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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4기-김예라#3] Marquette [IN]
작성자김예라 등록일2005.12.26 18:20 조회수5,430

안녕하세요~ 인디애나주 Marquette High school 에 재학중인 김예라입니다.
다음주면 크리스마스 방학이 시작되는 관계로 마음이 설레네요. 8월 달에 미국에 온 이후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지내온 것 같습니다. 숨 좀 돌릴까 하니 벌써 2006년이 코 앞에 다가왔네요. ^^;; 하지만 항상 유용한 정보로 제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을 찾아가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우선 기쁜 소식 하나 전해드릴까 합니다. 얼마 전 학교에서 Marquette Flag Design Contest가 있었습니다. 올해가 저희 학교 개교 120주년 인만큼 이것 저것 기념행사가 많은데, 이 행사도 개교 120주년 기념 행사 중의 하나였습니다. 말 그대로 학교 상징 깃발을 디자인하는 대회였는데요, 그런 의미 있는 행사에 제가 참가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깃발을 디자인해서 제출했습니다. 약 한달 반 정도의 디자인 제출 기간이 끝나고 얼마 전 드디어 우승자 발표가 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승을 했답니다!! 사실은 저와 함께 같은 학년의 세라가 공동 우승자가 되어 각각의 디자인을 조합해서 최종 디자인을 만들어냈어요. (공동 우승자라고 하지만 최종 디자인도 제가 그려서 냈답니다. ;;) 상금은 총 100달러였는데 저와 세라가 각 각 50달러씩 나눠서 받았구요, 크리스마스 방학이 끝난 후에 지역 신문사에서 저희 둘을 취재해서 깃발 디자인과 함께 신문에 실을 예정이랍니다. (방학 동안 몸매관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ㅜㅜ ;; ) 하지만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제 디자인이 진짜 깃발로 제작되어 앞으로 쭈욱 저희 학교의 상징으로 남게 된다는 사실이지요! 하하, 한국인으로서 미국 고등학교의 상징인 깃발을 디자인했다는 것, 멋지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다른 것들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TOEFL 시험 보기>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 이후에 사립학교로 오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대학교까지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미국 대학교에 지원하려면 필요한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토플 성적이랍니다. 저도 미국에서 최근에 토플 시험을 봤답니다. 미국엔 2005년 9월 달부터 이미 새로운 시험 방식인 iBT시험 방식이 도입되어 기존 CBT와는 확실히 다르답니다. 한국에는 내년 5월 달부터 iBT가 적용된다고 들었는데요, 기존 CBT와 새로운 iBT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나 기존 CBT의 Grammar, Structure 부분이 없어지고 Speaking part가 도입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어떻게 토플 시험을 치는지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할까요?

1. 토플 시험 등록하기

토플 시험을 치려면 일단 등록을 해야겠죠? 가장 간단한 방법은 ETS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인터넷 등록을 하는 것입니다. 우편접수, 전화접수 등 다른 방법도 있지만 인터넷으로 등록하는 게 가장 쉽고 빠른 방법입니다. www.ets.org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회원가입을 한 다음 TOEFL iBT registration란에서 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한 번 시험 치는데 140 달러가 든답니다…. ;; 한번에 잘 쳐야겠죠…………….. 그리고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등록하시는 거 잊지 말구요. 토플 등록 후에는 토플 시험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는 일종의 수험표를 꼭 출력하셔야 합니다. 시험장소, 날짜, 시간, 시험 규칙 등이 나와있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담당자에게 여권과 함께 필수적으로 보여줘야 한답니다.


2. 시험 장소 & 시간

인터넷 토플 시험 등록 시 토플 시험을 칠 장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미국의 각 주마다 토플시험을 칠 수 있는 장소들이(Test Center) 나와있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시카고에서 칠까, 미샤워카에서 칠 까 고민하다가 미샤워카를 선택했답니다. 시카고는 대도시다 보니 시험 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던데 미샤워카는 그다지 큰 도시가 아니라 시험치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답니다. 토플 시험은 한 달에 4번씩 시행됩니다. 주로 금요일, 토요일에 말이죠. 알맞은 시간대를 선택하시면 될거에요. !


3. 결과 확인

시험을 다 치셨다구요? 그렇다면 결과를 확인해야겠죠. 결과는 물론 ETS 홈페이지에서 로그 인을 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BT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iBT는 120점이 만점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의 목표는 새로 바뀐 토플시험에 대해서 설명하는 게 아니라 미국에서 어떻게 토플시험을 치는 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인 관계로 토플에 대해서는 일단 여기까지 적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종교 행사들>

예전에 제가 이곳이 종교학교인 관계로 각종 종교의식이 많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일단 매주 수요일 학교 강당에서 미사가 있구요, 종교학 시간에는 가끔씩 학교 내부의 예배당에 가서 함께 기도를 하거나 학교 신부님의 설교를 듣습니다. 주교가 방문하는 날이면 모두들 학교 옆의 성당으로 이동해 미사를 봅니다. 그 외에도 학교에 새로운 종교적 상징물이 들어오면 (예를 들면 새로운 성모 마리아상, 성녀의 그림 등 등…) 학생들 모두 그것들을 맞이하는 행사에 참가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각 학년별로 retreat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종의 종교적 수련날인? ??SPAN lang=EN-US>, 이 날 해당 학년 학생들을 수업을 빠지고 학교 체육관으로 이동해 다양한 종교적 수련을 합니다. 최근에는 다들 성당에 모여 신부님들께 고해성사를 했답니다. 학교가 왠지 딱딱해보인다구요? 그렇진 않습니다. 예를 들면 미사시간엔 피아노 반주대신 기타반주로 신나는 찬송가를 부른답니다. 종교의식에 불성실하게 임하는 학생들도 몇몇 있지만 반면에 다른 학생들은 정말 열정적으로 종교의식에 참가합니다. 종교가 그들의 삶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정도로 말이에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비록 자신의 종교가 다를 지라도 일단 종교학교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이상 그 학교의 종교 관련 의식들, 행사들을 존중해 주라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미국의 종교학교에 입학해 공부하면서 예전 공립학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미국인들의 모습을 많이 발견한답니다. 또한 저의 믿음과 다른 점이 있더라도 저의 사고만은 고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서로 배워가려고 노력할뿐이죠.

저는 이만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저는 다음 통신원 일기로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beauyera@hanmail.net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성심 성의껏 아는 대로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아주 유명한 시카고의 Marshall Field 윈도우 장식 중 하나입니다.
올해의 테마는 '신데렐라'입니다.
이 쇼핑몰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답니다.
이제 곧 Marshall Field의 이름이 바뀐다고 한참 논란이 일고 있죠.


↑ 시카고 시내에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있던 날. 그렇게 붐빈 시카고는 처음 봤습니다.


↑ 시카고... 정말 멋진 도시죠. ^^
저는 시카고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사는 관계로 시카고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정말 행운이랍니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호스트 가족들!


↑ 12학년 복도의 크리스마스 장식들!


↑ 그 유명한 정통 시카고 피자! 시카고 피자의 원조인 '피자리아 우노'에서 시카고 피자를 먹어보겠다고
2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ㅜㅜ 정말 두꺼운 피자입니다. 토핑도 엄청 신선했고...
저거 한 조각만 먹어도 에너지가 넘쳐 흐를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나요..


↑ Marquette Flag Design 최종 완성작! 밤 늦게 꾸벅꾸벅 졸아가면서 완성했답니다. ;;
저 그림이 현재는 저희 학교 사무실 입구 유리창에 전시되어 있답니다. 곧 진짜 깃발로 만들어 질거에요.


↑ 보너스 사진, 원래 이런 사진 안 보내려고 했는데... 아자아자! 모두 열심히 합시다!


↑ 눈 쌓인 겨울.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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