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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ories from Haniedu students  


제목[12기 - Indiana박효빈/글7]
작성자박효빈 등록일2006.04.27 10:34 조회수4,738

Hi! How’s it going? Here’s just fine

안녕하세요! 정말정말정말 오랫만에 글을 올리는 인디애나 로체스터의 자랑스러운 한국 교환학생 박효빈입니다> <!

9개월을 미국이란곳에 파묻혀 살다보니 첫 인사를 저렇게 영어로 하는게 더 편한대요? 하하

정말 몇달동안은 글 쓸 생각도 안했는데.. 갈시간이 한달밖에 안남다보니 하고싶은 말도 너무너무 많고,, 안하고 지나가려니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먹고 기~일게 한번 써볼꼐요!

이제 집에 갈 시간이 한달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갈시간이 되다보니까 그동안의 시간도 되돌아보면서 가족들의 얼굴하나하나와

친구들의 얼굴 하나하나가 왜이리도 정겹게 느껴지는지.. ㅠㅠ

차고냄새를 맡으면 처음 이 집에 들어오던 날이 생각나면서 또 울적해 지더라구요.

얄밉게만 느껴지던 작은 호스트 동생얼굴을 보면 왜이리도 구엽고 이쁜지요.^-^ 지하실에서 저는 공부를 하고 작은동생은 항상 제옆에서 인형을 가지며 노는데 그 모습을 한참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사진을 찍기두 하고 그랬죠!

호스트 엄마는 얼마전에 가족사진을 찍자며 다같이 가서 가족사진을 찍고 제가 집에 가져갈수있는 사진들도 한장씩 더 뽑아주시구요.

친구들도 제가 집에 갈 생각에 흥분이 된다하면 벌써부터 우리 떠날 생각을 하냐면서 째려보기도 한답니다^^;;

3달전부터 정말 정들었던 친구들이에요. 쇼핑도 같이가고, 내생일날 밤늦게 저희집으로와 영화도 보고 케잌도 키고 하룻밤자구..

이제는 친구들과 같이 고민하면서 영어로 술술 말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구지 머릿속으로 단어를 맞추지 않아도 입에서 그냥 마구 나올때는 정말 영어가 많이 늘었구나 하는 생각에 또 한번 웃음 짓게 되요.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만큼 할수 있게 된 영어가 다 허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벌써부터 하구있구요.

저도 여기오기전에 선배들의 통신원글을 많이 읽었는데, 이제는 제가 그 통신원 글을 쓰고있고,

벌써 9달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간거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긴 빠른가봐요.

이제는 학교 숙제도 요령이 생겨 금방금방 후딱후딱 해버리고, 선생님이랑 말장난 하면서 수업하기도하고,

복도를 지나가면서 아는 친구들을 만나면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장난도 치구요.

친구들과 같이 놀러갈때는 정말 제가 미국인이 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구요^0^!

저는 집에 돌아가기전에 뉴욕으로 가서 저희 엄마와 10일동안 팩키지 여행을 하려구, 두꺼운 겨울옷과 가을옷등을 싸서 어저께 한국으로

보냈답니다! 그래도 아직 보낼짐이 한가득이네요

옷을 정리하다보니 한국에서 가져온옷보다 여기서 더 산옷도 많은것 같고, 방을 한번 훅 훑어보니, 호스트 동생이 만들어준

편지와 그림들, 그리고 생일날 크리스마스날, 친구들이 준 많은 물건들이 제 눈속에 파파파파팍!!

여름바람이 산산하게 불면 여기 처음왔을때에 생각이 정말 많이나요. 호스트 엄마는 제가 정말정말 조용하고

부지런한 애인줄 알았다네요.ㅋㅋ 지금은… 말 정말많고..(이제는 제가 옆에서 말해도 들은척도 안해요ㅠㅠ!)

아침에 학교갈 시간 몇분 남겨놓고 일어나서 정말 스피드 하게 움직이며.. 주말에는 가장늦게 일어나게 되어버린…

아 중요한 일이 또 있었네요!

저는 여기와서 클럽활동같은거 정말 안했는데요, 2달전에 드디어 Track 팀을 들었답니다^^ 육상부죠!

처음에 안들려고 했는데,, 제가 또 좋아라 하는 남자애가 있더군요..흐흐

인기좀 있다 하는 남자애들이 또 다 여기 몰려있더라구요 글쎼!!! 헤헤 요즘엔 날씨가 덥다보니

애들이 또 웃통을 확확 집어던지고 팔 근육과 배의 왕 자를 자랑하며 달리지 몹니까!! ㅎㅎㅎ

솔직히 그것때문에 든건아니구요.. 자꾸만 늘어가는 살들때문에 운동좀 해야겠다하고,, 특별한 기술이 없고,

무조건 달리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들었는데… 제가 몸으로 떄우는건 좀 잘하거덩여.하하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운동이란걸 하지 않고 살았던 저는 처음 시작 한 일주일은 온몸에 알이배기고

피곤해 죽겠더라구요. 초등학교때는 진짜 운동 잘해서 릴레이선수 5년 했는데..ㅜㅜ 이제는 몸이 너무 무거워졌어요!

제가 하는 종목은 멀리뛰기 인데요, 코치께서 처음 하는건데 이정도면 잘하는거라구 칭찬을 마구 해주시길래..하하

12피트 약간 안되게 뛸수 있는데, 아직은 그래도 시합을 하면 거의 꼴찌에요ㅜㅜ

계속 좋아지고 있는 제모습에 감탄을 하셨는지, 저번주에 이제까지 제가 뛴것중 가장좋은 기록이 나오니

코치가 제볼에 뽀뽀를 해주더니 캔디바까지 주시더군요..- -히히 여자분이세요! ㅎㅎ

사실 100 미터도 저번에 한번 시도해봤는데… 정말 비참한 꼴찌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0-

제자신이 그래도 좀 빠르다고생각했는데.. 제가 정말 느린건지.. 얘네들이 정말 빠른건지..ㅜㅜ

그치만 얘네들은 몇년씩 운동하고 달린애들이니까… 꼴찌를 한게 어쩌면 당연한거일지도..ㅎㅎ

그래도 팔 다리 전혀 없던 근육도 체육시간과 트랙팀에서 게속 운동을 하다보니 근육이 마구 생기더라구요.

Push-up도 한개도 못했는데 이제 10개는 할수있구요, 종아리에도 근육이 단단…..하하

배에 복근도 생길랑 말랑 해요> <//

건강미인이 된건가요…하하

아, 제가 들은바로는 미국에서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는다는건 하늘의 별따기라고 들었는데,

제주위에는 김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제 호스트 아빠를 비롯해서 , 학교를 가보니 아빠가 군인으로 한국에 계시다가 김치를 접하게 됐는데, 아빠덕분에 자기도 김치를

먹으면서 좋아하게됐다하구.. 호스트 아빠가 김치를 직장에가져가서 사람들한테 조금 씩 줘보면 맛있다고 그런다네요,ㅎㅎ

여기 가게에 가면 김치는 다 있더라구요. 자랑스럽다는..하하

그리고, 여기사람들 북한 정말 싫어하더라구요. 역사 선생님도 항상 저에게 북한에 대해서 물어보시구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여기와서 사람들이 South Korea이냐, North Korea이냐 물어보면 절대 헷갈리지 말고 사우스라고 하셔야해요!

이제는 아는 친구들도 정말 많아져서 가게에 가보면 일하고있는 친구들한테 장난도 치면서 놀기도하고,

정말 여기에 정많이 들었어요!

그래도 아직도 절 화나게 만드는 것들… 저희 호스트 엄마와 호스트 시스터는 사람 화나게 하는게 취미입니다.

정말 사람기분나쁘게 하는 말을 서슴없이 마구하죠.

이 두모녀는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잘났으며, 할수 없는 일이 없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둘이서 얼마나 싸워대는지 몰라요. 호스트 엄마는 쇼파에 가만이 앉아있고 우리보고 이것좀 갖다달라

저것좀 갖다달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정말 기분이 확확 상할떄가있죠.

지금은 또옆에서 자신이 컴퓨터로 할 게있다니까 얼른 끝내라고 또 성화내요- -;;

다음에 더 좋은 내용 들고 찾아들꼐요!

이제 통신원글을 쓸수 있는기회가 한번 남은것같은데 그때는 더 길고 좋은 내용으로 써볼꼐요!!

좋은 하루되세요~



↑ 가족사진!작은동생이 빠졌네요!하하



↑ 교환학생 지역관리자집에서 파티있었을때!



↑ 멋진풍경을 뒤로..^-^



↑ 시카고 시어스타워에 올라서!



↑ 시카고에 있는 극장! 뮤지컬보러갔을때~!


↑ 친구랑 쇼핑갔을 때~


↑ 친구들이랑 쇼핑 갔을 때


↑ 친구 생일날


↑ 친구 생일날 레스토랑에서!


↑ 월마트 가서~ 화려한 모자와^^;;


↑ 제 생일날!


↑ 생일날 밤에!


↑ 친구 집에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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