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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_박광희선생님의 ‘돈버는 영어’

Column  

제목우리 아이들의 영어 스피킹, 문제점과 대안 _6회 다독」과「암송」으로 스피킹에 날개 달기(Ⅱ)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0.09.17 18:47 조회수1,861


[6회] 스피킹은 ‘아인슈타인의 물리 공식’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암송 차례입니다. 암송의 핵심은 평소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좋은 영어 문장과 표현들을 ‘영어 낭독 훈련’을 통해 외워두었다가 그것을 실제 상황에서 적절히 카피하여 응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스피킹은 결코 ‘아이슈타인의 물리 공식’이 아닙니다. 어느 날 영어 스피킹의 이치를 깨우친다고 말문이 갑자기 터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보다는 원어민들이 즐겨 사용하는 좋은 영어 문장이나 표현들을 평소 꾸준히 듣고 따라 말하며 외우고, 그것을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스피킹 날개에 뽀송뽀송한 깃털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 방법이 과연 현장에서 실제 효과가 있는 지 제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번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즉 원어민 강사가 지도하는 8명 정원의 스피킹 수업을 듣고 있던 제자들 중 한 그룹은 아무런 준비 없이 평소처럼 수업에 참여하게 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카피 영어 문장 20개’를 미리 철저히 외우게 한 후 수업에 들여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그 결과가 즉각 나타났습니다. 문장 암송을 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스피킹에 임하는 자세나 내용면에서 이전보다 놀랄 정도로 나아진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종욱 버전’ Guided Speaking
 
 

  여러분 혹시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최고위직에 오른 사람이 누구인지 아세요?

  아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라고 생각들 하실 겁니다. 하지만 틀렸습니다. 2003년 유엔 산하 세계 보건 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사무총장에 선출된 이종욱 박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안타깝게도 2006년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지 만요. 그 분이 예전에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학창 시절 영어 공부와 관련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문과 계열 전공자가 아니었지만 영어 소설을 탐독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영어 공부를 위해 영어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문학에 빠져든 거죠. 특히 셰익스피어의 4대 희곡 같은 것은 거의 다 외울 정도였어요. 그래서 이번에 WHO 사무총장 선거 유세 연설에서도 그때 암송하였던 영어 문장들을 즉석에서 인용하면서 톡톡히 효과를 보았죠. 그 중 햄릿의 명대사인 ‘To be or not to be’를 응용한 ‘To vote or not to vote’는 청중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바로 암송이 그 분의 영어 비결이었던 셈입니다. 말하자면 ‘이종욱 버전’으로 Guided Speaking 학습법을 실천한 거죠. 비록 그 당시는 스피킹 학습을 위해 외울만한 마땅한 영어 책들이 없어 무식하게 셰익스피어 희곡 같은 것을 외웠지만 말이에요. 
 
 

‘믿음’을 가지고 실천해보세요!
 

 

  EFL 환경의 한국인 학습자들이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환경의 학습자들에게나 어울릴법한「Creative Speaking」을 곧장 시작하기에는 분명히 무리가 있습니다. 이때 EFL과 ESL 환경의 중간 지점 학습자들에게 어울리는 ‘징검다리 스피킹 학습법’인 Guided Speaking은 분명 하나의 대안입니다. 

  한번 ‘믿음’을 가지고 실천해보세요! 아마 그 ‘믿음’이 여러분 자녀를 마침내 ‘스피킹 콤플렉스’에서 자유롭게 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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