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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3기 - Louisiana 박소영/글3]
작성자박소영 등록일2006.04.25 11:08 조회수4,789

안녕하세요, 13기 통신원 박소영입니다.

이번달엔 다른 교환학생들과 텍사스로 여행간걸 쓸게요! 텍사스 여행은 3월 9일부터 3월 13일 까지였어요.

3월 8일 - 이날엔 지역관리자가 루이지애나 이곳저곳을 돌며 애들을 다 픽업했어요. (애들이 워낙 떨어져 사니깐 그나마 가까운 애들끼리 두세명정도 모이기로 하고 지역관리자가 그쪽으로 와요. 다 모이니깐 스무명이 조금 넘더라구요.) 지역관리자 두분이 계셔서 반으로 나눠서 각 지역관리자 집에서 자는 걸로 이날은 지나갔어요.

3월 9일 - 아침일찍 일어나 화장실 쟁탈전;을 벌이고는 다른 지역관리자 집으로가 다시 인원점검을 한뒤, 다시 한번더 섞어 반으로 나눠서 차 두대로 나누고 출발 했어요. 전 솔직히 교환학생은 중국 일본 한국 유럽 몇나라 이렇게 오는줄 알았는데 별의 별 나라에서 교환학생이 오더라구요. 저랑 같이 여행한 애들은 러시아, 브라질, 노르웨이, 독일, 타일랜드, 홍콩,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알마니아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왔었어요. 한국인은 저 말고도 네명이나 더 있었어요^^. 얘네들은 전부 작년에 와서 이번 여름에 다 자기 나라로 가는 애들이라 영어가 장난이 아니에요-_ㅜ. 그래도 옆에서 이것저것 도와주면서, 발음도 교정해주고 착해요. 솔직히 이날은 텍사스로 떠난 날이었는데, 차안에서 하루 종일 있었거든요-_-. 덕분에 같은 차안에 있었던 애들이랑은 이름도 외우고 놀고 자고하면서 갔어요. 오후 네시쯤 텍사스의 산 앤토니오라는 곳에 도착해서, 호텔을 찾아가 호텔방을 배정받고 집도 대충 푼다음 호텔안에 있는 수영장에 놀러갔어요. 잠깐!! 여기서 호텔에 수영장이 나오니 한국처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_- 저도 처음에 호텔에서 잔다길래 상상은 혼자다하다가 호텔 보고 산산히 부서진 제 상상입니다. 그냥 우리나라 콘도 같은거라고 생각하시면되요 3층건물이고 방도 6명이서 한방쓰고-_-. 어쨌든 추워질때까지 물에서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근처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으려 했지만 시간이 9시를 바라보고 있는 덕분에 에피타이저 하나 시켜서 대충 먹고 숙소로 와서 정리하고 옆방가서 애들이랑 같이 장난치면서 놀다가 잤죠.

3월 10일 -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바로 고대 유적지(알람호) 같은데를 찾아갔어요. 텍사스라 워낙 건조한데다 덥고 습한것 보단 낫지만 어쨌든 땡볕에서 몇시간 동안 있었죠-_-. 먼저 박물관 비슷한데를 가서 이곳저곳 둘러본뒤 나와서 안내하시는 분을 따라 유적지 안으로 들어가 설명을 듣고, 성당 같은데를 들어갔는데 옛날에 나올법한 성당건물이 있어서 보고, 자유시간을 주셔서 이곳저곳 돌아봤는데 건물도 크고 조각도 예뻤어요. 기념품 하나 사고 보니 벌써 오후가 훨씬 넘었더라구요. 애들이 다 모이자 모아서 차에 다시 타고, 이번엔 시내로 들어갔어요.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돌아다녔는데, 돌아다니다가 공포체험 뭐이런게 있어서 세팀으로 나눠서 들어갔는데 솔직히 첨엔 그냥 뭐 많이 무섭겠냐? 라고 생각했는데 들어가고 나니 생각 싹바뀐거있죠. 감옥에서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오질 않나=_=. 소리만 꽥꽥지르다 겨우 나와서 (중간에 길도 한번 잃어먹었죠)보니 애들은 다 탈진상태. 몇몇애들은 운데다 소리를 하도 질러서 힘빠져있고. 좀 쉰다음 맞은편에 있는 공원에가니, 유명한 성당같은곳이 있어서, 들어가서 보니 막 칼같은것도 있고, 박물관처럼 이곳저곳을 꾸며놨더라구요. 벽도 조각같은게 있었는데 만지지 말라고 적혀있어서 그냥 보는것으로 만족했어요. 그리고 나서 그 공원 근처에 있는 Hard Rock Cafe 에 가서 저녁을 먹고 기념품을 사고 그 옆에 riverwalk를 한바퀴돌고, 어떤 호텔에 들어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놀고(엘리베이터가 유리라서,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면서;), rainbow라는 곳에 가서 기념품도 사고, 나와서 큰 기념품가게에 가서 기념품 살꺼사고 구경하고, 나와서 놀고 쉬다가,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서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가 놀다가 잤어요.

3월 11일 - 씨월드 가는날! 아침부터 요란하게 준비를 하고, 씨월드에 갔는데, 이 주간이 텍사스 봄방학이라 봄방학을 맞은 애들이 놀러와서 처음 들어갈때도 좀 밀렸어요. 하지만 그 전에 표를 미리 다 끊어놔서 주차만 하고 바로 들어가서 놀았죠. 맨 먼저 돌고래를 보고, 롤러코스터를 타러 가서 세번 연속으로 타고-_-; 물개쇼를 봤는데요 물개....첨엔 좋았죠. 근데 맨마지막에 진짜 큰물개 물개 10마리는 합쳐놓은듯한 물개가 나와서 물에 흠뻑 젖었었어요. 그리고 애들이 하나둘씩 없어지기 시작하니깐, 그냥 7시까지 샤무쇼하는 곳으로 오기로 약속하고 자유시간을 얻어! 애들이랑 맨먼저 수상스키쇼를 보러 갔어요 수상스키쇼는 내용은 식상하지만(예쁜 여자를 위해 나쁜애랑 좀 덜떨어진애랑 경기해서 덜떨어진애가 얼떨결에 이긴내용)수상스키를 타는게 재미있어보였죠. 근데 같은 일행이었던 한국인 교환학생애가 시작하기 직전에 무대로 뛰쳐나가 여자주인공분과 사진을 찍어 이목을 끌었죠-_-. 그리고 펭귄도 보러 갔는데 실내라 시원해서 좋았어요*-_-*. 또, 3D 영화를 보러 갔는데요, 영화 내용에 맞춰서 여기저기서 물나오고-_-..... 그래서 또 젖었죠. 그리고 시간은 어느덧 7시. 샤무쇼를 보러 갔는데, 완전 감동. 샤무조련사 두 명이서 샤무타고 막 돌아다니고 먹이도 먹고 하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홍보용으로 재롱을 보여주는 샤무가 있고, 물만 막 뿌려서 사람들 젖게 만드는 샤무이렇게 따로 있더라구요. 덕분에 또 젖었죠.=_= 샤무쇼는 20분만에 끝나고, 기념품샵에 들러 물건구경하고 놀고 인원점검으로 끝을 내고 다시 호텔로 돌아갔죠. 돌아간 후엔, 각자 어제 산 티셔츠에 사인하고, 마지막으로 할말 예를 들어 뭐 좋았다.(얘네들은 이제 곧 가니깐)뭐가 힘들었고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몇몇 애들은 피곤해서 자고, 나머지 애들은 한 방에 모여서 진실게임을 시작! 벌칙으로 노래하기, 춤추기 별의 별게 다있었고, 질문도 어쩜.... 별의 별게 다있었어요. 그렇게 놀다보니 어느덧 날은 밝아오고-_-....... 몇몇애들은 중간에 자기방으로 돌아 갔는데, 전 5시까지 남아있었고, 네다섯명 정도는 6시 반까지 했다죠-_-. 다음날에 지역관리자 분께서 잘 못주무셨다고, 차안에서 안재우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영어로 하는 진실게임-_-....

3월 12일 - 마지막 날이에요ㅜㅜ 아침에 일어났다기보단 그냥 잠깐 눈붙이고 일어나서 어젯밤 미리 챙겨놓은 짐을 한번 더 점검 하고, 씻고 다 준비하고는 사인 안된사람 있나 꼼꼼히 정리하고, 차에 타고 출발은 하고는 시장에 갔어요. 거긴 우리나라 재래시장이랄까. 그냥 세계 물건이것저것을 파는곳인데요 그냥 이리저리 둘러보고 물건 살사람 사고는 점심먹으러 근처 멕시코 음식 식당에 갔어요. 거기서 마지막식사인 점심을 먹고 다시 구경을 하면서 차로 돌아와서 인제 다시 루이지애나로 출발. 차안에서 자지도 못하고ㅜㅜ 애들이랑 노래 부르고 들으면서 갔어요. 그리고는 내일 애들을 다 못데려다 주는지 오늘부터 막 애들을 내려주기 시작하나봐요 그래서 애들 반정도 먼저 보내고, 다음에 또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어요. 그리고 남은 애들은 다시 지역관리자 집으로 가서 씻지도 않고 바로 그냥 잤죠(12시가 넘었음).

3월 12일 - 아침에 일어나 씻고 그냥 몸만 나와 바로 출발했어요. 그도 그럴것이 짐도 다 냅두고 바로 나왔거든요. 출발할땐 차안에 애들이 한 9명정도 있었는데 이곳저곳을 돌다보니 6명 5명 4명 결국엔 저랑 같이 출발했던 한국인 교환학생 한명이랑, 지역관리자집의 교환학생인 러시아인 교환학생그리고 저 이렇게 남아서 그냥 차안에 누워서갔죠. 어젯밤에 지역관리자집이 너무 추워서 잘 못자서 차안에서 쭉 자고 저의 호스트가족이 있는곳으로 도착해서 지역관리자랑 인사를 하고, 돌아왔어요.

피곤하기도 하고, 텍사스라 덥기도 했지만 다른 나라 교환학생들고 함께 이렇게 지내서 좋은 추억이 될것 같아요.
이런 기회는 쉽게 오는게 아니라죠ㅋㅋ



↑ 알람호에서 찰칵! 박물관 비슷한곳이에요.
저기 맨왼쪽 여자분이 저의 지역관리자분인데 어쩌다보니 같이 찍혔네요^^


↑ 공포체험 하는데 들어가기전의 여유만만한 미소-_-.......


↑ 씨월드 앞에서 3번탄 롤러코스터를 배경으로!


↑ 샤무쇼! 조련사가 샤무 씻어주는 컷


↑ 샤무 공중회전! 정말 잊지 못할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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