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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2기 - Massachusetts신은비/글7]
작성자신은비 등록일2006.02.09 11:24 조회수4,178

한겨레 교육과미래 미국공립 교환학생 12기 Massachusetts 교환학생 신은비입니다.

처음부터 이곳음식을 너무 잘 먹었던 저는 최근 살이 너무 찔까봐

열심히 운동하면서 이곳으로 올 때의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그럼 은비의 교환학생일기 시작하겠습니다.


<설날>

오늘도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요즘은 Emma와 정해서 밤에 스트레칭&운동을 해요, 주말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특별히(한국설날) 제가 아침을 만들었어요

-_-(너무 늦게 완성이 되어서 결국 Brunch가 되어버렸어요ㅜㅜ)

메뉴는 김치전(김치는 근처에 있는 한국 마켓에 가서 샀어요)

(김칫물을 짜고나서, 종종종 써는 것을 잊어서 뜯어먹는것이 영 지저분 ㅜㅜ),

유부초밥, 주먹밥(유부초밥하고 남은 밥으로),

미역국(엄마가 보내준 인스턴트음식 -_-) 등이였어요.

사실 원래 이것들은 아침 메뉴였고요,

또 점심으로는, 떡국이랑, 엄마가 보내준 요리책에 나와 있는 두부 동그랑땡

등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아침을 11시에 완성했고,

원래 아침은 간단하게 먹는데, 너무 많이 차려서,, 결국 -_-;; 포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모두모두 맛있게 잘 먹어주어서 너무 기뻤어요.

특히 김치전은 너무 맛있어서,

담에 Brenda가 가입한 저녁 클럽에서 만들어 달래요 ㅋㅋ

내가 쫌 ~~~~~


다 먹고 난 뒤에는 부랴부랴 Emma와 함께 방으로 올라가서 한복을 차려입었어요.

Emma도 이미 지난번에 엄마가 보냈을 때의 경험 때문인지 꽤나 잘 입었어요

앞에 리본? 매는 거 딱 10분밖에 안 걸렸어요 ㅜㅜ(이게 무슨 망신 ㅠㅠ)

또 부랴부랴 세배를 가르치고, 내려와서 호스트 가족한테 Emma와 함께 세배하고,

또 동영상으로 찍었어요, (부모님께 보내드릴 것)

가족들이 너무 예쁘다고 해서 약간 자신감이 들기는 했어요.

Emma는 자신이 뚱뚱해 보인다고 계속 거울 보면서 웃기에 바빴고요 ㅋㅋㅋ


그날에도 Play Practice가 있는 바람에 1시에 가서 3시에 돌아왔어요.

새 댄스도 배우고, 좀 귀찮을 때에도 있지만, 그래도 가면 재미있어요 !


저녁에는 좀 멀리에 있는 "우정옥"이라는 중화요리점에 갔어요.

전에 갔던 한국 음식점 보다 더 한국스러운 느낌에 더 기분이 좋았어요.(앉는 곳이 바닥!)

메뉴판을 이리저리 보다가 라조기가 뭐냐는 니시난에 물음에 바로 꿀벙어리가 되버리고

(한국인 맞냐?!ㅜㅜ),...

결국 나는 짬뽕(좀 매콤하고, 한국적인거 먹고싶어서?),

brenda는 볶음밥, Dennis는 라조기, Emma는 불고기,

니시난은 잡탕밥, Tess는 비빔밥을 먹었어요.

짬뽕이 너무 매울까봐 눈을 찔끔 감고, 먹었는데 이런 -_-

너무 안 매워서 맛이 없었어요.ㅜㅜ

서빙하는 사람한테 말했더니, 걱정 말라고,

아주 맵게 해줄 수 있다는 말에 찔끔 ;;(너무 매우면 못 먹잖아요 ㅜㅜ)

그래도 그 식당에서 많은 한국인들도 보고,

맛나는 한국 음식도 많이 맛보고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한국에 있는 우리의 가족과 친척분 들이랑

설날을 함께 하지 못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평생의 추억이 될만한 엄청난 설날이였던 것으로 생각이 되요.

한국의 설날이라는 말에 바로 한국 식당에 데려가주신 호스트 부모님이 너무 고마웠어요.


우리는 그동안 "Fire you Desire"이라는 곳에 몇 번 갔어요.

앞으로도 자주 갈 예정이고요.




그곳은 도자기를 예쁘게 색칠하고, 디자인 해서

나중에 그 가게에서 불로 구워 갔고 가는 곳인데요,

너무 재미있어서 벌써 3개 만들었어요 (개구리, 돼지 저금통, 통?)

역시 부랴부랴 찍어서 사진에 첨부했어요.

제일먼저 만든 것이 돼지 저금통, 그다음에 개구리,

마지막에 만든 것이 통? 인데요.

이쁘죠?? 하하하하하

내가 다 꾸민 거예요 ㅋㅋ

<하키>

지난주 금요일에 우리는 로타리 클럽 맴버들과 함께 하키경기를 보러갔어요.

처음으로 가보는 하키경기장이라서 추울까봐 걱정 했는데요 원래는 엄청 따뜻-_-

엄청난 사람들이 온 것을 보니 엄청나게 유명한 팀 들이었나 봐요.

좀 지루 할 줄 알고, 별로 흥미가 없었었는데,,

시작하자 마자 선수들이 서로 막 벽에 몰아 부치고

하는 모습에 오홋~!! 흥미가 확 생겼어요-_-;;;

경기는 상당히 거칠었어요.

막 서로 상대팀을 벽에 엄청 세게 몰아부치고(소리가 엄청나요),

서로 화가 나면 막 싸워대고(진짜로 펀치날리고-_- 오늘 한 7번쯤?),

어떤 선수는 화가 나서 그 하키채?(긴 하키 방망이??)로

상대 얼굴을 쳐서 쌍코피 만들고

(쌍코피 터진 사람 가장 잘생겼던데, 완전 이미지 구겼어 ㅜㅜ)

완전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ㅋ

또 중간 중간에 쉬는 타임에

막 사람들이 나와서 티셔츠를 막 관객들한테 꽁짜로 던져주길래

나도 잡으려고 무지 하게 노력했어요.

결국 하나를 잡을 뻔 했는데 -_- 그때 Tess가 나를 강하게 밀어버려서

앞좌석으로 넘어졌어요. 3군데나 멍 생기고,,,,(열불!!!) 결국 Tess가 가져갔어요.

좀 많이 화가 났었어요.

하지만 내 성격 어디가나요?

결국은 또 화난 것도 잊고, 함께 막 소리 지르면서 응원하기에 바빴어요.-_-;;;

나중에 생각나서 화나려고 노력했다가 헛수고 -_-

결국 8대 2로 우리 팀이 이겼어요!!!

우리팀 이름은 "monsters"? 비슷한 것인데, 까먹었네요 ㅋㅋ

그래도 티켓이 있어서, 궁금하면 보면 되요 ㅋㅋ

하하하;;; ####


한국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미국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신은비

다음 통신원글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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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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