하하;;


사랑하는 한국의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

늦었지만 모두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새해를 맞이하며>

드디어 2005년의 마지막 날이다.

우리는 brenda의 친구댁에 가서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브렌다의 친구는 동물병원에 의사, 딸인 리사(12살인데 나보다 키가 많이 커요. ㅠㅠ)

(내 봉사활동을 도와 주겠데요), 길린네 등이 왔다.

쥬만지(게임하면서 이것저것 미션푸는 것)지하에서 보다가

새해가 얼마 안 남았다는 말에 금새 올라왔다.ㅠ

올라와서 초콜렛 분수대에 과일을 찍어 먹는 것을 시도했다.

그 중에서 딸기+초콜렛이 짱이었다.


2분 남았을 때 모두 TV에 둘러 앉아 시간만 바라보고 있었다.

10초가 남았을 때 뉴욕에서 크고 반짝이는 공이 2006이라는 간판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공이 막 도달했을 때 드디어 12시가 됐고,

우리는 Happy new year을 외치며 샴페인(어린이는 과일소다)을 마셨다.

나는 이 프로그램이 잘 끝나게 해 달라는 것과 모두가 건강하기를 빌었다.

(살빼기는 까먹었다. -_-;;)

정말 흥분이 되었다.

밖에서 불꽃소리가 나서 우리도 불꽃놀이를 했다.

Sparkle 여러개를 갖고 놀았고, 큰 불꽃 하나도 내가 불을 붙었다.

정말 이분(파티에 참석한 사람들)들과 있어 행복하다


2006.1.1. 오늘은 새해의 첫날!

보너스(?)로 1시에 일어나-_-;; 급하게 준비해서 Brenda의 오빠인

Uncle Scott 네로 초대 받아 갔다. (파티)

아는 얼굴들이 꽤 있었다.

Brenda의 사촌들, 어머니, 아버지

우리 모두 반갑게 인사했다.

아침을 못 먹어서 점심 때 정말 한 가득 먹었다.

(파스타, 시금치 파이 등...)

어랜애들이 꽤나 귀여웠다.

눈망울도 크고 피부도-///-

(나도..ㅠㅠ)


스콧의 친구 가족들도 왔었는데 그 집의 딸이 쌍둥이였다.

생긴 것도 똑같고 행동도 비슷해서 꽤나 흥미로웠다.

우리는 다 같이 카드게임을 했다.

30days+ 니시난의 게임(Slaveㅋ)

헤어질 때 , 벌써 정이 들었는지 섭섭했다.


우리집에 도착하고 얼마 안 있어

Molly 가족이 1주일간의 디즈니랜드 여행을 마치고

다시 그들의 개인 Niles와 Frager을 데리러 왔다. 정말 섭섭했다. ㅠㅠ

이제 내일 모레면 학교에 가기 때문에 오늘 가방도 챙기고 숙제도 했다.

새가방 덕분에 감회가 새롭다! (어떤 멍멍이가 내 가방 끈 다 물어뜯어 놓은 거 빼고-_-;;)

전 교환학생으로 이곳에 온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연히 자유로운 나라로만 알고 있던 미국을

제가 직접 체험해 보니 아이들은 오히려 어른들의 간섭과 규제가 휠씬 더 심하구요.


특히 전 미국나이로 15세가 안 되었다고 (몇개월 부족함)

영화를 볼 때는 매일 캐릭터영화만, -호스트동생이랑 같이 ㅠㅠ

(같은 교환학생인 니시안은 15세이상영화를 봄-진짜 재미있는 영화가 많은데).

술이나 담배, 마약 같은 것은 아주 엄격하게 규제를 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님을 친구처럼 대하지만 아주 예의바르고

특히 용돈은 자기스스로 일해서(특히 베이비시터)

자기 통장을 가지고 스스로 관리를 하며, 아껴쓰고(아주 큰 금액을 저축한 친구도 있음)

(부모님께서 큰 돈은 주시지도 않음)

-참 베이비시터 저도 3번을 했는데, 니시안과 같이 3시간동안 아이들 돌봐주고 90달러 받음

(호스트 동생이 하던 일을 받아서 앞으로도 가끔씩 할 예정)


특히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면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여러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아주 많고

본인이 선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물론 자유로운 부분은 아주 자유롭지만(화장, 공부 등) 이곳에도 나름대로의 질서가 있고

특히 부모님의 말을 아주 잘 듣는거 너무 좋게 보여요.

이곳이 미국북동부 지방으로 미국중에서도 보수적인 지역이래요.

그래서 아주 엄격하기도 하답니다.

전 이곳의 생활이 처음부터 너무 잘 맞아서

하루 하루 행복하게 색다른 많은 경험을 하면서 보내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전 미국체질인가 봐요. 물론 한국체질이기도 하구요.

벌써 10개월의 교환학생 생활 중 5개월이 지났습니다.

한편으로 아쉽지만 다음 통신원 글까지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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