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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4기 - Minnesota 정재원/글1]
작성자정재원 등록일2007.01.01 11:55 조회수7,588

안녕하세요! 여기 미네소타에서 열심히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는 14기 정재원입니다!

드디어 제 가족과 친구들이 기다리던 통신원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그 사실이 저를 정말 행복하게 하네요*-_-* 벌써 5개월이 다되가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 안에 일어났던 일들을 모두 쓰려면 한달에 한번 올리는건 부족할거 같아요^^ 그래도 차근차근 써 나가겠습니다!!!

오늘은 정말 폭설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눈이 많이 왔어요_ 지금은 눈이 멈췄지만 오늘 새벽부터 눈이 와서 조금 전에 그쳤습니다. 어마어마할 정도로 하루사이에 눈이 많이 와서 깜짝 놀랐어요. 하루 사이 무려 6인치가 넘게 눈이 왔답니다. 나뭇가지들이 눈 무게를 못이겨서 땅에 닿을 정도니 얼마나 눈이 많이 왔는지 짐작이 가시나요?

아무튼! 제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일어났던 일부터 작성하겠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에 뭘 가져와야 할 지 몰라서 허둥대고 정신없던 생각이 나네요^^

이것저것 막 챙겨서 가져왔는데 정말 필요 없었던 것들!!!

첫째로_ 여기 정말 춥다고 전기장판 챙겨가라고 하고 그래서 저도 가져왔었거든요? 그런데 별로 쓸 일이 없어요-_- 그리고 여기서 전기장판 쓰면 전기값이 많이 나온데요_ 그래서 제가 가져왔던 전기장판은 제 방 옷장 안 어딘가에 쳐박혀 있습니다... 잊고 지내고 있지요... 그리고 한가지 더 팁이 있다면_ 그냥 침대에 얇은 침대 시트 깔고 자면 아무리 많은 이불을 덮어도 등시리고 춥습니다... 그래서 제가 터득한 정말 아주 사소한 방법이 있다면 이불을 시트 위에 깔고 그 위에서 이불 덮고 자면 등 안시렵습니다+_0

둘째로_ 여학생들 한달에 한번 월경 하잖아요; 저는 어디서 들은 소린진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템포 쓰고 생리대가 없다고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일년치 생리대를 한가방 싸들고 왔었지요... 그런데 한번 월마트에 쇼핑을 하러 갔었습니다. 생리대가 템포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깜짝 놀랐지요. 부피와 무게를 차지하게 한가득 가져왔었는데... 한국 생리대가 미국거보다는 좋지만 그래도 가져올 때 부피를 너무 많이 차지를 했어요ㅠ

셋째로_ 저는 여기 오기 전에 한국에서 들을 사왔었거든요? 또 어디서 들은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옷 사는게 티셔츠 하나에 2~3만원 한다고 비싸다고 그래서... 이래서 주위에서 들리는 말들은 조심해서 들어야 해요..-_- 생활에서 얻은 교훈입니다... 여기서 옷 사는거? 물론 브랜드 옷 살려면 비쌉니다_ 하지만 한국이랑 그다지 차이 안나요 브랜드들도_ otherwise 여기서 옷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월마트 같은데 가면 예쁜 옷들 만원 넘지 않는거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구요 Mall 같은 데 가도 미국에서 꽤 유명한 브랜드 티셔츠나 바지 싸게 살 수 있어요_ 세일같은걸 심심찮게 하거든요_ 그리고 여기도 우리나라 천원가게 처럼 티셔츠나 바지, 심지어는 오리털 잠바 같은거 14달러 안에서 살수 있는 가게도 있고_ 그런데 잘 찾아서 다니면 옷 싸게 살 수 있어요_ 한국에서 옷 사온 것들 제 옷장안에서 열심히 잠자고 있습니다ㅠ 여기 유행이랑 한국에서 옷입는 유행이 달라서 아무래도 한국에서 사온 옷들을 잘 안 입게 되더라구요...

넷째로_ 이런거 통신원 글에 써도 될지는 모르겠는데^^;; 막 선배들이 과목별로 용어집 사서 가지고 와서 공부하면 학교 수업 듣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해서 가져왔었거든요... 그런데요... 그게요... 별로 솔직히 필요가 없어요-_-((엄마 아빠 죄송;;)) 물론 거기에 있는 단어들 다 외우고 그러면 좋겠지만은... 학교 공부랑은 그다지 상관이 없더라구요;; 제가 산 용어집들이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져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학교 English class를 들어도 제가 봤던 용어집에 있던 단어들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우리학교만 그런건 진 모르겠는데 우리학교 English class는 책으로 수업을 안하고 essay를 많이 썼었거든요. 그래서 essay쓰는 형식을 알아두는게 정말 중요했어요_ 그전에 한국에서 학원 다닐때도 맨날 essay쓰는 숙제가 있었어서 English class는 크게 문제는 없었죠^^ 그리고 수학 용어집도 샀었는데 어떤 수학 수업을 듣느냐에 따라서 또 알아야할 단어들이 달라지잖아요_ 수학 용어같은 것들? 다른 같은반 친구들도 수학을 새로 배우는 거니까 용어들을 선생님이 다 알려 주세요_ 그럼 그때그때 외우고 하면 됐어요 저는.. 따로 수학 용어 머리싸매고 외울 필요가 없었습니다-_- 그리고 생물 용어집도 샀었는데... 그거 다 외울려면 머리 터질걸요-_- biology class에서도 그때그때 단어 외우면서 해도 그다지 문제 없었어요_ 애들도 다 새로 같이 배우는 거니까_ 책 싸들고 오는데도 무게가 많이 차지 했는데 집 어딘가에 놔두고 보지 않을바에야 차라리 가지고 오지 말고 오기 전에 한국에서 보는 게 낫겠더라구요 정 보고 싶으면-_- 그래도 미국 역사에 관련된 책은 정말정말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_ 그건 꼭 필수!!!

이것들이 제가 가지고 온 것들중에 가지고 온 것을 후회하는 것들입니다ㅠ 다른 후배분들 미국 오실 때 잘 생각해서 오셔야 해요_ 아니면 저처럼 어딘가에 가지고 온 것들을 쌓아 두고 후회하게 된답니다^^

아 그리고 전자사전 있잖아요_ 처음엔 저도 정말 편리하다고 생각 했었거든요? 애들도 막 신기해 했고_ 그런데 이제 더이상 학교에 가지고 다니지도 않고 책상 위에서 고요히 잠자고 있습니다. 가끔씩 영어 단어가 생각이 안날때 한영사전만 사용하고 영한사전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오시는 거면 영어가 어느 정도는 된다는 소리잖아요? 그래서 그런데 제가 추천하는 게 있다면 전자사전 가져오셔서 가끔 쓰기는 하는데 되도록이면 모르는 영어단어 같은것들은 친구들이나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도록 하세요_ 그러면 한마디라도 영어로 더 듣게 되고 말하게 되니까 혼자서 조용히 전자사전으로 단어 찾는 것 보다는 나을 거예요_ 그리고 대화하다가 상대방이 모르는 단어 말했을 때 전자사전으로 뜻을 찾으면 그동안 대화가 끊기고 그러거든요~ 그것보다는 차라리 모르는 단어를 상대방에게 물어보는게 좋아요- 이것도 생활에서 얻은 지식이었습니다^^

사진도 없고 지루한 긴 저의 첫번 째 통신원 글을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정말 감사하구요_

지금쯤 한국은 새해 정오겠네요_ 여기랑 한국이랑 15시간 차이가 나요

아! 이 말을 하고 싶은데요 여기 미국에서는 일정한 날이 되면 한시간을 뒤로 돌려요_ 그랬다가 또 어느 일정한 날이 되면 한시간을 앞으로 돌려서 원래 시간에 맞게 맞춘데요_ 그래서 원래는 14시간 차이가 났었는데 두달 전인가? 한시간을 뒤로 돌려서 이제는 15시간이 차이가 난답니다. 해뜨고 지는 시간이 짧아지고 길어지는데 따라서 시간을 돌린다던데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 또 까먹었네요-_- 죄송합니다ㅠㅠ 다음번에 꼭 알아서 알려드릴게요!!!

아무튼 새해 2007년 복 많이 받으시구요!

미네소타에서 14기 통신원 정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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