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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통신원글

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2기 - Missouri임지수/글10]
작성자임지수 등록일2006.04.24 15:19 조회수6,383

School Life in the U.S.A!

안녕하세요!! 며칠전 귀국 항공티켓을 끊고 하루하루 꽉꽉 채우며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는 12기 Missouri주 임지수입니다.



↑ 얼마전은 미국에서 꽤 큰 행사인 Easter, 예수님의 부활절이 있었어요.
부활절 아침, 일어나자마자 저렇게 예쁜 작품을 만들어 냈답니다.ㅎㅎ
물감을 탄 식초에 계란을 담그면 하얀 크레파스를 칠한 부분만 쏙 빼고 저렇게 색깔이 베어 나와요.
예전에 화학시간에 계란 껍데기의 탄산칼슘과 식초가 만나면 껍데기가 녹는다는걸 배웠는데
이유는 기억이 안나네요.....슬픈 일이죠....


요즘 말입니다. MAP (Missouri Assessment Program) 테스트를 치느라 매일매일 혈압을 머리 끝까지 올리며 살아요!!!!!!
MAP 테스트는 학교 레벨평가로서 원래 교환학생은 해당 안되는 시험이지만 상담선생님의 제안으로 한 일인데 넘 고단하네요.ㅠㅠ
설상가상으로 저희 학년은 영어와 미국사 과목을 치르게 되는데 적어도 80%가 A5 한 장을 가득 채우는 에세이 문제더라구요.
흰머리 난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오래전부터 영어 공부, 미국 친구들 이야기와 같은 교환학생 준비생 여러분들이 궁금해할만한 것들에 대해 쓰고 싶었는데 쉴 새 없이 일어나는 재밌는 얘기들부터 들려드리려다보니 기회가 안됐어요. 4번째 글에서 들려드렸던 문화차이에서 빠뜨렸던 점 몇가지도 들려드릴게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많고 글솜씨가 열정만큼 따라주질 않아 그리 깔끔한 글은 아니지만 원하시는 내용만 쏙 얻어가시길 바랄게요.



↑ Choir district contest에서 제가 독창곡 반주를 해준 courtney와 함께.....
Singing festival얘기는 다음에 해드릴게요^^


ENGLISH=(Endless HELL)

**회화**

입학하고 초반엔 유일한 교환학생으로 정말 감당할 수 없는 관심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그 관심들이 너무 고마웠지만 점점 크나큰 스트레스로 변했어요. 많은 분들이 동감하시겠지만 듣고 알아듣는게 문제가 아니라 대답하는게 문제죠. 지금 생각하면 왜 말을 완벽하게 하려했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그 당시엔 제가 말을 흐릿흐릿하게 버벅거리는게 너무 바보같더라구요. 제가 실제 영어 실력보다 발음이 좋아서 제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미국 온지 한 달도 안된 제게 너무 벅찬 대화를 건내는 친구들이 있었는데요 정말 하나도 안들릴땐 어이가 없더라구요. 본의 아니게 말실수를 하진 않을지 의도 하지 않게 말을 잘못해서 거짓말쟁이가 되진 않을지 걱정도 됐구요. 솔직히 초반에 진짜 제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말이 입에서 나올때가 있었는데 모두 제가 외국인이라는걸 알지만 창피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은 하고싶은 말을 꾹 삼킬때도 있었어요. 진짜 바보도 그런 바보가 없죠.

제발 영어 한마디 틀리게 말하는걸 겁내지 마시옵소서. 어떻게든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사람들과 틀리든말든 최선을 다해 대화하시구요 상대방이 하는 대답(완벽한 영어)에 기를 귀울이는게 중요해요. 처음엔 완벽하게 알아듣는다기보단 들리는 단어들의 억양이나 L과 R발음의 미세한 차이들을 온몸으로 느끼는걸 목표로 해보세요. 억양, 악센트. 정말 중요하죠. 진짜 억울할때가 악센트 틀려서 상대방이 못알아들을때에요. 예를 들어 ‘Japaneses(일본인)’이라는 단어가 사전상에는 N 뒤에 악센트가 찍어져 있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말할땐 J 뒤에 더 크게 강세를 넣어요. 또다른 단어 ‘exactly’의 경우에 한국에서 배울때는 ‘이그젝틀리’라고 T 발음을 분명히 하는줄 알았지만 여기서 실제로 들어보니 T는 거의 무시되고 ‘이그색클리’라고 발음이 되더라구요.

또한 저희가 알고있는 단어들은 너무나 문어적인것들이서 실제로 말로하면 뜻은 제가 의도하는 뜻임에도 불구하고 못알아듣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submit’이란 단어는 ‘제출하다’ 이지만 실제 생활에서 그 단어를 그 뜻으로 쓰는 경우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요. 대신 ‘turn in’이란 단어를 쓰거든요.

그러니 회화능력은 실제로 부딪히고 듣고 말하고 또 말하고 또 듣고를 반복해야만 진보할수 있는거란 말이죠.
처음엔, 머릿속엔 완벽한 문장이 떠다니는데 입에선 제대로 나오질 않아 화가날때도 많았어요. 그래서 가만있으면 진전이 있겠습니까. 한 번 틀렸다면 다음엔 안틀리면 되죠. 혹시나 또 틀렸다면 그 다음에라도 안틀리면 되죠.
혀를 쉬게 하지 마세요. 말 그대로, 기회가 될 때마다 그리고 발음이 어려운 단어들은 혼자 있을때도 문장을 만들어 중얼중얼 하는거죠. 그리고 그걸 다음 날 친구에게 써보는 센스!
독해집, 문법책, 단어장의 타이핑된 문자들을 눈과 손으로 공부하는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이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섭취해야 할 것이 바로 제대로된 회화능력 아니겠습니까.


**학교영어**

여러분들 성적 이야기를 들어보니 American history에서 A 받는게 힘들고 English 에서는 매번 A받는 친구들이 있던데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학교마다 그리고 선생님에 따라 다르겠지만 학교 영어시간은 한 때 제게 최악의 고난이었습니다.

어떻게 두세장짜리 글을 읽는데 무슨 모르는 단어가 30~40개씩 쏟아지는지. 영어시간 맨 첫 시험이 A4 한 장을 가득 채우는 에세이 시험이었는데 제가 얼마나 겁을 먹었겠어요. 한국 교환학생들은 올A 받는거 식은죽 먹기라는데 첫 번째 grade에서 영어과목 B-를 받고 얼마나 상심이 컸는지 아세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핑 돌죠. 어쨌든 그 후로 성공적이든 아니든 공부 방법을 바꿔보기로 했어요.

여기 친구들은 영어시간에 필기를 거의 안해요. 그런 아이들 속에서 열나게 필기하기가 뻘쭘해서 안해왔지만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거의 다 들리는대로 가능한 한 다 받아적었어요. 아주 발버둥을 쳤죠. 그리고 영어 필기 공책을 만들어 하루 하루 깨끗하게 정리하고 매일매일 저번 시험 다음 범위부터 오늘 배운데까지 복습하고 또 복습했어요. 그리고 모르는 단어를 모조리 다 공부하진 않았구요 그 중 정말 생판 처음 보는 단어부터 받아 적어, 그것도 하루에 완벽하게 외우려고 노력하진 않았구요 어떻게든 눈에 익도록 그 어감이 익숙하도록 쓰기보단 전자사전에 있는 예문이나 문장을 만들어 중얼거리곤 했어요. 실제로 누구와 대화를 하듯 말이죠. 당연히 효과는 있었죠. 진도가 팍팍 나가는 영어시간에 밀리는 일 없이 공부를 해온건 정말 최상의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니 또다른 고난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Research paper와 Essay들.

매 시험마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거의 매일 숙제로 해내야하는 에쎄이는 주로 수업시간에 공부한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출제자의 요구에 맞춰 써내는건데요. 에세이는 비단 영어 시간만 아니라 사회, 과학, 음악에서까지 시험의 주를 이르거든요. 영어문제도 문제지만 글로 쓰는 시험에 익숙지 않았던 저는 도대체 글을 어찌 시작하고 끝내야할지가 막막했구요 간단히 써도 될 글을 심오하게 파고 들어간다던지 좀 장황히 쓸 필요가 있는 문제를 간단히 써버린다던지, 아주 길을 헤맸죠. 저번에도 말씀드렸듯 에쎄이 기술은 하루아침에 부쩍 느는게 아니라는거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울며 코로 겨자를 들어마시듯 하루하루 에세이 시험을 치르다보니 자연스럽게 실력은 늘어갔죠. 제가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고만 있었겠습니까. 에세이 주제를 미리 알 수 있는 경우엔 발버둥치며 미리 글을 써놓아 외웠고 양보다 질로 승부하리란 자세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항상 공부한 범위중 한 두개씩의 에세이 예상문제를 제가 만들어 답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구요. 내용중 주요 단어정도는 한두문장으로 정의할수 있도록 공부했어요. 충분히 감동적이게도, 첫 번째 쿼터에서 B-를 받았다가 두 번째 쿼터에서 A를 받았습니다.

리서치 페이퍼는 한 주제에 대해 사전, 잡지, 전문서적, 인터넷 자료, 영상 자료, 인터뷰 등 오만 방법을 다 사용해 설명한 뒤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형식의 글인데요, 말이 쉽지 진짜 눈돌아가거든요. 첫 리서치 페이퍼때 말 그대로 목숨걸고 해서 전교 두 명의 만점 중의 하나가 됐구요 그 후로 크게 자신감이 붙어서 Essay를 쓸 때도 훨씬 쉽게 해낼수 있었습니다. 리서치 페이퍼는 보통 A4 네다섯장을 써내야 하는 거라서 한번 쓸 때마다 실력이 쑥쑥 느는걸 느끼시게 될거에요.

여기서 잠깐만 삼천포로 빠질게요. 다들 그러실거라 생각되지만, 학교 공부 초반에 열심히 해두는게 중요해요. 처음 성적을 잘 받아 놓으면 그게 엄청난 고무제로 작용해요. 잠이 쏟아지다가도 A받던 과목 갑자기 A- 받을 생각하면 눈이 번쩍 뜨이게 되더라구요. 특히 매 쿼터마다 복도 벽에 떡 하니 붙는 성적 리스트는 정말이지 위대한 자극제였구요. 실제로 학교가 끝나가는 요즘 정말 제가 생각해도 너무 공부를 안한다 싶을때도 있는데 그럴때마다 제 나사를 조여주는건 이때까지 피눈물나게 유지해온 좋은 성적과 모두가 아는 제 신분이었습니다. 'An exchange student from Korea.' 초반 공부가 가장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럽기도 하겠지만 한 번 몸던져보세요. 혼자 태평양도 건너온 참에 못할게 뭐에요.

요즘 영어 시간에 배우는 내용들은 예전 보다 더 길어졌음에도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면 많아도 한 작품에 5개정도 이상은 안나와요. 이건 모두 오래전부터 단어공부에 공을 들인 덕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고 없이 치는 에세이 시험도 만족스런 포인트를 받을 정도로 꽤 깔끔하게 적어냅니다. 미국에서 말하고 듣기만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다보면 자연히 영어 실력이 쌓인다고들 하는데 당연히 그렇기는 하겠지요. 하지만 얼마나 많이 얻느냐가 문제죠. 제가 너무 많은 단어에 싫증나서 그냥 시험때만 대충 때워 넘겼더라면 지금에도 하루종일 전자사전에서 손을 못떼고 있었을겁니다.


**SLANG**

slang들이란 일상 회화 때 쓰이는 속어들이에요. 저는 난생 처음 듣는 고것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고 응용하기까지(ㅋㅋ) 꽤나 시간이 걸렸죠. 자주 쓰이는 몇 slang들과 cussword (비속어!!!!!) 몇가지 가르쳐드릴게요. 제가 이런 속어들을 가르쳐드리는건 한국에서 배웠을리 없고 사전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을 말들이지만 미국 아이들과의 생활속에서 정말 많이 듣게될 말들이기 때문이에요.

Hi=What's up?=What's going on?=How's it going?=How are you?=Hello=How are you doing?=Howdy?=Hey!
->별 구분 없이 모두 ‘안녕하세요!’ 로 쓰일 수 있는 말들입니다.

Oh my God (goodness, gosh, Lord) !!!!!!!
-> 한국에서도 자주 들어온 말이지만 여기서 이건 정말이지 다용도로 쓰이죠. ‘엄마야! 으악! 아이고! 세상에!’ 다 커버됩니다.

Jesus! / Gee!(Jee!) / Jesus Christ!
-> Jesus는 ‘예수님’이죠. 보통 ‘참 나! 이런! 놀래라! 헉!’ 이런식으로 놀람을 표현할 때 쓰이는데요. 며칠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게 일종의 비속어라는거에요. 성경 십계명에 따르면 주님의 이름을 헛되게 사용한 것으로 명백한 죄악이라고. 뜻만 생각하면 절대 모를 일이지만 어쨌든 나쁜 의미로 사용될수 있다면 안 쓰면 되겠죠..^^

What the heck (hell)!
-> ‘도대체 뭐야?’ ‘무슨 이런일이 다있나!’ 정도의 뜻으로 쓰이는요 그 뒤에 다른 말을 붙여 쓰일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What the hell are you talking about?(도대체 뭔소리야?)" 이런식으로 말이죠.

Damn it!
->우리말로 하자면 ‘빌어먹을!’ 이정도 뜻이 되겠는데요, 한글에서 ‘빌어먹을’로 쓰이는것보다 여기선 훨씬 어감이 나빠요. 그래서 완곡한 표현으로 dang it이나 darn it으로 발음해요. 실제로 애들 진짜 dang it이나 darn it이란 말은 자주 쓰거든요. 근데 제대로 damn 하고 발음을 하면 싸~해지는 분위기. 아시겠죠?

Shit
-> 욕 나올만한 상황에서 여기 친구들 입에서 툭 튀어나오는 말이죠. 한국 교환학생들은 물론이고 제정신 박힌 사람들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될 꽤 심각한 욕으로 쓰여요. 절 대 사 용 불 가.

Crap
-> Shit과 같은 뜻이지만 훨씬 덜 비속어적인 표현이에요. 역시나 upset된 상황에서 한글로 ‘아이씨!’와 비슷하게 쓰이는 말이에요.

Jerk-> '나쁜 놈' ‘재수 없는 녀석’ 같은 뜻을 가진 말인데 예의에 어긋난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말하죠.

Dork-> 우리말로 ‘바보’로 쓰일수 있는 단어인데 같은 뜻으로 ‘idiot’ 'stupid' 'donkey' 등이 있어요.

Butt-> 원래 뜻은 '큰 통' '두꺼운 것' 이런 뜻이지만 속어적으로 ‘엉덩이’라고 쓰여요.

Hold on-> ‘기다리세요'라는 뜻이에요. wait 보다는 훨 구어적인 표현!

drive (somebody) crazy or nut
-> ‘You drive me crazy! (너 정말 열 받게 구네!)’ 이렇게 뜻이 통하죠ㅎㅎ. crazy 대신에 nut을 쓰기도 해요. 쫌 많이 열받았을때 쓰이는 말이니 알아두시어요. 같은 뜻으로 piss off가 있어요. ‘It pisses me off.’ (그거 때문에 열 받아.)

sick of ~
-> 'I'm sick of it! (그거 너무 지긋지긋해!)’ 라고 해석이 되듯, sick of- 또는 tired of-가 ‘~에 진절머리가 나다’로 쓰여요.
예전에 친구가 ‘Are you sick of being around here yet? (이제 여기 사는거 질리니?)’하고 물어봤을때 잘못알아듣고 아직까지 여기서 아파본적 없다고 대답하던게 생각나네요. 부끄부끄.

666
-> 제가 며칠전에 친구와 채팅을 하다가 알게된 사실인데요. 친구가 썰렁한 개그를 치길래 아무 숫자나 눌러서 무시하는 표현을 하려했는데 아무거나 누른다는게 6만 세 번 눌린거에요. 그런데 이 친구가 “What the hell is wrong with you? (너 왜그래?)” 하고 약~간 정색을 하는 겁니다. 알고보니 6이 우리나라에서 4로 취급되는 unlucky number였던 거에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4를 세 번 쓴다고 정색 당할 일은 없죠? 좀 황당했지만 모르던걸 알게된건 잘된 일이었어요. 여러분은 알아두시어요.ㅎㅎ

KKK
-> 미국사 배우시는 분들은 모두 아실텐데, KKK가 미국에선 아주아주 나쁜 뜻으로 쓰인다는거에요. KKK는 'Ku Klux Klan'의 약자로 옛 미국 남부에서 흑인들의 백인들과의 동등한 권리나 사회적 자유를 부여하는데에 극단적으로 반대를 하며 잔인한 만행을 해온 비밀단체 이름이에요. 한국에서 ‘ㅋㅋㅋ’를 쓰듯 친구들과 메일이나 채팅을 할때 KKK를 쓰면 일단 못알아듣는 뿐만 아니라 별로 좋은 뜻이 아니란거 아셨으면 좋겠어요.


**예의 바른 표현**

영어는 존댓말이 없잖아요. 그래도 듣는 사람 기분을 훨씬 좋게하는 몇 방법들이 있어요.

다들 아시듯 말 머리나 끝에 please를 쓰면 ‘부디, 제발’ 이라는 뜻이 붙구요.
부탁할 때 Will 대신 would를 쓰거나 Can 대신 could을 쓰면, 훨씬 공손한 표현이 돼죠.
아, 허가여부를 물을땐 Can 대신 May를 써야한다는거 정말 중요해요.
많은 사람들이 may 대신 can을 쓰지만 허가를 물을때 딱 올바른 표현은 아니지요.
그리고 남성에겐 말 끝에 sir, 여성에겐 말 끝에 mam을 붙여 말하면 상대방을 팍팍 올려주게 돼요.


**Yes / No**

영어와 한글이 크게 다른 두 언어란건 알았지만 yes와 no의 사용법이 다르다는건 제게 꽤 큰 혼동이었어요.
대답을 할 때, 상대방의 말이 not을 포함한 말이었고 거기에 동의를 한다면 ‘no’로 대답해야해요.
당연히 상대방 말이 not을 포함하지 않는 평서문이고 거기 동의를 한다면 ‘yes’로 대답하는거죠.
예를 들어,
“Don't you like him? (너 걔 안좋아하니?)” 라는 말을 들었을때
좋아한단 말을 하고싶으면
“Yes, I like him.”
안좋아한다면
“No, I don't.” 이라고 말하면 되는거죠.

하지만!
yes no yes no, 한국말과 다르다고 생각이되니 괜히 ‘No 뒤에는 꼭 부정이 따라와야 하는 거였나?’ 실제로 혼동이 돼요.

“Is it yours?(그게 니꺼니?)”하고 물었는데 그게 남의 것이라면
“No, it's hers.(아니. 쟤꺼야.)” 라고 쓸 수 있단 겁니다.

이게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처음 미국에 와서 제가 말을 할때나 남이 하는 말을 들을때나 자꾸 헷갈리더라구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 콩글리쉬 **

가끔 한국 일상에서 쓰이는 단어들이 여기서도 먹힐때가 있는데 (드라이 크리닝 같은거 말이죠) 제가 여기서 찾아낸 콩글리쉬 몇가지 가르쳐 드릴게요.

1. concent(콘센트)->outlet 또는 socket

2. A/S center(A/S센터)-> repair shop

3. manicure(메니큐어)->nail polish **manicure는 좀 더 네일아트적인 과정에 쓰이는 용품을 지칭하는 말이에요.

4. rinse(린스)-> hair conditional

5. ball pen(볼펜)-> ball-point pen

6. white(화이트)-> white out **수정액 화이트는 여기서 ‘와잇아웃’이라고 말해요.

7. open car(오픈카)-> convertible

8. remocon(리모콘)-> remote control

9. sign(싸인)-> autograph **sign이나 signature은 휘갈기는 글씨보단 그냥 서명을 하는것에 가까워요

10. toll-gate(톨게이트)-> toll booth

#신발 ‘쪼리’는 flip-flop이라고 해요. **실제로 ‘퍼덕거리다’라는 동사인데, 왜 쪼리를 신고 걸으면 퍼덕퍼덕 하잖아요.



↑ 요즘 Physiology & Anatomy (생리해부학) 시간에 아기 돼지들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해부를 하는데요.. 냄새가 장난이 아니에요..ㅠㅠ Katy와 함께



American Buddies.

어느 나라의 청소년들이나 다들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모두 하나님이 만드신 같은 사람이니까^^
하지만 미국친구들, 공통점만큼 다른 점도 뚜렷이 많이 보여요. 특히나 외관상 말이죠!

"Girls"
정말이지 특히 여자애들이 나이보다 삭아보여요. 학교 교칙에 특별히 몸치장에 대한 제약이 없고 부모님들도 그것들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반응하지 않으시거든요. 그러니 제가 애들한테 한국 교칙 이야기를 하면 믿을수가 없다고들 해요.(여기 친구들에겐 사실 상상도 못할 일이죠.) 여름에는 거의 팬티와 같은 크기의 핫팬츠에 어깨 한 쪽에만 가느다란 선을 가진 바디라인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티셔츠를 입고 등교 하기도 합니다. 머리색이 1주일에 한번씩 바뀌는 애들도 있구요 어깨에, 등에, 다리에 문신을 가진 애들이 한둘이 아니구요.(학교에서 보면 남자애들보다 여자애들이 훨씬 더 많이 가졌어요.) 귀는 기본으로 코에, 입술에, 눈썹에, 배꼽에, 혓바닥에 번쩍이는 피어싱을 달고 철의 인간의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도 정말 많습니다. 12살 정도부터 왠만하면 다들 화장을 시작한데요. 정말정말 다른점은 여자애들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구리빛 피부를 갖길 원한다는거에요. 섹시하다고. 피부가 새하얀 친구들은 하얀 피부가 거의 컴플렉스일 정도로 어두운 색의 파우더와 베이스를 쓰고 매일매일 tanning house에 가서 인공 선탠을 해요. 학교 가방으로는 등을 모두 가리는 등산 가방이 아닌 조그마한 핸드백을 쓰구요 백과사전만한 책들은 팔에 들고 다니죠.

"Boys"
남자애들도 여자애들 못지않게 치장하는게 눈에 띄는데요. 머리에 하이라이트를 넣거나, 귀를 뚫거나, 팔찌나 목걸이를 주렁주렁 달고다니는 모습들 말이에요. 남성전문 쇼핑몰이 있을정도로 옷에 여자만큼 신경쓰는 남자들도 정말정말 많구요. 여자애들도 그렇지만 애들이 정말 발육이 빨라서 대부분이 한 몸매들 하시죠.(팔에 굵은 핏줄, 그림자 깊은 가슴, 넓은 어깨+얇은 허리=역삼각) 제가 정말 궁금했고 아직도 이유를 알지 못하는 점은 다들 바지를 허리에서 한 참 아래, 둔부의 절반까지 내려 입는다는 거에요. 대신 티셔츠를 길게 입지만 쉽게 쉽게 팬티가 보인답니다.ㅋㅋ 그리고 스.킨.쉽! 복도를 걸어가다보면 Hi하고 인사를 하며 뒤에서 껴안거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남자애들이 있는데 기분 나빠 하시거나 놀라시면 아니 되옵니다. 물론 친근감의 표시이구요 반갑게 인사하면서 반응하면 되겠죠.^^

"Joke And Confidence"
미국에서 유머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죠. 그만큼 사람들 사이에는 ‘웃음거리’이 항상 존재해야 합니다. 여자애들은 물론이고 남자애들 중에도 수다의 제왕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여러 사람 모이면 모일수록 웃음소리가 비례해서 커지죠.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웃을 수 있다는건 좋은일이잖아요. 하지만 여기선 종종 그 재밌는 얘기들이 끝이 없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웃음이 끊기면 세상이 끝이라도 날것같이 말이에요. 심지어 식사를 할 때도 가능할 때마다 이야기를 합니다. 누군가와 차를 타고 갈 때 입을 다물고 있으면 예의가 없다고 생각할정도로 사람들간 대화는 정말이지 중요합니다. 그러니 미국에서 생활하려면 웃으며 나눌 수 있는 얘기 두 세가지 정도는 항상 준비해두시면 좋아요. 예전에 완벽히 알아듣고 말하는게 힘들었던 때에는 매일밤마다 ‘내일 누구에게 이런 얘기를 할 것이다.’ 라고 계획하고 할 얘기를 쓰면서 외우기까지 했던 기억이 나서 웃음이 나오네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요소 한 가지 더. ‘자신감’이에요. 한국에선 자신감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겸손’을 중요히 여기는 편이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겸손하기위해 또는 부끄러워서 빼는 일이 있다면 No-No사항이에요. 수업시간에 선생님 물음에 아는데까지 똑부러지게 대답을 하거나 기회가 생겼을때 자기 장기를 깔끔하게 내보이는 건 큰 플러스로 작용하고요. 누가 칭찬을 해줄 때 ‘아니에요 아니에요’하고 자기를 낮추는게 그리 바람직한 일이 아니란 말이에요. 자기 어필이 너무 중요하단 말입니다. 특히나 교환학생인 저희를 처음 만나 도저히 저희에 대해 아는게 없을 친구들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걸 말과 행동으로 가르쳐주는거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Age=nothing"
미국학교 수업은 다들 아시듯 영어 과목 빼고는 학년별 수업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9학년과 12학년이 같은 수학 수업을 들을수도 있고 저 아래 6,7학년 학생중에 과학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경우엔 고등학교 수업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10학년은 10학년끼리 노는게 아니라 9학년이 12학년과 단짝 친구로 지낼수도 있다는거죠. 그런면에서 찾아볼수 있듯 미국에선 나이가 정말 별게 아니에요.

20대 중,후반 남자친구 또는 여자친구와 사귀는 제 친구들은 셀 수도 없구요 저보다 한 살 어린 친구는 30대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기도 해요. 꼭 이성교제뿐만 아니라, 어른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얘기하는 또래 아이들을 정말 많이 발견할수 있다구요. 제 또래 친구가 음식점에서 처음만난 40대 중반정도 돼보이는 아저씨와 어깨를 툭툭치며 친구처럼 얘기하는 모습을 봤을때나, 교회에서 할머니 엉덩이를 치고 도망치는 아이와 그 아이를 끝까지 쫓아가 목을 한 번 죄고야 마는 할머니를 봤을 땐 눈썹을 이마끝까지 올리고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알고보니 그건 문화에요.



↑ 지난 homecoming때, 화장을 찐~하게 하고서 Kayla와 함께

 

즐길수 있을때까지 즐기소서, Club Activities.

미국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 만큼,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게 클럽활동을 즐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학교에도 클럽활동 시간이란게 있지만 다들 아시듯 대부분이 이름만 클럽활동이잖아요. 괜히 대한민국의 사랑스러운 교육제도와 비교하자는건 아니구요. 정말 미국 학교에서는 academic만큼 봉사와 클럽활동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니 그것들을 제대로 즐길수 있는 제도가 준비되어있단 말이겠죠.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엔 한 달에 한 번 클럽 모임이 있구요, 활동은 한 달에 많으면 열댓번 까지 적어도 네다섯번은 모일 정도로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미국 학교에서 방과 후 활동은 비단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 될뿐 아니라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얘기하고 사귈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저는 Alton highschool의 choir(합창단), danceteam(댄스팀), Tri-M(음악관련 견학반), Youth summit(자원봉사), 그리고 최근에 교내 최대부서인 SADD에 들었습니다.

클럽을 정할 때, 될 수 있으면 한국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들로 정한다면 좋겠죠.


-Choir-

choir(또는 밴드부)는 두 말 할필요 없이 교환학생 여러분들이 꼭 join하셔야 하는거라고 생각이 돼요. 가장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수 있는 과목이고 가장 대화하기가 쉬운 시간이라 합창부 친구들끼리 가장 친해지기 쉽거든요. 합창단으로서 학교 주요 행사는 거의 다 참여할 수 있고 한국에서 받는 음악 수업과는 양과 질이 다르기 때문에 멋진 경험으로 남을거라 확신합니다.

저희 학교 Choir의 Ms.Scott 선생님은 실력뿐만 아니라 완벽한 인간성을 가지신 분이라 제가 항상 존경해왔어요. Choir 시간을 학점 거저 따는 시간으로 전락하는걸 막기 위해 음악 이론 공부, 감상 공부를 시키시며 크레딧을 쉽게 주시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지 못하셔도 저는 온 몸 다해 Scott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그래도 저번 쿼터에서 Choir 과목 A-를 받은건 쫌 충격이 커요.......



↑ 얼마전 District 대회에서 총 레벨 1을 받은 우리의 넘버원~
자랑스러운 Alton Show Choir. 대회를 앞두고 연습중!


↑ Drury 대학교에 놀러갔을 때, drury를 졸업하신 저희 선생님 빽으로
카네기홀에서 공연경험이 있다는 멋진 Drury 합창단의 리허설때 무대에 올라가 그분들과 섞여서
함께 연습해 볼 수가 있었는데 말 그대로 감동적이었어요. 브라보.



-Youth summit-

또 제가 youth summit 클럽의 일원으로 한달에 한두번씩 꽤 규모가 큰 봉사활동을 해온건 정말 값진 추억으로 남았는데요. 봉사활동 클럽, 여러분들께 정말 강~추 해드립니다. 미국 사람들 하면 ‘개인주의, 더치페이’ 바로바로 떠오르죠. 하지만 정말 빠뜨리면 서러울 것이 바로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이란 거에요. ‘봉사활동’하면 양로원에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 어깨를 주물러 드리거나 쓰레기를 줍는 한정된 방법들만 떠오르는데요 제가 이 때 까지 youth summit활동들은 뿌듯하고도 재밌는 자원봉사 활동들이었어요. 대부분이 모금을 위한 활동이었는데 그냥 돈 몇달러씩 가져와 모금함에 넣는게 아닌, 발로 뛰고 땀을 흘리며 저희 손으로 버는 참된 봉사였어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친구 Marlene을 위해 학교 기금으로 물품을 사고 저희 손으로 만들고 서빙을 하는 저녁 뷔페를 차려서 동네사람들을 초대해, 좀 많이 불린 값으로 장사를 한 적도 있구요. 유명한 해물음식점에서 모든 멤버가 하루죙~일 궂은 일을 하고 200달러를 받아 고아원에 기부한 적도 있습니다. 또한 youth summit의 또다른 목표는 Teamwork(협동심)과 Leadership(리더십)을 배우는 건데요. 간단한 놀이와 활동을 통해 얻었던 기발한 아이디어와 교훈들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 눈을 가리고 제 파트너가 하는 말만 듣고 목표지까지 장애물을 밟지 않고 가야하는 게임이었어요.
힘들었던 점은 옆에서 소리를 지르며 잘못된 길을 가르쳐주면서 방해하는 아이들이었는데요.
교훈은, 삶을 살면서 옳은 길로 걸어가려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방해를 받거나
그 소란속에 혼동을 할 수도 있고 유혹에 휘말릴 수 있다는 거였어요.
이 게임은 모든 사람들이 성공할때까지 계속 됐는데요 두 번이나 실패한 제가 찾게된 방법은
파트너의 목소리를 구별하기 위해 암호를 정한거였어요. 느낌이 오시죠?


↑ Youth summit 저희 팀 친구들이에요.

-DanceTeam-

스포츠 활동도 빼놓을 수 없죠! 제가 두 번째 글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정말 어쩌다가 댄스팀에 들게 됐어요. 사실 cross country(육상부)나 농구부에 들려고 했는데 댄스팀 아이들의 비공식적인 스카웃(?)으로 인하여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댄스팀을 들지 않았다면 지난 한해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 정말 크게 달랐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농구 경기, pep rally 등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었고 매 공연을 성공적으로 해낼 때마다 얻었던 그 성취감과 팀웍은 한 번도 운동 팀원으로 활동해 본적 없었던 저에겐 무엇보다 짜릿한 배움이었죠. 스포츠 팀에 계신 분들은 이해하실텐데 팀원들끼리 왜 강한 동질감이랄까, 우정이 생기잖아요. 솔직히 댄스팀에 있는 친구들 거의 다가 학교에서 목소리 좀 크다는 ‘무서운 언니들(ㅋㅋ)’이지만, 학기 초엔 제게 가장 큰 힘과 도움이었어요. 이젠 댄스팀 시즌이 끝났지만 댄스팀 아이들은 여전히 제게 편하고 재밌게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또, 댄스팀 활동은 제게 유일한, 정말이지 유일한 운동으로써 매번 연습 때마다 팔 한 번 더 움직이려 참 노력했던거 같아요. ((미국 오면 살 찌는거, 진짜 피하기 힘든데다가 그 정도가 보통 감당이 안되거든요. 저는 최고 10kg까지 쪄봤습니다. 요즘 최선을 다해 빼고 있지만 9개월 묵은 살이 쉽게 달아다닐 않네요. 특히 여자친구들!! 식욕자제와 꾸준한 운동은 미국 생활을 하면서 절대 빼지 말아야할 것들이니까 항상 가슴에 새기고 생활하세요..ㅋㅋ))

한국 학교에서, 특히나 한국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진정으로 결핍하는 것이 운동이잖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줄넘기를 뛰다가도 ‘내가 이걸 안했다면 영어단어 몇 개를 더 외웠을까?’ 이딴 생각이 들던 적도 있었거든요. 병이죠. 미국 학교에서 생활하며 스포츠팀 하나 꼭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사는 집이 만약 학교에서 가까워서 호스트 부모님이 driving문제로 수고하실 필요가 없다면 육상부고 농구부고 다 들었을겁니다. 어려운 공부랑 병행하는게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오히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책상 앞에 앉으면 훨씬 개운하고 집중도 잘되거든요. 솔직히 가끔 너무 피곤하면 집에 와서 바로 기절해 잔 적도 많았지만... 스포츠 팀 활동, 정말 가치 있는 시간 투자라고 생각해요.



↑ 제가 제일 좋아했던 춤 ‘boots’ 연습 중에 찍힌 사진이에요. 빨간 모자가 저랍니다..^^
10월쯤이었던것 같은데 저 당시 제 모습, 지금에 비하면 깡 말라 보이는군요.....


↑ 댄스팀 친구들! 지난번 사진에는 저희 남자 멤버들도 다 있었는데
이 날엔 야구경기에 다 빠지는 바람에 Adam 혼자 청일점으로 빛나고 있네요...ㅋㅋ
저는 정말 웃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렇게 정색을 하고 있었을줄이야!

요즘은 이번 달 29일에 있는 졸업 댄스파티 PROM 때문에 모든 친구들이 들떠 있어요. 저도 3월부터 드레스를 준비해놓고 데이트도 정해놓고 누구보다 큰 기대감을 안고 하루하루 간신히 기다리고 있는 참이죠.
또한 저희학교 Show choir가 Dictrict 대회를 통과해서 State 본선대회를 나가게 됐구요. Science club과 Choir 여행 이야기까지.
다음 글에서 시끌시끌하고 재밌는 얘기 따끈따끈하게 들려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교환학생 여러분. 남은 시간 땀나게 즐기면서 불태웁시다!!!!!!!!!!!!!!!!!!! ^________^

The only conquests which are permanent,
and leave no regrets,
are our conquests over ourselves.

-Napoleon Bonap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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