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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기-Arizona 송가은/ 글1]
작성자송가은 등록일2009.10.05 18:04 조회수6,911
가은이의 ARIZONA 이야기
 

HOLA! 안녕하세요? 저는  ARIZONA의GOODYEAR 라는 도시에 살고있는 20기 교환학생 송가은입니다. 애리조나!처음 배정받고.... 저기 어디야.... 주변 사람들도 애리조나는 별로일텐데.......그러나! 저는 넘 좋습니다. 특히 기후가 넘넘좋아요. 햇볕이 쨍쨍하지만 습하지않아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암튼 넘넘 좋아요 >.<.......

사실 저는 정말 빨리 출국했어요…………  7월달에…… 한국에서 방학을 17일날하고 일주일정도 지난후인 23일 바로 출국을 했습니다. 이유는 배정이 지원서 내고나서 2주후쯤 3월말쯤에 났는데, 호스트부모님이 적응기간이 필요할 거라며 10일정도 빨리와도 된다고 하셨고, 학교 개학도 8월 5일 이어서  그때 가기로 결정한거랍니다. 정말 생각보다 너무 빨리 왔기때문에 친구들과 가족들과 방학하고나서 제대로 한게 없어요. 그 와중에도 파티해주고… 그런 친구들 너무 고맙단말 하고 싶어요….  어쨋든 이렇게 빨리왔는데도 통신원은 제일 늦게 (?) 올리는것 같네요 하하. 그만큼 엄청 바쁘게, 즐겁게 지내고 있다는거 겠죠??? 그럼 지금부터 무진장 많은 일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국 당일날 전 한숨도 못잤습니다. 친구들이랑 문자하고 밀린 짐들 체크하느라요. 그렇게 졸린눈을 비비며 인천공항에서 가족들과 인사하고 비행기에 오르자 왠지모를 뿌듯함과 벅참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암튼 그런기분이 들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비행기 안에서는 단 한숨도 못잤어요. 기내식때문에 탈나서 승무원이 진저어쩌고 음료수 주고 간식으로 신라면 주셔서 좀 편했어요. UM서비스 신청해서 그런가봐요… 엄청 잘해주더라구요. 그리고FIRST CLASS 로 업그레이드해줬어요!!!!!!!!!!!!!!!! 30분탓나??촌티내면안되는데…. 비즈니스석보다 더 좋더라구요 세상에 비행기에 침대가…. 무진장 놀라서 막 동영상찍고. 하하 제가 얼굴에 철판을 잘깔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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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기보이는 아주머니가 제 담당이셨는데, 샌프란시스코도착하기전에 업글해주셨어요. 헤헤 좋은경험이였지용!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유해서 그렇게 도착한 피닉스… 내리자마자 많이 보이는 히스패닉,  더운열기. 그리고 영어.  가족들 만날때 까지 띵해 있었어요. 사실 가족들이 저  UM서비스 신청한지 몰라서 보통 사람들이 오는곳(?) 만남의 장소 같은곳에서 기다리고 계셨더라구요, 근데 um서비스는 부모와 아이가 만나는걸 공항사에서 확인해야해서 엄마가 공항 안으로 들어오셨어요. 어쨋든, 어질어질한 상태에서 엄마가 헤이 까은! 하니 와.. 나 진짜 여기 있구나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 아빠차가 고장나는바람에 호스트남동생, 여동생 그리고 엄마가 나와있었는데 수줍음 탓이였는지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고집으로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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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족들이만든 판(?) 온가족의 이름이 적혀있어요. (아기이름빼고... 아직 정하지 않았거든요)
 
 
집에 도착하자… 이게 집이야???진짜 거짓말 안하고 100평은 족히 넘겠더라구요. 어마어마한 규모에 그냥 입이 떡벌어졌어요. 배정서에서 집사진은 별로 안 컸는데... 내부는 크더라구요. 아마 이사때문에 짐을 다 싸서 더 커보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생전 처음 살아보는 2층집이 넘 맘에 들었지만 곧 이사한다는 정보를 입수 ㅠ_ㅠ 그 집과는 빠이빠이 해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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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거실말고 텅빈공간이있는데 전 주로 시간남으면 거기서 뒹굴었어요. 완전넓어요.벨라와찰칵
 
가족소개를 해볼까요!
먼저 저희 가족은 저 포함하고 뱃속의 아기까지 합하면~ 6명입니다!
 저 도착하고 안 사실인데 호스트맘이 임신을 하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솔직히 놀랐지요 . 4개월 이상 이메일 주고 받았으면서 애기이야기는 안 하셨거든요 그래도 기뻐요 !  미국에서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하는 거니까요 하하하……아차, 저희 가족은 다문화(?) 가정이에요. 엄마와 벨라가 영국인, 전 한국인 글구 아빠는 미국인 입니다^_^ 그래서 이 많은 문화 속에  한국문화를 돋보이게 하려고 (?) 매번 노력해요. 미국문화, 영국문화, 한국문화 비교하는 건 재미있어요. 우리는 이런다 ~ 어 우리는 저러는데 식의 대화를 자주해요 ^-^
 
먼저 집안의 정말 든든한 기둥,
호스트 대디부터 소개할게요.
호스트대디는 은퇴하신 미국 군인이십니다. 병 때문에 젊은 나이에 은퇴하셨다고 하네요. 군인답게 정말 키 크시고 운동을 정말 좋아하세요. 포스가 철철 넘쳐요. 그러나! 외모와 달리 집안일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저녁식사 준비는 물론 쇼핑까지 다 아빠담당이에요. 장보는 실력은 한국에 있는 울 엄마와 견줄 정도로… 제 점심재료가 떨어지면 장보실 때 같이 사다 주시고, 제가 밥을 좋아한다는 걸 아시고는 동양의 통통하고 귀엽고 찰진 쌀을 사다 두셨답니다. 덕분에 밥 잘 먹었어요~ 처음에는, 왠지 미국의 아빠 하면 뚱뚱하고 자상하고 유머스러운 …. 그런 이미지 떠올려서 아빠와 거리감이 느껴졌어요. 그런데, 대화를 나눌수록 정말 생각이 깊으시고 자상하시구나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아빠와는 주로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를 다뤄요. 예를 들면, 미국의 정치제도. 오바마. 미국의 교육 등등, 그런 대화를 나눌수록 제 생각도 깊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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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와 잘 놀아주시는 아빠! 노아의 표정이 넘 귀엽 ….. ㅠ.ㅠ
 


호스트 맘~

 제가 정말 사랑하는 호스트 맘은 ETC(미국기관) 매니져이십니다^^! 몰랐어요. 배정서에는 직업이 사업이라고 하셨는데,  직업을 바꾸셨다고 하셨어요. 어쨌든, 그래서인지 교환학생에 대해 잘 알려주시고 이야기도 정말 많이 나누는 정말 좋은 엄마입니다! 이름도 울 엄마랑 똑같아요. “나리” 하하… 어쩜 이런 우연이…  그 때문인지, 저는 미국 도착하자마자 엄마! 하고 불렀답니다. 많은 분들이 교환학생 지날 때, 그냥 부모님 이름 부른다고 들었는데, 저는 엄마이름이 제 진짜 엄마이름이랑 같잖아요, 한국에선 엄마이름 부르면 진짜 무례한거구요. 그래서 왠지 모르게 신경쓰여서 Mom!하고 불렀답니다. 솔직히, 그냥 이름 부르는 것 보다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부를 때마다 부모님의 진짜 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여러분도 아직 부모님 이름을 부르신다면 오늘부터,  mom! Daddy! 하고 불러보세요. 아, mother , father은 오래된 말인거 아시죠? (한국어의 어머니 아버지처럼..)되도록 그건 피하시고 맘, 대디를 이용해보세요 ㅎㅎ호스트맘 역시 저를 잘 챙겨주신답니다.  특이한 점은, 엄마가 영국인이라 정통 영국식 발음을 사용하신다는 거에요. 처음엔 신기했는데, 지금은 익숙해졌어요. 음식을 드실 때도 영국식으로 드시는걸 좋아하세요, 전 당연히 영국문화와 미국문화가 같은 것인줄 알았는데, 두 문화의 차이를 익혀가고 있어요,  엄마는 꾸미는걸 좋아하세요. 미용실에가서 머리하는데 60달러 쓰실정도로 (헉) 그 풍부한 지식과 까다로움에 저는 때로 헉헉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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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맘 정말예쁘시죠?!!?


 
 글구 빠지면 안될 중요한 한 사람, BELLA! 호스트여동생인데요.
 동생이라니까 좀 그렇네… 벨라가 저보다 키도 크고, 더 어른스러워서 … ^^ 암튼, 저 도착한 그 당일부터 노크해서 말 걸어주지않나… 같이 쇼핑가서 화장품 일일이 추천해주고 옷도 같이 고르고… 영화보는 걸 좋아해서 둘이 몰래 피자시켜서 벨라방에서 영화보고 그랬어요. 솔직히, 벨라 없었으면 초기에 적응하기 힘들었을 거에요.  미국의 십대답게, 학교문제 친구 문제등등 문제가 생기곤 하는데요. 그때마다 제게 고민을 털어놓는 좋은 동생이에요, 그 말은 저를 믿는다는 거잖아요? 도움이 많이 되진 못하지만, 제게 고민을 말해줄때 전 너무 기뻐요. 옷 입는 스타일이 비슷해서 주말마다 옷을 바꿔 입곤해요. (벨라는 사립학교에 가서 주말에만 옷을 바꿔입어요) 학교 안갈때는 밤 늦게까지 메이크업하고 수다떨고 놀구요 ㅋㅎ 영어 slang도 알려주고, 2ne1의 I don’t care을 좋아해요.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 그것도 추고요 ㅋㅋ 암튼 정말 좋은 동생이에요. 물론, 한때는 3일 동안 말도안하고 지낸적있어요. 서로 왜 화났는지 잘 모르겠는데… 암튼 그렇게 트러블이 생긴적도 있지만, 이젠 그런일이 생긴다면 이야기하면서 푸려고 해요. 서로 말을 많이 할수록 문제가 안생기더라구요. 지금은 문제 없이 잘 지내요. 특히 이번 주말에 벨라가 저에게  HOLLISTER옷을 5벌준건 감동의 도가니…벨라가저보다 체격이 더 커서 작아진 옷을 줬는데, 그중에 5개가 홀리스터였어요.  정말좋은 동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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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옷입는 스타일도 어른스러운 벨라
 
 
 
 
 
그리고….

제 인생의 첫 남동생 NOAH!

꺄~ 난 니가 정말 너무 좋아! 어찌나 귀여운지 정말 배정서에 있는 사진보고 귀엽다 했는데 실물이 더 귀여워요!!  가끔 애기 같은 행동하지만.. 진짜 미운구석 하나없이 다좋아요. 가끔. 호스트맘한테 엄마! 나 가은누나랑 한국갈거에요. 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가족들 다 웃고.  첨에는 저보고 “가영”이라고 부르기도 했지요, 지금은 가~은 하고 해요. 아 정말 제 이름 가르치느라 힘 다뺐던거 생각하면 ㅠㅠ…. 주로 같이 놀자고 하면 튕기지만(?) 마이쮸 사과맛 가지고 있다고 하면 “ DO YOU WANNA PLAY WITH ME?’ 하고 저랑 노는 단순한 동생입니다. 저처럼 밥을 좋아해서, 노아덕분에 눈치안보고 밥을 자주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1주일에 한번은 밥먹는것 같아요.  노아가 말썽을 부리면 벌을 받는데, 그 벌은 체벌이 아닌 노티스텝이랍니다. 노아가 4살이니까 4분동안 말안하고 계단에 앉아있는 벌인데, 노아는 그벌을 정말 싫어해요. 전 그런걸 볼 때마다, 때리지 않고도 아이를 키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놀라요.  노아의 영어수준은 저랑 정말 비슷해요…. 그러니까 사람들과 말은 통하는데 문법은 안맞는 ㅋㅋㅋㅋㅋㅋㅋ 제 영어 동지에요. 같이 수준 낮은(?) 어린이 채널을 보고, 퍼즐하고 같이 노는 제 동지 ㅋㅋㅋ… 아 이 나이에 노아랑 같이 유치원프로그램 보고 있을 때마다 한숨이 나옵니다 ㅠ.ㅠ 하루빨리 영어가 늘어서 CNN아빠랑 같이 보는게 이번년도 목표에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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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ever21 에서 구한 제 보라색 머리띠를 한 노아! 여자애같이 예쁘게 생겼어요 >.<

마지막으로, 뱃속의 아기. 여자아이라네요. 현재 9월이기 때문에 아기 성별을 알수있거든요. 벨라가 여동생 생겼다며 좋아하는 반면.. 노아는 퉤~~~ 이러고 있답니다ㅋㅋㅋㅋㅋ,1월에  나온다니까 정말 기대되요
제가 이렇게 짧은 통신원을 쓰느라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는지 ㅠㅠ 얼른 올리고 싶었지만 매번 시도할때마다 안되더라구요.  다음엔 꼭 더 알찬 통신원으로 돌아올게요. 아참 저 10월의 이달의 학생으로 뽑혔답니다>.< 이런 많은 이야기들은 다음에 ~~~~~ 엄마 아빠 난 잘지내고있어용 ㅋㅎㅋㅎ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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