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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통신원글

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2기 - Wisconsin황다인/글6]
작성자황다인 등록일2006.04.21 15:53 조회수4,994

안녕하세요! 언제나 밝은 인사로 통신원의 첫 시작을 시작하는 위스콘신주의 다인입니다.
3월,4월 시간이 가고 또가고 그런 시간이 흐르고 흐를수록 아쉬움과
동시에 이맘때쯤 시원섭섭함의 감정들이 찾아오는 것은 여느
교환학생 여러분들과도 다를 바가 없는 것같아요.
2달 남짓 남긴 시원쌀쌀한 비오는 날의 라크로스에서 방금 먹고온
터키샌드위치의 든든한 힘으로(?) 활기차게 이번 다인이의 6번째 통신원,
여행을 주제로 시작해봅니다!

3월말쯤, 위스콘신의 여러 Area 에 있는 교환학생들에게 두터운 편지한통이
다 도착했습니다. 바로 3월의 시카고 여행을 알리는 ACES(American Curtual Exchange Service)기관
에서의 통보문이였어요. 빡빡한 스케줄들로 가득가득 채워진 종이 몇장이 절 너무나도 설레게
했는지 가기 1주일전부터 Basement에 있는 Logagge를 꺼내 옷으로 채우는 등 난리법석의
초절정을 달렸다죠 -_-;;; 하지만 달마다 규칙적으로 만남을 가졌던 여러친구들과의
4달만의 만남을, 내생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는 시카고여행을 뒤로한 그자체의 심정만으로도
신나고, 긴장되는 마음은 그 누구더라도 저와 같았을꺼라 생각합니다.

어쨌건간에! 교통수단이 필요했던 저였는지라 목요일밤에 부랴부랴 짐을싸들고 호스트 그랜파의 차를몰며 Sparta에 사는 규화언니네 집으로 시카고행의 첫걸음을 옮겼습니다.
스파르타에는 저의 호스트 그랜마와 엔트역시 사는 곳이기도 하죠. 그쪽지방과는 좀 다른면이 있다
하지만 어쨌던간 길을 모르는것은 다름이 없더군요-_-;;
주소를 살피며 차근히 찾아간곳은 환하게 웃으며 또한명의 한국인을 맞이하고있는 언니네 호스트
가족분들이었어요. 오늘만이라도 가족처럼 생각하라며 푸짐한 접대에, 게임에, 무엇보다
나와 또다른 교환학생의 호스트집을 본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흥미가있었던거죠!!!!!!!
그 날밤 우리는 수다에~ 수다에 새벽 3시까지 공감할 거리들을 나누며 시카고 여행은 깜박잊은채
티비에 나오는 한국채널까지 발견하고는 (Dish에서 공급하는 9850번이랍니다! KBS world라고 속히
칭하는 우리 국민들의 방송입니다. 프렌즈를 보며 어찌나 깔깔 웃었는지...ㅋㅋㅋ)
해뜨는 것을 보고서야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스쿨버스가 오기로한 약속장소는 언니집앞에 몇마일 떨어져있는 주유소였어요.
곧이어 버스가 도착했고 이로써 우리의 새로운 2박3일의 여행은 이미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스쿨버스로 간다'는 소리에 불평불만 가득이였지만 못다한 이야기에 새로운 친구들에
정신없이 5시간을 훌쩍 넘겨버린 우리였습니다.


1.March,24th 2006

점심때가 된 12시 무렵! 우리를 반기는것은 시카고의 높고 높이 솟은 건물들이였어요.
나는 물론 송이, 예원이, 산이, 규화언니,주성이,정훈이,나회, 등등 10명남짓의 우리한국인들은
조용히 감상하고있는 다른나라의 교환학생들과는 달리 마치 명동거리같다며 들썩들썩 모두들
몹시나 도시가 그리웠던 모양이에요 ^-^;;

↑ 버스 밖에서의 멋진 시카고

시카고에 도착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시카고의 상품 거래소의 주최,
시카고 경매의 핏줄, CBOT(Chicago board of Trade)의 거대한 빌딩이였습니다.

↑ CBOT의 입구

1800년대 초에 시작되어 시카고의 상업개발, 그리고 미중서부의 곡물거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는 이곳은 미중서부의 비옥한 농토에 근접해 있는 관계로
시카고의 곡물 터미널로 불리워진다고 했는데요, 곡물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수요와 공급의
문제점들이 하나하나씩 드러나는 바람에 시장을 무질서하게 만들었고, 이러한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1848년에 지금의 시카고 상품거래서를 만들게 된것이라고 합니다.
온갖 곡물들을 거래로 경매로 관리하며 경영하는 이곳에서의 경매 현황은 그야말로 대단했습니다.
가벼운 오리엔테이션 뒤에 직접 유리를 통해 경매현장을 내려다 볼수있는 기회 역시 가졌는데요,
어찌나 모든사람들이 그들만의 직업에 열중했었는지 한명 한명 화나 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시끄럽고 소음이 많은 곳에서 어떻게 의사전달을 하시냐는 분들!
그래서 시작된것이 손신호, 즉 Gesture의 역할이 의사소통의 99%를 책임 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신호는 손바닥을 자기쪽으로 하면 매입하는것, 바깥쪽으로 내보이면
매도하는 쪽이라고해요. 그래서인지 모두가 서로를 손가락질 하며 때로는 자기 손바닥을 치며
하루하루 요이땅! 시간이 되면 바로 이 빌딩안에 모여 지않고 경매니 거래니 거듭하며 이세상의 곡물들을 순리대로 돌려주는 것 이라고 생각하니 기분히 묘해지는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 여러가지 손 신호들

다시 스쿨버스에 올라 찾아간 곳은 도시에있는 조그마한 Water color Gallery 였습니다.
도시에서 볼수없는 소박한곳의 매력들을 차곡차곡 담아놓고 있는 이곳의 외부는
마치 모래로 지은 성같이 차분하면서도 시카고풍의 멋을 자랑하는듯 했어요.


↑ 갤러리의 외부 모습



↑ 규화언니와 예원이와 함께!

갤러리옆에서는 마차에 올라 시카고의 시내한복판을 돌아볼수있는 조그마한
행사장이있었는데요, 저와 친구들역시 4마리의 멋진말들이 이끄는 마차안에
몸을 싣고 쌀쌀한 날씨에 시카고를 실컷구경했더라죠.


↑ 멋진 하얀 마차!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안개낀 시카고의 거리

아침은 맥도날드에서 대충 채운터라 2시가령까지 점심을 안먹은채 이 넓은땅을
돌아다니기에는 우리의 배가 너무나 고팠는지라 마차에서 내리자마자
다음코스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엔 조금뭔가 어색한,
그렇다고 레코드 가게라고 하기에도 역시 Weird했던 우리만의 점심코스!
"hard rock at"이라고 불리우는 시카고에서 제~~~일가는 음악카페인
이곳에 40명가량의 굶주린 학생들이 테이블을 하나하나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 까페가 얼마나 이뻤는지 밥먹다가 한컷!


제가 시킨요리는 "Spring Roll"이라는 봄철만의 특별메뉴였습니다.

↑ 다인이의 점심!

그다지 조용하지는 않게 밥을, 열심히 ,친구들과, 먹고있던 찰나!
갑자기 저쪽 무대삘나는 앞구석에서 "Are you ready for screaming!!!!!!!"하는
거대한 사내의 함성이 울려퍼지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 뒤를 이은 모든사람들의 아아아악거리는 외침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차례로 우리들의 시선을 머물게끔 하였습니다.-_-

든든히 채워진 배들을 이끌고 향한곳은 시카고 여행에서의 필수 코스이기도한
Sear Tower라고 불리우는 미국에서 또는 세계에서 제일로 높은 타워였습니다.
제가 제일 기다리기도 했던 이곳의 전망은 아니나 다를까 백몇십층에 이른뒤에야
비로소 감탄히 절로 나왔던 것이죠!



↑ 너무나도 아름다은 View of Chicago

1970년도에 짓기 시작해 3년만에 완공한 시어스타워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진
각각의 높이를 자랑하는데요, 바닥부터의 중간빌딩까지의 높이가 무렵 1431피에 달하며
중간지점부터 지붕까지의 높이 역시 1450의 피트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Top부터의
안테나꼭지점 끝까지의 높이 역시 1730피트라고 하는데 정말 세계 제일의 타워답지 않나요?
우리의 63빌딩역시 이 규모를 자랑하려면 4년 투자정도야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Sears Tower의 전신모습에서 찰칵!-newimage
특히나 제가 제일 좋아라 했던 방향의 풍경은 North side의 바다와 Water Tower Place등의
여러다른 규모의 빌딩들이 어우러진 Landscape였어요. 어때요, 야경도 끝내주죠?


↑ 저녁과는 또다른 멋의 밤의 시카고

야경과의 감상에 감동을 듬뿍받을수 있는 이곳 시어스타워! 시카고의 여행
필수코스로 강력추천합니다!!!


↑ Sears 타워의 멋지신 흑인 경찰 아저씨와 한컷~!

참, 이건 기분좋은 보너스인데요! 출구를 통해 나오는길에 한쪽벽에 큼지막하게
EXIT를 가르키는 여러나라 Languages들의 안내판이 있는거에요.
자세히 살펴보니 '출구'라는 한글이 영어 바로 밑순으로 또렷하게 적여있는것을 확인하고는
또 어찌나 감동을 먹었는지 쉴새없는 한국학생들의 디카플래쉬들이 반짝거렸답니다.ㅋㅋㅋ
외국가면 다 애국자 된다더니 너무너무 반갑고도 맞는 말 인것같아요.


↑ 감동의 그 게시판!

시어스타워의 잊지못할순간! 나중에 가족과 또한번 올것을 결심하고는 하나같이
모두모두 숙소로 향했습니다.


↑ 눈부신 시어스타워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수영장도 가고 야식을먹으며 수다를 떨때면 한국에서
다들 한번씩 꼭 가봤었던 야영분위기가 슬슬 나기 시작하더군요,
12시 30분에 소등이라는 코디네이터말에 겁이 안먹었던것은 아마 우리밖에 없었을꺼에요.
하지만 멋진 내일을 만들기위해 모두 2시 이전으로 잠을 청했습니다.


2.March,25,2006

기상기상!!! 아침부터 울려대는 코디네이터의 전화벨은 한참 잘자고있던 우리들을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바삐 준비를 마치고 황급히 버스에 오르는 이유는 아침일찍부터
가기위한 Apuarium덕분이였어요. 특히 이 Shedd Aquarium의 특징이라 함은 바다와
육지 사이에 수족관이 껴있어 정말로 바다의 한부분을 볼수있다는데에 의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 상쾌한 아침, 아쿠아리움의 바다와 하늘

곧이어 수족관으로 발걸음을 청했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물고기들과 상어들등 물속친구들과의
만남은 어려서나 커서나 다를바없이 항상 즐거운것 같아요.


↑ 머리에 혹이 달린 물고기와


↑ 아쿠아리움 내부 안에서

관람1시간뒤에는 돌고래쇼와 펭귄쇼 역시 잇달아 이어졌는데요,
너무너무 귀여워서 갖고싶을정도의 충동이 ㅜㅜ
특히 눈 보다 하얀 돌고래의 모습이 아직도 인상깊다니까요,


↑ 펭귄들!!!

아쿠아리움 다음으로 스테인글래스 박물관에 갔었구요,
그곳에서 점심을 간단히 한뒤 같은 건물안에 있던 어린이 박물관역시 발도장 쿵! 찍고왔다죠


↑ 예쁜 스테인 글래스


↑ 어린이 박물관에서 웃긴 거울 앞에선 나

오후 두세시에는 차이나 타운을 방문하기도 했어요. 플로리다, 캘리포니아에있는
차이나타운 만큼이나 큰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마치 중국에 와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만들게 하기도 했답니다.


↑ 차이나타운 앞에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일은 예원이,송이,규화언니와 함께 차이나타운의 Grocery 가게라는
가게는 다 돌아다니며 한국음식을 찾아 내었다는거에요.
떡국떡, 새우깡, 컵라면에 엄마손 만두까지..하나하나 다 챙기며 사가는 우리를 보고
중국인들이 어떤생각을 했을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_-;;
특히 예원이와 규화언니는 떡국떡을 집에서 해먹겠다며 잔뜩사갔는데 전 바가지쓰는것같아서
그냥 안샀어요 ㅋㅋㅋ 호스트선물로 등긁게 정도만사고는 버스에 바로 올랐죠 뭐,


↑ 우리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우리의 스쿨버스!

버스안에서 몰에가기전에 잔뜩 들뜬 우리를 조용한 목소리로 잠재운 것은 코디네이터의
진지한 목소리였어요. 지금 우리는 불쌍한 사람들이 사는곳에 가는 것이라면서요.
아니나 다를까 버스안에서는 온갖 새 베게들에 칫솔과 치약들에 통보문에 준비물이라고
적혀있던것들 모두가 나란히 놓여있었습니다. Pacific Garden Mission 이라는 곳에 도착한
우리는 그곳이 하느님 아래 Homeless 사람들을 위한 장소임을 알았고 식사는 물론 잠자리까지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것에 세삼스레 놀랐어요. 자기를 위해 투자할새도 없이 바쁜게 요즘
세상인데 다른사람을 위해 평생을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잖아요.
다시한번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었던 그곳 교회흑인 목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훈훈한 시카고의 또다른 모습을 맛본뒤 우리는 Mall에 향했고
아이들은 쇼핑에 굶주렸다는 눈으로 입구를 향해 무섭게 돌진했답니다.
전거기서 해리포터 젤리두박스와 티셔츠 두벌산것 치고는 딴 사람들에 비해 양호한축에 꼈어요.

호텔에 도착한뒤 모두모두 지쳤는지 서로 샤워하겠다고 몸싸움하다가 결국에는
아무도 못한채 이야기하며 그렇게 시카고에서의 2번째 밤을 보냈습니다.


3. March ,26th 2006 Sunday

오늘은 일요일! 일요일은 교회를 가는 날! 코디네이터 Donna가 미리 예정해준 대로
오늘 아침은 여자들은 스커트와 스웨터를, 남자들은 점잖은 양복을 입고 15번재 기념일을
맞고있는 Trinity Baprist Community Church로 향했습니다.
이 교회는 Donna가 특별히 16년간 인연을 맺고있는 곳이기도 하다며 자신에게 의미있는
, 우리에게도 곧 의미있을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해주었습니다.

교회에 들어가니 다수의 블랙American들이 우리를 반겨주었고 곧이어 Donna가 앞으로 나가
나라별로 저희를 차례차례 소개시켜주었어요, 브라질, 독일, 스페인 국명을 하나하나
부를때마다 학생들도 잇달아 일어났고 곧이어 "South Korea"라는 부름에 한줄에 일자로 앉아있던
한국인들이 우루루 일어났습니다. 모두 놀랐다는 듯이 와우라는 감탄사를 던졌고
괜시리 뿌듯해지는건 높은 교육열의 국가의 국민으로써 당연했던 자부심이아닐까 싶습니다.

간단한예배와 간식을 한후에 우리는 버스에 차례로 올라 교회사람들에게 차안에서 손을 흔들어 주었구요.
이로써 2박3일의 시카고여행은 끝이난거죠!

집에가는 5시간이라는 긴 여정을 또한번 공공칠빵, 디비디비딥, 추억의 에이비씨등 한국에서 애들끼리 하는 게임을 온 버스안에 전수시킨덕에 그 시간역시 재미있고 빨리갈수 있었습니다.


↑ 아이들과 단체로

시카고의 멋진 매력속으로 빠져들었던 3월말의 여행.
무엇보다 한국친구들과, 또는 어느 나라 친구들이건 관계없이 그날들 만큼 한마음 한식구가되어 공공적인 단체생활을 하였다는데 전 그 큰의미를 두고싶어요. 이번이 꼭 마지막인것처럼 아이들 서로서로 종이한장 펜하나 얻어 연락처얻느라고 바쁜모습을 보면 헤어질때는역시나슬프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T^T...Anyways,I hope that my reports have helped you to experiece the big city of Chicago.

봄기운이 슬슬 감싸지는 이곳 위스콘신에서 일곱번째 통신원으로 찾아뵐께요~
Have a nice day!!!!SEEYA~!
Don't cry before you are h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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